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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수원시한의사회, 한방난임치료지원 '눈길' | ||||
"임신 성공률 높아"… 진료비180만원 중 150만원 지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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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보건소가 지난 2012년부터 수원시한의사회와 '한방난임치료지원사업'을 실시해 성과를 거두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은 한의학적 치료로 난임 여성들의 신체 상태를 자연임신에 가장 적합한 최적의 상태로 개선시켜 임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2013년의 운영내역을 살펴보면, 지원사업 대상은 법적인 혼인 상태에 있는 난임부부 중 연령이 만38세 이하의 여성으로, 산부인과적 검사소견상 이상이 없는 경우와 남성의 경우도 비뇨기과적 정액검사상 이상이 없는 경우였다. 임신 성공률 35.3%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산부인과 인공수정의 평균 성공률이 15~20%, 체외수정인 시험관 시술 성공률이 약 30%, 시험관 시술을 통해 출산까지 되는 확률이 24%인 점을 감안할 때 성공률이 꽤 높은 것이라고 수원시한의사회는 설명했다. 수원시한의사회와 수원시보건소 관계자는 "한방치료의 특징은 임신이 목적이기는 하지만 몸 전체의 건강을 개선시키는 것"이라며 "한약 복용과 약침, 뜸으로 몸을 다스려 건강을 최상의 상태로 끌어올려 임신을 시도하고, 난임 치료에 대한 스트레스와 고통, 호르몬제 부작용인 난소과자극 증후군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원시한의사회에 따르면, 실제로 한방치료 참가자들은 4개월간의 치료를 받으며 대다수 생리통증의 개선과 몸이 따뜻해짐을 느꼈다고 답했으며, 또 난임치료사업 전후로 실시한 신체·혈액·스트레스 검사를 비교한 결과 건강에 부정적인 요소가 나타나지 않았고, 체질량 지수의 경우 비만도가 감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년도 운영계획은 만 44세 이하의 난임 여성에게 4개월동안 탕약 5회, 환약 3회를 처방하며 1인당 진료비 약180만원 중, 본인 부담금 30만원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수원시와 수원시한의사회가 지원할 계획이다. 한의원 내원진료는 주 2회 정도로 본인부담 하에 침구치료를 같이 받을 계획이며, 기초생활수급자는 본인부담금까지도 무료이다. 지난 3일부터 선착순 마감시까지 신청을 받고 있으며, 운영은 오는 11월까지 한다. 접수는 수원시 보건소 모자보건실을 방문해야 한다. 진료는 수원시 한의사회가 지정한 3개 병원 및 한의원(동수원한방병원, 윤한의원, 원천한의원)에서 이뤄진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한의사회나 장안구보건소, 권선구보건소, 팔달구보건소, 영통구보건소에 문의하면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