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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썰렁하군요 이 게시판.. 물론 현재 챕터10이상 업데이트도 안되서이겠지만.. ㅡㅡ;
퍼가는거 허용안합니다. [테일즈위버(MagicWeaver) 룬의아이들(onekids) 게임루키]
위 세개의 사이트 외에 저는 올려놓지 않았어요 -_=
위의 그림은 요즘 좋아하고 있는 학원앨리스 라는 만화의 나츠메(..10살이라는 것만 빼면 더 좋으련만 <-)
- 루시안의 방
루시안 : ...보리스는 둘도 없는 내 친구야. 린 역시... 정말 좋은 사람이야.
그런데, 그런데 왜 서로 믿을 수 없을까? 보리스는 왜 린을 아직도 의심하는 걸까?
그냥 보리스가 무작정 의심만 하는 것은 아닐꺼야...
보리스는 전부터 나보다 더 생각도 깊었잖아. 그럴리가 없어.
뭔가 내게 숨기는 게 있는 건가? 그렇게 의심할 만한 이유가 있는 것을 아닐까?
분명 오해가 있는 걸꺼야. 맞아, 그런 것이 분명해.
내가 도와 줄 수 있을지도 몰라. 보리스는 아까 어디론가 가는 것 같았는데...
흐음~ 내가 뭔가 많이 밝혀내서 모두를 도와 주자!
헤헤, 바로 내가 해결사가 될 수 있을 거야! 일단은 액시피터로 가 보자!
(루시안에게 고민이라는 것은...- _-;;;)
- 액시피터
루시안 : 헤헤, 알렌! 안녕?
알렌 : 아아, 루시안님이시군요. 안녕하세요.
루시안 : 오늘은 뭔가 조용하네? 무슨 신나는 일 같은 것 없어?
알렌 : 예. 아직 별다른 일이 없네요. 뭐 어찌 보면 다행스러운 일이지요.
요즘 이상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서 사람들이 많이 불안해했었잖아요.
루시안 : 하긴 그렇구나. 나는 심심하긴 하지만...
티치엘 : 안녕하세요~! 루시안님, 알렌님!
알렌 : 안녕하세요.
루시안 : 에이~ 루시안님이 뭐야, 그냥 루시안이라고 부르라니깐.
티치엘 : 아, 맞다! 루시안, 안녕?
루시안 : 헤헤, 그래. 그런데 무슨 일이야? 밀라 누나는 어디 갔나봐?
티치엘 : 네... 오늘은 저 혼자 왔어요.
슈왈터 아저씨한테 물어 볼 게 있어서 온거에요.
루시안 : 엥? 대장한테 물어볼게 있다고? 나도~ 나도! 나도 같이 물어 볼래!
무슨 얘기인지 궁금하다!
티치엘 : 움... 그럼 루시안도 같이 가자.
루시안 : 그래~! 헤헤.
슈왈터 : 오오, 티치엘 왔구나. 루시안도 같이 왔군. 무슨 일로 온 거냐.
루시안 : 헤헤, 대장 안녕하세요. 티치엘 따라 왔어요.
티치엘 : 저... 묻고 싶은 게 있어요.
슈왈터 : 응? 뭐지?
티치엘 : 전에... 말씀하신 거요. 검은 예언자요!
우리 엄마 돌아가시게 하고, 또 아빠랑 티치엘도 괴롭히고 있는 나쁜 사람들이요!
그 사람들이 검은 예언자라고 하셨잖아요.
그 사람들... 아무래도 에쉴트 백작이라는 사람과 관련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어떻게든 더 알아 보고 싶었지만, 잘 안되요.
아저씨는 나라의 관리시니까, 그 에쉴트 백작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시죠?
슈왈터 : 뭐? 에쉴트 백작 말이냐?
티치엘 : 티치엘은 그 사람들에 대해서 더 알고 싶어요.
우리 아빠가 어디서 그 사람들한테 괴롭힘을 당하고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전... 어떡하면 좋아요? 절 도와 주세요...
루시안 : 뭐라고? 전에 티치엘 괴롭히던 그 나쁜 놈들이 검은 예언자라는 사람들이야?
그 사람들이 티치엘 엄마 아빠도 괴롭혔던 거야? 뭐야, 정말 나쁜 놈들이잖아?!
슈왈터 : 흠... 내가 괜한 이야기를 한 것 같구나.
난... 아무래도 네가 알아야 할 사실인 것 같아서 말해 줬다만,
결국 널 더 힘들게 만든 것 같다...
티치엘 : 아니에요! 티치엘은 더 알아야 해요!
루시안 : 그래 맞아! 대체 그 나쁜 놈들, 검은 예언자라고 하는 놈들 정체가 뭐야?
에쉴트 백작을 더 조사하고 혼내줄 수는 없는 거야? 뭐 하는 사람들이야?
왜 자꾸 티치엘을 괴롭히는 거야? 그리고 티치엘 엄마 아빠까지 왜 괴롭혔던 거야?
응? 응? 아니 아니 응이 아니고, 예? 알려 줘요, 예?
슈왈터 : 루시안 자네는 좀 진정하게. 아무튼 나도 아직 그들에 대해서 많이 아는 것이 없어.
자꾸 섣불리 행동하려 들다가는 큰일날 수도 있다네. 그들은 위험한 자들인 것 같으니...
