달그락 청소년 자치기구 연합회 대표자회는 매년 회원들의 소중한 한 표가 모여 선출된다. 대표자회는 다양한 달그락 연합활동인 포럼, 캠프를 추진하며 달그락 청소년들의 자치활동을 주도적으로 만들어간다. 달그락청소년자치기구연합회는 매년 초 회원들이 모여 더 나은 달그락을 위해 의견을 내며 참여하는 자리인 총회를 2021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달그락 청소년들은 유튜브와 페이스북 댓글을 통해 참여했으며 제 5기 대표자회 권예은 회장, 안성준, 한지안 부회장이 성원보고, 연합활동 보고와 회비에 대한 결산 보고를 이어갔다. 감염병 상황 속에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 소규모 활동을 병행하며 달그락 연합회 활동인 LT, 캠프, 코로나 이후 군산 청소년들의 삶을 바라보고 이에 맞는 정책을 제안하게 된 참여포럼 등을 잘 마쳤다. 또한, 5기 대표자회에서 공약으로 내건 휴지, 물티슈를 모아두어 달그락 청소년 활동의 편의를 제공하는 ‘워터티슈와 친구들’. 그리고 달그락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수 있도록 청소년이 직접 SNS 콘텐츠를 제작하고 관리하는 팀도 구성해 알찬 2020년 활동을 이어갔다. 안성준 부회장은 연합활동을 위해 낸 회비가 어느 곳에 사용되었는지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결산보고를 진행했다. 여러가지 변수가 많았던 한 해였지만 달그락의 활동을 위해 중심을 잡고 주도적으로 활동한 제 5기 대표자회 ‘똑똑’ 팀은 권예은 회장의 퇴임사를 끝으로 임기를 끝냈다. 권예은 회장은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 배울 것들을 지역사회와 달그락에서 많이 배웠다. 달그락은 감염병이라는 큰 시련 속에서도 변화하는 방법을 찾아냈고 이는 계속해서 변화를 추구했던 달그락이 이뤄낸 성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달그락 청소년으로서 꿈꾸는 사회를 만드는 과정에 함께하겠다.” 라며 퇴임사를 남겼다.
5기를 이어 6기 대표자회를 뽑는 선거도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선거 일주일 전, 대표자회 선거 후보자들이 나와 라이브방송을 통해 토론회도 열렸다. 선거 당일에는 다시 한번 공약을 안내하며 적극적인 투표도 부탁했다. 청소년자치연구소 정건희 소장은 “달그락 소리를 잘 내기 위해서는 조직화된 힘을 만드는 과정이 아주 중요하다. 가운데 달그락 대표자회는 중심이 되는 조직이다. 더불어, 선거는 축제며, 달그락의 선거도 자치와 참여의 의미, 내용을 담보하는 축제를 만나고 있는 과정이다”라며 선거에 대한 의미를 안내하였다. 그리고 5기 대표자회에서도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신규로 들어온 청소년들에게 종이로 된 투표권을 나눠주며 큐알코드를 통해서 바로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2021년 각 자치기구의 활동발표회도 진행되었다. 약 10개의 자치기구 대표들이 나와 연간 활동과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안내했다. 달그락의 자치활동은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며 마을에서 활동을 만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지역에 필요한 것들이 무엇이 있을지 자연스럽게 생각해볼 기회가 있다. 지역을 생각하는 자세들이 모여 정책제안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기여활동으로 퍼지기도 한다. 올해 달달베이커리의 경우, 쿠키 및 제과류를 만들어서 기부하고 오로라 애니메이션 자치기구는 군산에 존재하는 각 마을의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를 제작해보겠다는 기여 방안을 나눴다.
2021년의 첫 시작을 온라인을 통해 ‘달그락’ 한 청소년들이 만들어 낼 활동들을 기대하며 더 많은 군산 사람들이 달그락을 알아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할 것이다.
송민정 청소년활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