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부는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
특히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임신을 했다면 서로의 공통분모 만들기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남편의 경우 집에 돌아오면 점점 배가 불러오는 아내의 모습이 낯설 수 있고 성생활도 뜻대로 안 되며 도와줘야 할 집안 일도 많고 모든 일이 귀찮아져서 아내에 대한 관심까지도 적어질 수 있다. 아내와 자주 대화하여 신뢰감을 쌓고 아내의 기분이 좀 변덕스럽더라도 산책이나 음악감상 등으로 기분전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
◆ 출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준다
출산 고통에 대한 두려움, 아기는 건강하게 태어날까 하는 우려 등으로 아내는 걱정이 많아진다. 이러한 두려움과 우려는 당연한 것이니 쓸데없는 걱정을 한다고 타박하지 말고 다독여주고 자신감을 갖게 한다. 또한 아내와 함께 무통분만법 등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출산의 고통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는 것도 아내에게 심리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
임신 마지막 달이 되면 상반신에서 하반신으로, 하반신에서 상반신으로의 혈액 흐름이 방해되어 불쾌증세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불쾌증세를 해소하거나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전신의 기와 혈의 흐름을 촉진시키는 마사지가 효과적이다.
임신 후기에는 가벼운 자극으로도 진통이 시작되어 조산이 될 수 있으므로 되도록 성관계 횟수를 줄이거나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분만 예정 4-6주전부터는 금욕하는 것이 좋다. 특히 10개월에 들어서면 출산의 준비기로서 질이 매우 부드러워지기 때문에 성관계로 인해 질에 상처를 입힐 수 있으므로 성관계를 피하는 것이 아내를 향한 사랑표현이다.
◆ 출산에 자신감을 심어준다
임신중 배부른 모습이나 기미, 주근깨로 인해 달라진 모습을 부끄럽게 여기는 임신부도 있다. 이런 현상이 남의 일이라 생각지 말고, 평소 대화를 통해 아내의 출산에 대한 생각이나 임신 사실에 대한 의식 정도를 충분히 이해하고, 출산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배부른 모습이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도록 사랑과 관심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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