티치엘 : 흑, 하지만...
슈왈터 :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한단다, 티치엘.
하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야. 아버지도 네가 다치기를 바라진 않으실 거 아니니.
너한테 나쁜 일이라도 생기면 나는 엘베리크를 볼 면목이 없어.
티치엘 : 정말... 정말 제게 더 알려 주실 것이 없나요?
슈왈터 : 그래, 힘들겠지만 조금만 더 기다려 보려무나.
좀 더 확실해 질 때 같이 행동할 수 있도록. 알겠지?
루시안 : 하지만! 하지만 그 때까지 어떻게 참고가만히 기다릴 수가 있겠어요! 티치엘 아빠는...
슈왈터 : 이건 명령이야! 아니... 부탁이다. 위험한 일은 하지 말도록.
티치엘 : 네... 그럼 저흰 나가 볼게요.
루시안 : 대장, 안녕히 계세요.
슈왈터 :그래... [내 짐작이 맞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 대저택
에쉴트 : 아직까지 그깟 몬스터 하나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다니 대체 뭣들 하고 있는 거냐.
상급병사 : 녀석들은 이제 단순한 몬스터의 수준이 아닙니다.
내노라하는 실력을 가진 병사들도 녀석들에게는 꼼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험 실패의 여파가 생각보다 너무 큽니다.
이대로 방치했다간 들통나는 것도 시간 문제입니다.
에쉴트 : 입을 함부로 놀리지 마라! 말이 씨가 되는 법이다.
이 일이 세상에 알려지면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는 건 너희도 잘 알고 있잖느냐.
그러니 어떻게 해서든지 녀석들을 처리하도록 해라.
그리고 만일 처리하지 못할 거 같다면, 사력을 다해서 모든 증거를 없애라!
상급병사 : 알겠습니다.
- 나르비크 거리
티치엘 : 어떡하지...? 그럼 아빠는...?
아빠는 어디서 어떻게 지내고 계시는 걸까...?
그 사람들이 아빠를 잡아가 버린 걸까? 어디 아프신 건 아닐까?
루시안 : 티치엘...
티치엘 : 흑, 그냥 가만히 기다리기에는 너무 걱정이 돼.
루시안 : 흠... 헤헤, 걱정 마! 내가 도와 줄게!
티치엘 : 응?
루시안 : 아빠가 걱정되면, 그 검은 예언자랑 에쉴트 백작이 어떤 놈들인지,
또 아빠는 어떻게 된건지 알아 보면 되잖아!
티치엘 : 하지만 슈왈터 아저씨는...
루시안 : 히히, 뭐 어때. 그냥 가만히 있을 수는 없잖아?
내가 도와 주면 다 잘 될 수 있을 거야! 와하하하!
티치엘 : 정말? 날 도와 주는 거야?
루시안 : 그럼~!!!
티치엘 : 와아~!!! 너무 너무 기뻐! 이렇게 조사하는 것까지는 괜찮겠지?
루시안 : 그럼~!!!
티치엘 : 헤헤, 너무 고마워~!
루시안 : 응? 딕이랑 레미잖아?
딕 : 형아 안녕?
레미 : 아, 안녕하세요...
루시안 : 아, 맞다! 크리스가 있었지? 크리스 지금 어디 있어?
딕 : 크리스 형?
루시안 : 응! 크리스라면, 또 뭔가 알아낸 것이 있을지도 몰라!
티치엘 : 와아~!!! 정말! 정말 그럴지도 몰라!
레미 : 크, 크리스 형이 어디 갔더라?
딕 : 그 형, 또 어디론가 숨어 버렸어.
루시안 : 에엥? 숨다니 왜? 어디로?
딕 : 그 형이 좀 괴짜라서, 이렇게 숨어 있다가 누가 자기를 찾아내면 되게 좋아해.
그런게 재밌나봐. 저번에도 숨어 있었던 것을 형아랑 누나가 찾았었잖아.
루시안 : 아, 전에 그랬었지. 그런데 대체 어디 숨은 거람?
딕 : 음... 수수께끼를 맞추면 자기를 찾을 수 있을거라고 하던데.
레미 : 맞아. 그렇게 내버려 두면 또 나타날테니까. 히히.
아마 이런 크리스 형이랑 진지하게 놀아주는 사람은
루시안 형아랑 티치엘 누나 밖에 없을 거야.
티치엘 : 수수께끼를 알려줘. 우리가 맞춰 볼게.
딕 : 좀 괴상하지만 얘기해 줄게.
"난 아직 들어가기 힘들어. 춤 잘 추는 누나들이 있는 곳. 말투가 재미있는 사람."
루시안 : 흠~ 뭐라는 거지?
딕 : 이 사람을 찾아가서 얘기해 보래.
티치엘 : 움... 조금 알 것 같아.
루시안 : 헤헤, 나도! 그럼 우리 그 사람을 찾아가 보자!
티치엘 : 응~!!! 얘들아 고마워!
루시안 : 고마워~ 안녕!
- 매그놀리아 와인
데비 : 으응? 무슨 일로 날 찾아 온 거에용?
티치엘 : 지금 크리스를 찾고 있어요. 혹시... 크리스가 뭔가 부탁해 놓은 거 없어요?
데비 : 엄머~ 제대로 찾아 왔어용! 자기를 찾아 오는 사람에게 이 일을 시키라고 크리스가 제게 부탁했답니당!
