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값을 하고 싶어서
지속가능한 달그락활동을 위한 모금 TF팀 청소년진로위원회 김정훈 위원과의 인터뷰
청소년진로위원회 김정훈 위원(개나리 하우징 대표, 크래프트 월명 이사)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군산청년포럼 이사장이자, 달그락 진로위원회 위원인 김정훈입니다.
Q. 달그락을 어떻게 알게 되셨으며, 어떻게 후원을 결심하셨는지 궁금합니다.
A. 청소년기에 댄스동아리를 했는데 그때 당시 간사님이 지금 달그락의 소장님이십니다. 달그락에 관심이 있던 찰나에 군산청년포럼에서 함께 활동하는 조은빛 간사를 통해 진로위원회 활동을 제안받고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청소년기에 댄스팀의 리더를 맡았었을 때, 후원을 받아 연습실과 전신거울이 생겼었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때 ‘나도 나중에 크면 후배들에게 후원을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그 생각을 실천하기 위해 달그락 후원과 위원회 활동을 결심했습니다.
Q. 청소년기에 댄스동아리 활동을 하셨던 게 현재의 삶에 어떤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나요?
A. 많은 사람을 만나며 함께 소통하고 마음을 나누는 과정이 의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청소년 시기의 활동을 통해 소통 및 공감대 형성을 하는 능력이나, 리더로서 팀원을 이끄는 리더십이 생겨서 지금은 그 기질을 발휘하여 많은 사람들을 이끄는 리더로서 청년모임과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Q. 후원 요청하실 때, 달그락을 어떻게 소개하고 계신가요?
A. 어릴적 후원받았던 그때를 생각하며, 우리도 나이가 되었으니, 우리가 받은걸 돌려줘야하지 않겠냐고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달그락에서 다양한 청소년들이 의미있는 활동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이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고, 꿈을 이루어 갈 수 있는 공간이라고 달그락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Q. 새로운 달그락지기를 추천 할 때 어떤 마음으로 추천하시나요?
A. 아무것도 가진 게 없었던 청소년에게 ‘연습공간’과 ‘연습실의 거울’이 생겼다는 것은 저에게 아주 큰 경험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마음을 달그락 청소년들도 느낄 수 있도록 ‘연습실의 거울 하나 정도는 만들어 주겠다.’라는 마음으로 후원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Q. 달그락과 함께하는 지역사회는 어떤 모습일까요?
A. 요즘 청소년들이 마약을 하는 사례들을 뉴스를 통해 많이 접할 수 있는데요. 마약뿐만이 아니라 여러 어려운 소식들이 많이 들려옵니다. 달그락 활동을 통해 건강한 미래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이 많아져서, 그 청소년들이 우리 군산시를 바꿔가기를 기대하고, 어려운 소식보다 따뜻한 소식들이 많이 들리기를 기대합니다.
Q. 달그락을 통해서 위원으로 후원자로 앞으로도 많은 지원과 참여를 하실 것 같습니다. 달그락과 연구소 통해서 더 깊이 참여하고 싶은 활동이 있을까요?
A. 아무 이유 없이 한 청소년에게 나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고, 그 청소년의 일상의 속 작은 행운이 되어주고 싶습니다. 한 청소년을 위한 소소한 선물을 전달하기도 하고, 달그락에서 활동하며 필요한 물품을 서프라이즈로 전달하기도 하는 재미있는 이벤트를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Q. 끝으로 지역에 청소년들에게 한 말씀?
A. 방구석에만 있지 말고, 밖으로 나와서 친구를 만나고 소통을 하며 많은 경험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경험을 안 하면, 시도를 안 하게 됩니다. 경험만큼 좋은 게 없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가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