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초짜가 아니라
자칭 전문가라고 하는 멍청이들이 만들어 낸 헛소리를 초짜들이 퍼나른 결과로 생간 오해다.
F-4 팬텀을 흔히 제트기치고 둔하다고 하는데 팬텀은
근접전에서 미그-21을 완전하게 제압하는 기동성을 가지고 있다.
오히려 미그-17에게 근접 기동성이 밀린다.
헌데 이는 당시 모든 초음속기들의 공통된 약점이었다.
이후 F-16은 저속영역에서도 그런 아음속기를 간단하게 제압하게 되었다.
F-22 랩터는 저속영역에서 복엽기보다 더 기민하게 기동하는 괴력을 보여준다.
기동성 문제는 팬텀이 아니라 초창기의 센추리 시리즈에게 해당하는 사항이다.
대부분 내부 무장창을 가진 관계로 무거운데다가 추력이 당시 기술로는 약하다 보니 주익을 작게 만들어
속도를 높인건데 이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추중이 낙후된거다.
그냥 속도만 빨라서 무거운 기체를 빠르게 만들려면 고공으로 올라가서 오랜 시간 가속을 붙여야 한다.
그나마 경량으로 만든 F-104 스타파이터도 주익이 너무 작아서 돌지를 못했다.
당시 미 공군이 소련의 방공기를 빠르게 돌파하고 빠르게 침투해서 폭탄 던지고 빠르게 도주하는 전술에만
몰두하여 생긴 결과다.(이는 베트남전 당시 재빠르게 해당 지점에 네이팜을 떨구고 도주하는 제트기의
모습을 양산해냈다)
요격기도 그냥 빠르게 상승해서 빠르게 대응하는 것만 상정한 결과
F-102 델타대거, 104 스타파이터, 106 델타다트 등의 허섭스레기 요격기들만 양산이 되었다.
베트남전에서 비로소 제 정신을 차린 미 공군은 급히 미 해군의 팬텀을 수혈해서 대응했다.
그게 바로 F-4C, D, E 팬텀이고 미 공군을 살린 구세주였다.
팬텀 영상.
팬텀 보고 둔하다고 하는 자들은 밀덕 초짜들이나 미그기 신봉자다.
근접 기동성은 미그-21은 물론이고 미그-23도 간단하게 압도한다.
주익이 커졌고 쌍발로 추중이 우수해졌다.
사실은 단발이 추중에는 더 유리하다.
하지만 팬텀 이전 미 공군 주력전투기였던 F-105 썬더치프는 내부 무장 설계로 되어 단발임에도 기체가 무거웠다.
당시 미 공군의 모든 고성능 센추리 시리즈의 문제가 내부 무장 설계 때문에 한마디로 허섭스레기로 전락하였다.
반면 F-4C는 AIM-9 사이더와인더와 AIM-7 스패로우를 장착해 큰 이득을 보았다.
즉 이 때만 해도 용감한 북베트남 조종사들이 팬텀을 상대로 정면으로 붙었다는 거다.
하지만 이후, 북베트남 공군이 완전 개박살나자 하노이에서 팬텀을 회피하라는 명령이 하달되고
완벽히 이길 수 있을 것 같은 기회가 아니면 팬텀과 전투를 시도하지도 않았다.
당시 팬텀은 스패로우 미사일로 원거리 전투를 해야 했었는 데도 말이다.
F-4D부터는 미그-17이나 미그-21 같은 북베트남 공군기에 의한 손실 자체가 없었다.
북베트남이 아예 F-4D와 교전 자체를 회피했다는 거다.
F-4C, D는 북베트남 대공포에 의한 손실률은 꽤 되지만 F-4E부터는 대공포에 의한 손실조차 드물었다.
북베트남군이 아예 F-4E만 뜨면 도주했다는 것이다.
초짜들이나 미그기 신봉자들이 알고 있었는 것과는 전혀 다른 사실이다.