루시안 : 부탁한 일이라는 것은 뭐야?
데비 : 이 단검을 깨끗하게 수리해 달라고 하더라구용.
크리스의 아주 낡은 단검을 습득했습니다.
루시안 : 너무 낡고 지저분해!
데비 : 그렇죵? 이걸 질풍의 랄프의 랄프 씨에게서 깨끗하게 수리해서 갖다 달래용.
이 단검을 수리하면 다시 제게 가지고 와 주세용. 크리스가 제게 맡긴 물건을 드릴 거에용.
티치엘 : 네, 그럼 다녀 올게요!
- 질풍의 랄프
랄프 : 어서 오시오. 흠 자네들 왔군. 그래, 특별히 찾는 물건이 있는 겐가?
티치엘 : 이 단검의 수리를 부탁하러 왔어요.
랄프 : 단검을 이리 줘 보게.
크리스의 아주 낡은 단검을 건네 주었습니다.
랄프 : 헉! 이렇게 낡고 더러울 수가... 이거 원, 검을 어떻게 썼길래 이 지경인지...
정말 너무하군. 혹시 자네 검인가?
루시안 : 앗, 아냐! 이건 크리스가 부탁한 검이라구요.
랄프 : 그렇군. 크리스 이 녀석.
티치엘 : 저, 이 단검 이렇게 그냥 맡기고 가면 되나요?
랄프 : 아니. 보다시피 상태가 너무 심각하기 때문에, 수리를 한 뒤에 광택을 내는 작업이 필요해.
그러기 위해서는 젤리 크림 30개가 필요하지. 일단 그걸 구해 오게.
루시안 : 아, 그런 거라면 쉽지! 금방 구해 올게요~
(챕터7에 젤리크림을 구해오라니;; 좋은일이긴 하지만.. <-)
랄프 : 흠, 왔군. 그래, 구해오기로 한 젤리 크림 30개는 구해 온 건가?
루시안 : 그럼요~! 헤헤. 자, 여기요.
랄프 : 좋았어. 잠시만 기다리게. 재료가 다 구해졌으니, 내 이 단검을 새것처럼 만들어 주겠네.
.
.
.
다 됐네. 완전히 새 것처럼 되었어.
크리스의 반짝이는 단검을 습득했습니다.
티치엘 : 와아아~!!! 정말 새 것처럼 반짝거려! 고맙습니다!
랄프 : 수고비는 내가 크리스에게서 직접 받을테니 그냥 가게나.
티치엘 : 네! 그럼 안녕히 계세요~!!!
랄프 : 잘 가게.
- 매그놀리아 와인
데비 : 어머, 오셨군용! 크리스의 아주 낡은 단검은 수리하셨나용?
루시안 : 헤헤, 여기!
데비 : 어머머머머, 정말 몰라 보게 예뻐졌네용! 새것 같아용~!
크리스의 부탁을 아주 잘 들어 주셨으니, 이걸 드릴게요.
크리스의 열쇠를 습득했습니다.
크리스가 맡겨 둔거에용. 이 열쇠를 갖고 있으면 아지트로
올 수 있을 거라고 하더군용. 전의 그 장소로 오래용.
루시안 : 전의 그 장소라면... 하수도 입구인
나르비크 워프 포인트 근처로 오라는 건가? 거기로 가 봐야겠다!
티치엘 : 그럼 안녕히 계세요~!!!
데비 : 네~ 잘 가용~!!!
크리스 : 히히, 날 찾아 온 거야? 오늘도 둘이서 용케 날 찾았네? 생각보다 똑똑한걸~!
루시안 : 응! 크리스한테 물어 보고 싶은 것들이 있어서 왔어.
크리스 : 흐흐, 질문을 듣기 전에! 내 단검 제대로 수리해 온 거야? 단검 좀 줘 봐.
루시안 : 당연히 했지! 이것 봐! 정말 새것 같지? 헤헤.
크리스의 반짝이는 단검을 건네 주었습니다.
경험치가 3000
상승하였습니다.
크리스 : 와아~! 정말 새 것처럼 됐잖아? 히히.
티치엘 : 마음에 든다니 정말 다행이야.
루시안 : 헤헤, 그럼 우리가 물어 보는 것에 대답 다 해 주는 거다~?
크리스 : 나한테 물어 보고 싶은 게 뭔데?
루시안 : 혹시 에쉴트에 대해서 또 알아낸 거 없어?
크리스 : 엥? 에쉴트? 얼마 전에도 물어 봤었잖아.
위험하니까 상관하지 말라고 내가 그렇게 말했는데도 또 이러는 거야?
어휴, 왜 이렇게 말을 안 들어 먹는거야!
티치엘 : 웅... 전에 내가 말하지 않았던 것이 있었어. 나를 습격했다고 했던 그 병사들 말이야...
에쉴트 백작과도 관계가 있는 것 같다고 한 그 사람들... 그 사람들 '검은 예언자'라는 사람들이래.
그 사람들 때문에 우리 엄마는 하늘나라에 가셨고, 아빠는 지금 행방불명이야...
크리스 : 뭣?! 그게 정말이야?
티치엘 : 응... 나도 얼마 전에 안 거야. 나... 너무 슬퍼.
아빠가 위험에 처해 있을지도 모르는데, 힘들어 하고 계실지도 모르는데...
