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2016.10.30 이재훈 목사

[miomio]

인생의 손익계산서 / 빌립보서 3:1-11

  사람들이 신앙이라는 단어와 가장 쉽게 연결하는 단어는 ‘열심’이다. 열심있는 신앙, 열정적 신앙은 바람직한 것이며 중요한 것이다. 그런데 참된 신앙은 ‘열정적 신앙’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냉철한 신앙’이기도 하다.

  예수님을 따르는 신앙은 뜨겁게 헌신하는 신앙일 뿐 아니라 조용히 생각하며 가치를 계산하는 신앙이다. 무엇이 더 가치있는 것인가, 믿음은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 것인지 계산하는 것이다. 진지하게 검토하는 것이다. 신중하게 평가하는 것이다. 마치 비즈니스맨이 이익과 손실을 정확하게 계산하듯이 손익을 계산하는 것이다. 단 비즈니스는 물질적인 기준으로 계산하는 것이지만 신앙은 영적인 기준으로 계산하는 것이다.

  본문에서 바울사도는 세번씩이나 ‘계산하다’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우리말성경과 개역개정역에서는 ‘여긴다’는 단어로 번역된 이 단어는 영어로 ‘Count’라고 번역된다. 바울은 영적인 계산법으로 자신의 인생의 손익계산서를 작성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예수님을 믿고 난 후의 자신의 이익과 손실을 살펴보았다.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인해서 자신의 인생의 이익과 손실을 평가해 보았는가? 무엇이 이익이고 무엇이 손실인지 대조해 보았는가? 대차대조표를 통해 대변(credit)에 무엇이 들어갈수있고, 차변(debit)에 무엇이 들어 갈수있는지 평가해보았는가? 바울사도의 인생의 손익계산서를 함께 들여다보며 우리 자신의 인생의 손익계산서를 작성하고 평가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

  바울은 “그리스도 때문에” 자신에게 유익하던 것들을 다 해로운것으로 여기게 되었다. 어떻게 그리스도때문에 유익했던 것들을 해로 여길 수 있게 되었는가 그 구체적인 이유가 9 - 11절에 나온다.
  9-11 내가 참으로 모든 것을 해로 여기는 것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입니다. 그분으로 인해 내가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심지어 배설물로 여기는 것은 내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기 위한 것입니다.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의가 아니요,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얻는 의, 곧 믿음으로 인해 하나님께로서 난 의입니다. 나는 그리스도와 그분의 부활의 능력을 알고 그분의 죽으심을 본받아 그분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는 부활에 이르고자 합니다. 

  첫째는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다.
여러분 안에 있는 지식중 어떤 지식이 가장 고상하다고 말할 수 있는가? 어떤 지식의 고상함을 보려면 그 결과를 보면 된다. 어떤 지식은 사람을 교만하게 만들지만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은 우리를 겸손하게 만든다. 어떤 지식은 더 많이 가질 수록 우리의 영혼이 더욱 죄악에 빠지게 하지만 이 지식은 더 많이 가질 수록 우리를 거룩하게 하고 죄에서 건져내며 우리 영혼을 구원한다.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은 바울이 율법을 알고 세상을 알았던 지식과 비교할 수 없는 지식이다. 어떤 지식도 영혼의 구원에 이르게 하는 지식은 그리스로를 아는 지식외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지식을 다 합하여도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주는 유익에 이를 수 없다. 모든 자연과학적 지식을 통달하여도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주는 유익을 만들어 낼 수 없는 것이다.

  둘째는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그리스도를 얻게 되었을 때, 그 모든 것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새롭게 발견되기 때문이다.“그분으로 인해 내가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심지어 배설물로 여기는 것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기 위한 것입니다”
챨스 스펄젼 목사님은 말씀하시기를 “그리스도를 위해 잃어버리는 것은 무엇이든지 틀림없이 축복된 손실이다.”모든 것을 얻어도 어떤 것이 없으면 모든 것이 결국 무의미하게 만드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얻는 것은 가장 중요한 일이다. 모든 것을 잃어버려도 그것을 얻으므로 그안에서 모든 것이 다시 얻어질 수 있다면 그것은 반드시 얻어야 하는 것이다.그리스도를 얻을 때 우리는 그리스도안에서 모든 것을 발견하게 된다. 바울은 그리스도를 얻고 자신에게 유익하던 것이 쓰레기임을 깨닫고 버렸다는 것이 아니다. 그가 발견한 것은 소중한 가치들을 쓰레기 같은 목적을 위해 낭비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셋째는 그에게 유익하던 것들이 결코 잃어버려서는 안되는, 절대로 포기해서는 안되는 것을 얻지 못하게 하는 방해요소가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유익한 것이 만일 가장 유익한 것이며 반드시 얻어야만 하는 것을 잃어버리게 만드는 경우에는 유익한 것은 해로운 것이 된다. 결코 잃어버려서는 안되는 것을 잃어버리게 만드는 것이 있다면 아무리 유익해 보여도 그것은 유익한 것이 아니다.
최선을 잃어버리게 하는 차선은 해로운 차선이다. 유익한 것을 얻으려하다가 반드시 얻어야 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것이다.
폭풍 한가운데 있는 배를 생각해보라. 항구를 떠날 때 배 안에는 소중하고 유익한 것들이 가득차 있었다. 그런데 심한 폭풍이 불어닥쳐 배가 침몰하게 되었다면 폭풍을 뚫고 나가기 위해서는 짐들을 바다에 던져버려야 한다. 가장 중요한 생명을 얻지 못하게 하는 모든 것들은 어떤 것이라도 버려야 하는 것이다.