북베트남 공군은 팬텀을 회피하면서 센추리 시리즈나 AC-47 스푸키, A-1 스카이레이더, 잉글리시 일렉트릭 캔버라와
같은 만만한 지상 폭격기나 건쉽, 공격기들을 집중 공격했다.
팬텀을 만나면 확실한 승기가 아니면 전투를 하지 않고 도주하기 바빴다.
북베트남 공군이 팬텀을 상대할 때는 저공으로 도주하면서 SA-2 매복지점으로 유인하여 SA-2에 맞도록
유도하였다.
팬텀이 이를 피하고자 저공비행을 하면 매복해 둔 대공포나 중기관총을 발사했다.
이에 격분한 팬텀 편대가 초음속으로 추격을 했지만 북베트남 본토로 계속 날아간 경우, 대부분 연료부족으로
대부분 추락하였고 미 조종사 전부 북베트남군의 포로가 되곤 했다.
이를 눈치챈 미 공군은 미그기가 도주해도 굳이 추격하지 않았다.
어짜피 다시 덤빌 확률이 낮았고 추격하면 오히려 위험해졌기 때문이다.
앞서 말했듯 팬텀의 문제를 꼽자면 바로 연료 문제였다.
초짜들의 잘못된 생각과는 반대로 기동성은 당시로서는 우수했지만은 기체가 무거워서 전투 기동 몇 번만 하면
곧바로 연료가 소진되어 기지복귀를 해야 했었다.
그 이유는 제트엔진인 관계도 있었고 대부분 전투 지역에서 공군 기지가 멀었던 문제도 있었지만(주로 사이공이나
다낭에 위치) 근본이 기체가 무거운 탓인 이유가 가장 크게 작용했다.
북베트남 조종사들은 이를 악착같이 이용해서 대응했다.
전투하는 척 하다가 회피하면서 팬텀을 이리저리 끌고 다니면서 연료를 소진시켰다.
팬텀의 단점에 절치부심한 미 공군은 이후 경량 고기동 전투기 F-16 파이팅팔콘을 주력으로 한다.
F-16은 지치지도 않고 고기동에 고기동을 한다.
이후 F-15 이글과 F-16 파이팅팔콘은 하늘을 장악한다.
팬텀이 격추했던 비행기 다수가 미그-21이었고
팬텀은 미그-21을 찾아 때려잡았다.
당시의 고속 방공 요격기인 미그-21을 제압할 수가 있는 전투기는 당시에 팬텀 밖에는 없었다.
결국 미그-21은 더 이상 방공 임무를 수행할 수가 없었고 제압당하고 있었다.
북베트남의 SA-2도 미 공군의 대공 제압작전에 더 이상 임무를 수행하기가 어려워졌다.
이에 북베트남 지도자들은 평화공세로 나갈 것을 결심한다.
가히 팬텀은 미그-21 때려잡는 기계였던 것이다.
한국 전쟁 당시 미그-15를 초계하던 F-86 세이버 조종사가 이리 불평했다.
"어떻게 저놈의 미그-15는 왜 꼭 내가 연료가 떨어져 가면 것인가?"
북한 공군과 중국 공군은 만주에 소련의 방공 기지를 건설해서 세이버를 레이더로 보고 있다가
뒷통수를 치고 도주했다.
당연히 미 공군 조종사들은 힘들고 어려운 전투를 해야 했었다.
북한과 중국의 미그-15은 조금만 불리하면 만주로 도주했고 미 공군 세이버는 보고만 있어야 했었다.
격추되어도 미 공군 조종사는 적지에 떨어져 중공군이나 북한군의 포로가 되었다.
베트남 전쟁에서도 글자 그대로 극한의 전투를 해야 했었다.
그 놈의 미사일만능주의 때문에 팬텀 등장 이전에 엄청난 곤혹을 치렀다.
하지만 결국 이겨 내는데 성공한다.
그 결과 현재 세계 최고의 미 공군이 되어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