나는 아무 것도 한 게 없어.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
흑... 뭔가 알아 내야 아빠를 도울 수 있을 텐데, 나는 아무 것도 한 게 없어...
루시안 : 티치엘...
크리스 : 이 바보 어리버리!!! 왜 그런 얘기를 이제 한 거야!
티치엘 : 웅... 그냥...
크리스 : 하여간 어리버리라니깐! 음... 내가 도와 줄게.
루시안 : 나도! 나도 도와 줄거야!!! 걱정마! 티치엘!!!
크리스 : 쳇, 아무 것도 모르면서 뭘 도와 줘?
하지만 나도 검은 예언자라는 것은 처음 들어 봐.
루시안 : 그 사람들이 에쉴트랑 관련이 있다고 했었지?
내 생각에는 아무래도 에쉴트를 조사해 보면 검은 예언자에 대해서도 다 밝혀질 수 있을 것 같아.
에쉴트가 다 꾸민 일일수도 있고. 전에 네가 뭐라고 했더라? 에쉴트는 마법사 같은 사람이고,
또 부둣가에서 대 저택으로 전달된 물건은 큰 힘을 가진 물건이라고 했었지?
그것을 통해서 나쁜 짓을 꾸미고 있다고...
아, 그리고 조금 있으면 뭔가 더 알아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었잖아?
크리스 : 그래. 나 조금 알아냈어.
티치엘 : 정말?
크리스 : 에쉴트 그 아저씨... 실험을 하고 있어.
티치엘 : 그건 전에도 크리스가 말했잖아?
블랙 마켓 쪽에서 마력이 담긴 보석을 모은다는 소리도 있고.
몰래 몬스터 실험을 한다는 소리도 있다고.
루시안 : 그게 정말이야? 진짜 그냥 놔둬서는 안 되는 놈들이네?
(루시안, 저번 챕터6에서 이 얘기 같이 듣지 않았소?= ㅁ=)
티치엘 : 대체 무슨 이유로 그런 엄청난 일까지 해야 하는 걸까? 정말 나쁜 사람들...
크리스 : 힘을 얻기 위해서겠지.
루시안 : 힘이라고?
크리스 : 그래, 그렇게까지 해서 얻어낼 만큼 뭔가 대단한 것이 있는 거야. 분명히.
티치엘 엄마, 아빠도 그 무언가 때문에 희생된 거겠지.
티치엘 : ...이해가 안 돼... 그럴 만큼 가치 있는 것이 있을 리가 없어...
루시안 : 그런데 크리스는 이런 것들을 어떻게 알아낸 거야?
크리스 : 요근래 에쉴트 부하들을 미행해 봤어.
루시안 : 엥? 위험하잖아. 어떻게 한 거야? 걸리지는 않았어?
크리스 : 흥, 내가 걸렸으면 여기 이렇게 멀쩡하게 있을 수가 있겠냐. 비밀 통로를 알아 냈어.
루시안 : 오오! 정말 멋지다!!! 나도 거기에 데려다 줘!
크리스 : 필라이온 던전이라는 곳이야. 그 곳은 이 지역 곳곳과 연결이 되어 있지.
일단 거기에 가 봐야 겠군. 필라이온 던전의 입구는 크라이덴 평원 1-3에 있어
루시안 : 헤헤, 정말 신난다! 빨리 가 보자! 그 나쁜 놈들이 뭘 꾸미고 있는지 얼른 밝혀 내야 해!
티치엘 : 와아~! 크리스, 정말 고마워!
크리스 : 잠깐! 내가 안내해 줄게. 너희들은 못미더워서 그냥 봐 줄 수가 없단 말이야.
특히 어리버리는. 그럼 날 따라 와!
티치엘 : 응!!!
(이래놓고는 필라이온 던전까지 걸어가야하는...-_-)
대략 이렇게 생겼던 문..(필라3에서 캡쳐;)
- 필라이온 던전
티치엘 : 와아... 이런 곳이 있었구나...
크리스 : 처음에는 무작정 그 검은 예언자 라는 사람들이랑,
에쉴트 백작 사병을 미행했었는데, 어느날 우연히 이 곳을 발견한 거야.
루시안 : 대단해! 많은 비밀이 숨어 있는 곳 같아. 고대 유적 같은 느낌도 나는 것 같고.
크리스 : 루시안 말대로 이 곳은 고대 유적인 것 같아.
하수도 안에도 유적들이 간혼 가다가 있기 때문에 나도 대충은 알거든.
그리고 더 대단한 것은, 이 던전이 보이는 것보다 엄청 넓다는 거야.
이 곳 저 곳에 다 연결이 되어 있는 것 같거든.
루시안 : 앗! 문이 열리지 않네?
티치엘 : 정말... 그리고 이거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루시안 : 하수도의 문! 비슷하다 정말!!!
크리스 : 맞아. 그런 문들이 곳곳에 있어.
그렇지만 아직 열리는 곳도 있고 열리지 않는 곳도 있지.
티치엘 : 열리지 않는 문들이 다 열리게 되면, 이 던전은 정말 엄청나게 넣은 것이겠구나!
지상의 어떤 곳들과 연결이 되어 있는 걸까?
크리스 : 이 문들을 열 수만 있다면 더 많은 것들을 알아낼 수 있을 거야.
