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수아
무청에 온 이후로 처음 정기공연을 하게 되었다. 짧지도 않고 길지도 않고 시간 안에 열심히 정기공연을 준비했다. 레인보우 친구들과 연습을 하면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래도 잘 해내는 모습이 기억에 남았다. 정기공연 두세 달 전부터 준비했지만 생각보다 시간이 부족한 것 같았다. 예전에 배우고 연습했던 곡은 잘 기억이 나지 않았고 최근에 배웠던 곡은 동선이나 안무 숙지가 부족했던 것 같다. 만약 다음에 또 하게 된다면 더 열심히 연습해야겠다.
우리 무대가 끝난 후 다른 팀 공연도 보았는데 다들 열심히 연습하신 것 같았다. 다들 너무 멋졌다. 또 내가 했던 미술 작품도 전시되어 있었다. 정기공연 전에 열심히 준비했던 모습이 생각났고 전시되어 있는 작품을 보니 생각보다 잘한 것 같았다. 다음 공연에는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
♥ 리브(이기은)
저는 이번 정기공연을 처음 참가하였습니다. 처음 참가했을 때 공연을 하게 되었었고 그 경험은 정말 생소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레인보우여서 춤을 추게 되었고 그다음에 뽀로로 오빠와 함께 기타와 노래를 합주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댄스를 하는 것은 떨리지 않았는데 노래를 부른다 했을 때는 너무 떨리고 잠이 안 올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공연을 할 때는 처음보다 긴장이 덜 되었고 재밌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공연이 끝난 다음 모두를 응원하는 것이 너무 기억에 남고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정기공연 도중 추첨하는 시간이 왔을 때 제 번호가 제일 먼저 뽑혀서 너무 신기하고 운이 좋았던 정기공연이었습니다. 다음 정기공연에 또 무대에 나가게 된다면 처음보다 더 익숙하고 더 떨 수 있는 정기공연이 될 것 같습니다.
♥ 파스타(박주혁)
나는 밴드로 처음 해보는 정기공연이기에 너무 떨려서 긴장돼서 제대로 즐기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쉬웠다. 긴장되고 떨리는 탓에 앞에 한 무대를 못 보고 밴드 연주를 하러 들어갔다. 나는 총 3곡을 했는데 2곡은 기타를 치고 1곡은 드럼을 했었다. 정기공연을 완벽하고 멋지게 하기 위해서 연습을 엄청 많이 했는데 그 연습한 노력이 공연을 하면서 실력을 잘 발휘하지 못한 것 같아서 너무 많이 아쉬웠다. 잘하지는 못했지만 즐겁게 한 것 같아서 재밌었다. 이 즐거움이 내 실수를 없애버려서 행복했다. 살짝 힘들고 아쉬웠던 부분이 많았지만 모두 함께 즐긴 것 같아서 내가 함께한 정기 공연 중 가장 재밌게 신나는 정기공연이었다.
정기공연이 끝나고 항상 밴드 같이 해주신 선생님들께 수고하셨다고 말씀드리니 뿌듯하고 감격스러웠다. 정기공연이 이렇게 재미있다는 것을 깨달으니 내년의 정기공연도 어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기공연을 하면서 옛날에 뵜었던 졸업생 선배들도 만나고 오랜만에 얼굴들을 보니 반갑고 신기했다. 다음번에도 정기공연을 열심히 해서 이번보다 더 좋은 성과를 만들어 내고 싶다.
♥ 유피(최헤인)
오늘은 그동안 정말 열심히 준비한 정기공연을 하였다. 나는 레인보우 공연으로 ‘What is love?, 불장난, ASAP, Don’t know what to do, Qeendom’을 췄다. 공연 바로 전까지도 안 떨렸는데 노래가 시작되니까 너무 떨렸다. 춤을 추면서 많이 틀렸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하고 계속 췄다. 공연을 하기 전에 의상도 예쁘게 맞춰서 입고 화장을 한 게 처음이어서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우리 레인보우 짱인 수아언니가 공연하기 전에 소개를 했는데 그런 것도 처음이어서 되게 떨렸다. 아무튼 열심히 했으니까 예쁘게 보셨다면 됐다.
공연을 마치고 선생님들의 공연과 청밴의 공연도 보고 선물 뽑기도 해서 재미있었다. 또 아나바다 나눔 장터도 구경하고 인권동아리 키링도 구매하였다.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미술 작품과 댄스를 보여드려서 기쁘고 뿌듯했다. 내년에도 열심히 연습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그리고 공연이 끝나니까 후련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 조채은
2021년의 마지막을 장식할 구문의 가장 큰 행사라고 할 수 있는 정기 공연을 보게 되었다. 나는 항상 해오던 공연을 하지 않고 이번엔 인권동아리의 부원으로써 사람들에게 인권에 대해서 알리고, 굿즈를 만들어 판매하는 일을 맡게 되었다. 판매를 하기 전, 여러 공연을 감상하였다. 작년에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으로 참여한 것이 아쉬웠는데 이번에 직접 공연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오랜만에 공연을 봐서 그런지 엄청 신나게 즐겼던 것 같다.
밴드 공연이 주를 이루고 있는 정기공연에서 이번에는 댄스팀도 나오고, 통기타와 보컬로 구성된 팀도 나와서 보는 재미가 더 있었던 것 같다. 밴드팀은 이번에 Zoom컨셉에 맞게 상의는 정중하게, 하의는 편안하게 입었던 것이 가장 인상 깊었던 것 같다. 공연이 다 끝난 후 드디어 인권동아리 굿즈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근데 아쉽게도 공연이 끝나자 다들 바로 집으로 가버리는 바람에 많이 판매하지 못한 점이 너무 아쉬웠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굿즈를 팔아서 기분은 좋았다. 코로나가 계속되는 가운데 정기공연을 작게나마 모여서 했다는 것이 가장 좋았던 것 같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끝나서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같이 즐기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