  참된 신앙의 적이 종교가 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참된 신앙은 종교안에 갇힐수 없다. 신앙을 종교의 틀안에 가두려고 하는 일반적 현상을 우리는 ‘율법주의’라고 부른다. 
  2절에서 “개들을 조심하고 악을 행하는 사람들을 조심하고 거짓할례를 받은 사람들을 조심하십시오”
  “개들” – 유대인들이 이방인을 불렀던 명칭을 다시 정통 유대인들을 향해 사용하고 있다.
  “악을 행하는 사람들” – 이것을 ‘악’이라고까지 표현한 것은 아무리 선해 보여도 최선을 얻지 못하게 가로막고 스스로 최선인듯 거짓을 행하는 것은 차선이 아니라 악인 것이다.
   “거짓 할례를 받은 사람들” – 육체를 잘라냄으로써 하나님 앞에서 의로움을 얻을 수 있다고 하는 것은 거짓이다. 세상에 종교적, 윤리적 기준에 의하면 선하고 유익한 것처럼 보여도 복음과 하나님나라의 진리의 기준에서 보면 매우 위험한 것이며 악하고 거짓된 것으로 판단되는 것이다.

  열정적인 신앙이 냉철한 신앙으로 균형을 이루지 못할 때 위험한 신앙에 빠질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의 성취를 통해 스스로를 의롭다 여기는 위험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바울자신이 이러한 위험과 거짓과 악에 빠져 있다가 그리스도안에 가치 판단을 정확하게 할 수 있게 됨으로 인생의 손익계산서가 달라지게 된 것이다.

   우리에게 세상에서 유익하던 것에 만족해버리면 우리는 가장 유익한 가장 고상한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을 포기하게 되어버릴 수 있다. 세상에서 유익한 것들을 다 해로 여길 정도로 그리스도를 알기를 원한다면 그분을 얻고 그분안에서 발견하고 그분의 부활의 능력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기쁨을 잃어버리는 것은 손익계산서 항목이 잘못 분류되었기 때문이다.언젠가 다 잃어버릴 것들을 ‘이익항목’에 넣어두며 스스로를 내세우며 자랑하며 살고있기에 가장 소중한 이익을 잃어버리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진정한 기쁨이 없는 것이다.  3:1 마지막 으로 내 형제들이여 주안에서 기뻐하십시오. 

  바울은 부활하신 예수그리스도를 만나고 인생의 손익계산서가 바뀌었다. 인생의 목표가 달라졌다. 
이전에는 인정받고 자랑할만한 종교지도자가 되는 것 이지만 이제는 그리스도를 더 알아가고 더 닮는 것이다. 이전에는 심오한 율법지식을 자랑하며 가르치는 것이지만 이제는 매일매일 부활의 능력을 체험하며 사는 것이다.
  인생의 손익계산서를 그리스도안에서 다시 작성해야 이 기쁨을 누릴 수 있다. 냉철한 신앙으로 정확하게 가치를 파악하여야 진정한 열심이 식어지지 않게 된다.

[에스메랄다]

제 삶이
예수그리스도를 아는 지식과 그리스도를 앎으로 모든것이 새롭게 발견되어지고 이모든것이 최선이 되어지는 신앙이였으면 좋겠다는 소망에 마음이 듭니다.
지식에 최상위인 고상함,
겸손이어도 좋고 영적풍요로 거룩하여지 믿음,
주안에서 모든것에 상위에 있는 축복에 길위에
놓여졌으면하고 바래봅니다.

[에스메랄다]

단풍에 여유를 느낄겨를이 없었는데
이곳에서 볼수있어서 다행입니다
저길을따라 차분히 가보고싶습니다
어떤마음일래나 ~란 호기심을갖아보며
터덜터덜 발걸음이 옮겨져가는 나를
상상해봅니다
아름다움을 느낄수있는건 내 심상에 문제일것입니다
아름답지만 저길에 저단풍은 ....
서글퍼보이기도하니까요~
늘 그림은 감사하기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