어쩌면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것도 가능할 지도 몰라.
루시안 : 와!!! 정말 대단해!
크리스 : 하지만 지금은 그 방법을 모르니까,
일단은 나르비크로 돌아가자. 방법을 알아 내야 해.
루시안 : 그래!
크리스 : 어리버리! 뭐해? 빨리 가자!
티치엘 : 웅...
(스샷 증발;)
- 나르비크 거리
크리스 : 에휴, 그래도 내가 아는 데까지는 다 알려 줬으니 난 그만 가 볼래.
티치엘 : 그래. 크리스, 정말 너무 너무 고마워.
루시안 : 헤헤, 역시 크리스는 최고야!
크리스 : 히히, 뭐 내가 그렇지. 흠, 그러고 보니 너희들 보호자들은 어디 간 거야?
루시안 : 우리 보호자들?
크리스 : 그래, 보호자들 있잖아. 보리스랑 밀라 아줌마.
그 사람들이라도 있어야 좀 마음이 놓이지, 너희들을 그냥 두고 가려니 좀 찝찝하다구.
티치엘 : 웅... 잘 모르겠어.
루시안 : 나도 잘 모르겠는데. 헤헤. 액시피터에 가 보면 찾을 수 있겠지 뭐.
크리스 : 그래, 꼭 찾아 보도록 해. 그것도 빨리.
그럼 좀 불안하지만 난 먼저 간다. 안녕!
루시안 : 앗, 잠깐만. 음... 나 있잖아. 하나 더 물어 볼 게 있어.
크리스 : 엥? 또 뭔데?
루시안 : 크리스도 린 알지? 린은... 어떤 사람인 것 같아?
티치엘 : ...
크리스 : 알지. 갑자기 왜 이 사람에 대해 물어 보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대답해 줄게.
린에 대해서 그렇게 잘 아는 편은 아니지만, 뭐 가끔 보이는 모습들을 보면 좋은 사람 같더라?
티치엘 : 정말?
크리스 : 동물들을 되게 좋아하는 것 같아.
작고 힘 없는 동물들을 도와 주는 것을 많이 봤어. 보통 그런 사람치고 나쁜 사람 없지.
혼자 여행 다니는 줄 알았는데, 저번에 보니까 누군가랑 계속 연락을 주고 받던데...
에이 뭐 내가 아는 것은 여기까지야.
티치엘 : 응? 누군가랑?
루시안 : 맞아, 린은 좋은 사람 같아. 그렇게 좋은 사람이 거짓말을 할 리가 없지! 헤헤.
크리스 : 뭐 어디서 린에 대해 안 좋은 얘기 들은 거 있나봐? 나 그럼 진짜 간다! 안녕~!!!
루시안 : 헤헤, 어떻게 하다 보니까 우리끼리만 오래 돌아 다니게 되었네?
티치엘 : 정말 그렇네. 액시피터로 가서 밀라 언니랑 보리스님,
아니 보리스 올 때까지 기다려 봐야 겠어.
루시안 : 응! 우리가 지금까지 알아낸 것을 얘기하면 아마 깜짝 놀랄 거야! 헤헤.
- 액시피터
루시안 : 알렌! 보리스랑 밀라 누나 안 왔었어?
알렌 : 아뇨, 안 오셨었는데요.
티치엘 : 웅... 그렇구나. 슈왈터 아저씨는 계세요?
알렌 : 아, 지부장님은 지금 안 계세요.
루시안 : 에엥~ 대장도 없네.
티치엘 : 저 쪽에서 보리스랑 밀라 언니를 기다려 보자.
루시안 : 앗! 왔구나!
티치엘 : 안녕하세요! 안녕?
밀라 : 흐~ 인사하느라고 아주 바쁘구만. 지금까지 뭐하고 있었어?
루시안 : 우리 이것 저것 막 조사했어! 보리스랑 밀라 누나는 뭐 했어?
보리스 : 우리는... 음. 우리도 조사를 좀... 했어.
밀라 : 퀘스트샵에서 일을 하나 받았어. 그런데 너희들 뭐 알아낸 것은 있냐?
루시안 : 응! 아주 많아!
검은 예언자랑 심판자랑 그리고 에쉴트 백작이 같이 뭔가를 꾸미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
그래서 에쉴트 백작을 조사하면 뭔가 나올 거라고 생각했어.
검은 예언자나 심판자는 지금 조사하기 힘드니까.
아무래도 에쉴트 백작이 몹쓸 짓을 꾸미고 있는 것은 맞는 것 같아.
블랙 마켓 쪽에서 마력이 담긴 보석을 모은다는 소리도 있고,
몰래 몬스터 실험을 한다는 소리도 있거든.
그런데 크리스 말로, 에쉴트 백작은 이 지역 전체를 놓고 뭔가 실험을 하고 있는 거래.
밀라 : 이 봐... 진정 좀 해. 정신이 하나도 없다 정말.
보리스 : 지금 말 한 것들이 사실인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엄청난 얘기들인 것 같군.
크리스가 어떻게 그런 것까지 알고 있는 건지...
루시안 : 아, 그런데 퀘스트샵에서 받았다는 일은 뭐야? 다 하고 오는 길이야?
보리스 : 아니, 이제 하러 가야해. 어떤 사람의 유품을 그 사람 집에 전해 주는 일이야.
일은 금방 끝날 것 같으니까, 일단 이 일을 마치고 나서
지금 네가 한 말들에 대해서 차분이 얘기해 보도록 하자.
밀라 : 같이 갈래? 여기서 가까워. 나르비크 사람이거든.
티치엘 : 네! 그럼 같이 가 봐요.
밀라 : 그래, 그럼 가자.
- 피터의 집
보리스 : 여기가 피터 씨의 집이 맞습니까?
제인 : 그런데요...? 무슨 일이세요?
보리스 : ...저,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서 유감스럽습니다만... 피터 씨께서...
제인 : 오빠에게 무슨 일이 생겼나요?
밀라 : 우선, 이걸 받아.
수제 펜던트를 건네 주었습니다.
제인 : 이... 이건... 이건 피터 오빠한테 엄마가 주신 건데...?!
왜 이걸 당신들이 가지고 있는 거죠? 피터 오빠는... 오빠는... 어떻게 된 거예요?
보리스 : 잘 들어요. 저, 피터 씨는 도플갱어 숲에서 불의의 일을 당해 돌아가셨습니다.
저희는 피터 씨의 유품을 우연히 맡게 돼서 가지고 온 거예요.
제인 : 거짓... 거짓말... 거짓말이죠! 그렇죠! 오빠가 죽다니...!
피터 오빠가...! 와아아아아아앙-!
.
.
.
...감사합니다. 힘든 일이었을텐데, 오빠의 유품을 전해 주셔서... 흑...!
흑흑... 불쌍한 피터 오빠... 저쪽 방에서 엄마가 주무세요.
갑자기 병에 걸리시는 바람에 약값을 구하느라고 오빠가 혼자 그렇게... 흑.
티치엘 : 정말 안 됐어요.
루시안 : 웅...
제인 : 백작님 댁의 사병이 됐다고 해서 설마 무슨 힘든 일이나 시킬까 싶었어요.
사병이면 그냥 저택 앞레서 왔다갔다 하는 게 다인 줄로 알았거든요...
흑흑흑. 제가 진작 말렸더라면...
밀라 : 사병? 백작님 댁이라니? 어느 백작님 말야?
제인 : 에? 훌쩍... 그러니까 에쉴트 백작님이시지 다른 누구겠어요.
보리스 : 피터 씨가 에쉴트 백작의 사병이었나요?
제인 : 네... 훌쩍, 그랬어요... 흑...
엄마 약값을 벌기 위해서 에쉴트 백작님의 사병이 되었어요.
요즘 들어 집에도 잘 들어오지 않고 표정도 나빠져서 걱정했지만, 이렇게 될 줄은... 흑.
밀라 : ...
제인 : 훌쩍... 흑... 정말 죄송해요.
엄마가 곧 깨어나실텐데 여러분은 이만 가 보셔도 돼요.
유품을 가지고 와 주셨는데 이렇게 울어대서 폐만 끼치고...
훌쩍... 정말 죄송해요. ...으흐흐흐흑... 엄마가 이 사실을 아시면...
훌쩍... 흑흑흑... 뭐라고 말씀 하실지... 훌쩍...!
안녕... 안녕히 가세요! 훌쩍...
루시안 : 정말 괜찮은 거야? 계속 울고 있으면서.
티치엘 : 울지 말아요... 히잉.
밀라 : 우린 이만 가 볼테니까 얼른 기운 차리라구. 힘 내.
보리스 : 힘 내세요.
제인 : 감사합니다.... 흑. 이런 모습만 보여드리게 돼서 정말 죄송해요. 안녕히 가세요...
보리스 : ...아무래도 이상하군요. 대체 무슨 일이었길래 죽기까지 했을까요?
밀라 : 흠. 내 생각에도 뭔가 심상치 않아.
에쉴트 백작의 사병이 왜 도플갱어 숲 쪽에서 죽어 있느냔 말야?
티치엘 : 응? 그럼... 에쉴트 백작이 도플갱어 숲 쪽에서 무슨 일을 벌였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루시안 : 그치만 어떤 일?
밀라 : 그거야 나도 모르지. 하지만 분명히 보통 일이 아니야.
보리스 : 에쉴트 백작의 저택에 가 보는 게 어떨까요.
밀라 : 좋은 생각이야.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 보다는 낫겠지. 자, 가자.
- 페나인 숲.
린 : 상황은?
정체 불명의 병사 : 심판자들이 도플갱어의 숲으로 향했습니다.
린 : ...어쩌면 이번에도 탄생석으로... 좋아. 심판자들이 출발한 지 얼마나 되었지?
정체 불명의 병사 : 곧장 추적한다면 앞지르는 것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린 : 알았다. ...구원자들에게 알려야 해.
- 대저택
병사 : 누구냐!
보리스 : 안녕하세요. 저희들은 액시피터의 길드원들입니다. 백작님을 만나 뵙고 싶은데요.
병사 : 길드의 수색증도 없이 들이닥치다니!
백작님은 애송이 기사들을 만날 만큼 한가하시지 않다! 썩 돌아가!
루시안 : 뭐... 뭐라고?
밀라 : 백작님을 꼭 봤으면 좋겠는데 말야. 어떻게 안 될까?
티치엘 : 피터 씨에 대해서 물어 봐야 한다구요!
병사 : 무슨 소리야?
밀라 : 티치엘, 이 바보. 그런 이야기는 하지 마.
티치엘 : 하지만...!
집사 : 무슨 일인가?
병사 : 집사님! 이 꼬마들이 막무가내로 백작님을 보겠다고 우겨대고 있습니다.
집사 : 백작님을 뵙겠다고?
루시안 : 우린 액시피터에 소속된 기사라구요! 도플갱어의 숲에서...
보리스 : 그런 이야기까지 할 필요는 없어.
루시안 : 왜 말리는 거야? 보리스!
밀라 : 백작님을 좀 뵙고 싶은데요. 계세요?
집사 : 미안한 말이지만 백작님은 지금 안 계신다네.
백작님은 굉장히 바쁜 분이셔서 나르비크에만 계시는 게 아니거든.
수도에도 다니러 가시고 외국에도 나가시니까 말야.
루시안 : 없다는 거 거짓말이지? 분명히 있을 거야!
밀라 : ...됐어, 루시안. 저렇게 나오는데 어쩔 수 없지. 이만 가자.
루시안 : 그치만!
보리스 : 루시안.
루시안 : 치. 알았어.
밀라 : 이그~ 아무래도 오늘 뭘 알아내긴 완전히 틀려먹은 거 같으니까,
난 아까 의뢰 수행한 거 보상이나 받으러 갈래.
돈이라도 챙기러 다녀오지 않으면 영 기분이 안 풀리겠어.
보리스랑 나랑 클라드 퀘스트 샵에 가서 보상 받아 올 동안
꼬맹이랑 루시안은 취한 흰 긴 수염 고래에서 기다려. 알았지?
티치엘 : 네~!!!
루시안 : 빨리 갔다 와, 밀라 누나~! 보리스~!!
밀라 : 그럼 가자, 보리스.
보리스 : 아, 네!
- 취한 흰 수염 고래
보리스 : 그런데 그렇게 엄청난 사실들을 크리스는 어떻게 알아낸거지?
티치엘 : 크리스는 비밀 통로를 발견했어요! 필라이온 던전이라는 곳인데,
그 곳을 이용해서 에쉴트 백작의 부하들을 미행했었대요.
밀라 : 필라이온 던전? 그런 곳은 처음 들어 보는데?
티치엘 : 크라이덴 평원 1-3에 입구가 있어요.
고대 유적 같은데, 아주 넓은 지역에 걸쳐서 연결되어 있는 것 같아요.
루시안 : 우리가 전에 봤었던 하수도의 문 기억나? 열리지 않았던 문 말이야.
그런 문들이 막 있었어. 열려 있는 것도 있고, 닫혀 있는 것도 있어.
크리스 말로, 그 문들을 열 수만 있다면 몰래 몰래 조사할 수도 있고
몰래 숨어 들어갈 수도 있다는 거야.
보리스 : 그게 사실이라면 한 번 알아 봐야 겠네요.
우리 입장에서 중요하게 이용할 수 있을 만한 곳인 것 같아요.
밀라 : ...그렇군. 아까는 너희들이 이런 얘기들을 하도 정신 없이 말해서
어리둥절 했었는데, 이제 좀 알 것 같네.
그러니까 그 필라이온 던전인지 뭔지 하는 데에 이상한 문이 있단 말이지?
루시안 : 응! 우리가 열어 보려고 했는데 안 열렸어.
분명히 어딘가랑 이어져 있었는데! 그치, 티치엘?
티치엘 : 네, 맞아요!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드는 문이었어요.
뭔가... 옛날에 하수도에서 본 문이랑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열리지 않는 것도 비슷하고. 어쩌면 서로 무슨 관계가 있는 건 아닐까요?
보리스 : 열리지 않는 문... 도플갱어 숲...
만약 그 문도 에쉴트 백작과 관계가 있는 거라면, 도대체 백작은 뭘 꾸미고 있는 걸까요?
밀라 : 이거 뭔가 심상치가 않구만. 무슨 일이지...
그리고 도플갱어의 숲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지?
왜 에쉴트의 사병이 거기까지 간 것이며, 왜 거기에서 죽은 거냔 말야.
루시안 : 가 보자!! 그런 일에 나 루시안이 빠질 수는 없지!!!
우리 지금 당장 도플갱어 숲에 가자!!! 응?
밀라 : 이봐... 그렇게 무턱대고 가는 건...
린 : 여기 계셨군요!
티치엘 : 린 언니~!
루시안 : 우와~ 린 누나!!
밀라 : ...
린 : 안녕하세요! 구원자 여러분! 정신 없이 뛰어 왔더니 숨이 차네요... 하아.
티치엘 : 무슨 일 있어요? 린 언니?
린 : 네!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어요! 빨리... 빨리 가야 해요!
밀라 : 가긴 어딜 가자는 소리야? 밑도 끝도 없이.
린 : 심판자! 심판자들이요!
보리스 : 심판자?
린 : 심판자들의 행방을 찾아 냈어요! 빨리 쫓아야 해요!
분명 이번에도 무슨 일인가를 꾸미고 있는 거라구요!
루시안 : 그게 정말이야? 그럼 이 루시안 님이 용서할 수 없지! 빨리 가자!
티치엘 : 또 슬픈 일이 일어나지 않게, 티치엘이 꼭 막을 거예요!
린 : 그렇게 말해 줄 거라고 생각했어요! 구원자들이 계셔서 저는 정말 기쁘답니다.
밀라 : ...어디로 가자는 거야?
린 : 도플갱어의 숲 3이요! 심판자들이 도플갱어의 숲으로 갔어요. 어서 가지 않으면...!
밀라 : 확실.. 한 거겠지?
린 : 그럼요! 저를 못 믿으시는 건가요? 가 보면 아실 거예요! 놓치기 전에 어서 가셔야 해요!
저는, 따로 두플갱어의 숲에 대해 조사한 다음 뒤따라 가겠어요. 그럼...!
루시안 : 그럼 우린 빨리 가서 먼저 도플갱어의 숲에 들어가 보자!!!
심판자들을 놓쳤다가 또 무슨 일이 나면 큰일이잖아!
티치엘 : 어서 가요!
보리스 : 믿어도 되는 걸까요?
밀라 : 어쩔 수 없잖아. 믿는 건 아니지만 도플갱어의 숲이 의심스러운 것만은 확실해.
일단은 뒤를 따라서 손해볼 건 없을거야.
- 도플갱어의 숲
밀라 : 왜 그래? 꼬맹아.
티치엘 : 웅... 왜 그럴까요?
밀라 : 나참.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루시안 : 티치엘, 어디 아파? 왜 그래?
티치엘 : 웅... 글쎄요... 어쩐지 기분이 이상해요.
뭔가 목을 조르는 것 같고 가슴이 답답하고 눈 앞이 어지럽고... 그리고...
보리스 : ...
루시안 : 괜찮은 거야? 감기라도 걸린 거 아냐?
티치엘 : 그런 건 아니에요. 이 숲에 들어오기 전엔 괜찮았어요.
그런데 들어오자마자 기분이... 나빠서... 욱, 토할 것 같아요.
티치엘 : 더 들어가면 안 될 것 같아요.
어째서인지 모르지만 여기서 나가지 않으면 분명히 큰 일이 일어날 것 같아요.
얼른 나가요, 네?
루시안 : ...그러고보니 린 누나는 도플갱어 숲에 대해 조사하고 온다더니,
왜 아직도 안 오는 거지?
밀라 : 그 여자...
보리스 : 뭔가 불길해요. 일단 바깥으로 나가는 게 어떨까요?
밀라 : 응.
루시안 : 린 누나! 왜 이제 오는 거야?!
린 : 여기 계셨군요. 저는 다른 정보를 조사해 왔어요.
티치엘 : 다른 정보요?
린 : 네. 라이디아마을의 아이조움 씨가 도플갱어 숲에서
다친 사람을 치료하신 적이 있다는 것 같아요.
미심쩍어서 알아보러 다녔더니 도플갱어 숲에서
혼란에 빠져 죽거나 다친 사람이 꽤 된다더라구요.
밀라 : 뭐야, 너! 혹시 알고 있었으면서 이제사 가르쳐 준 것 아냐?
만약 우리가 꼬맹이 말을 듣고 밖으로 나오지 않았으면 어떻게...
...아니, 관두자.
보리스 : ...
린 : 무슨 말씀이세요? 밀라 님. 저는 그냥... 도와 드리려고...
밀라 : 그래. 그러니까 됐어.
루시안 : 밀라 누나 화 난 거야?
티치엘 : 화 내지 말아요~!
보리스 : ...라이디아 마을로 가 봐야겠군.
밀라 : 그래. 아이조움 선생에게는 자주 신세를 지는군.
린 : 밀라 님? 제가 뭔가 잘못했나요? 아직도 저를 못 믿는 거예요?
밀라 : ... 네가 믿을만한 사람인지 아닌지는 네 스스로 알겠지.
내가 답할 문제가 아닌 것 같군.
린 : 그게 무슨 말씀... 밀라님? ...
- 라이디아 마법상점
아이조움 : 어서오세요. 무슨 일로 오셨나요?
보리스 : 도플갱어 숲에 대해서 조사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요근래 그 숲이 더욱 더 위험해 졌다던데...
루시안 : 도플갱어에게 당한 사람을 치료한 적이 있다고 하던데 정말이야?
아이조움 : 네. 보통 사람들이야 도플갱어 숲에 접근하는 걸 꺼리지만,
모험가들이니 도플갱어 숲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가끔 그 곳에 들어가곤 하거든요.
티치엘 : 움... 그 도플갱어한테 당한 사람들의 증상을 자세하게 알려 주세요.
아이조움 : 도플갱어에게 당한 사람들의 상처는 신체적 부상과 정신적 부상, 두가지로 나뉘지요.
신체적 부상의 경우는 도플갱어와의 전투로 인해 생겨난 외상을 말하는 것인데요.
이건 치료하기가 쉬운 편이에요. 하지만 정신적 부상의 경우, 문제가 좀 심각해 지지요.
자신과 꼭 닮은 또 다른 자신에게 공격당하는 건,
강한 심리적 압박을 주기에 맛음 속에 심각한 트라우마로 남거나
심약한 사람은 미쳐버리기까지 하거든요.
때문에 도플갱어에게 당한다는 건, 정신적 부상을 일컫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하지만 반대로 의지가 강한 사람이라면 그런 정신적 부상을 견뎌내기도 하지요.
밀라 : 혹시 환각을 봤다던가 하는 사람은 없어?
아이조움 : 도플갱어 자체가 환각을 보여주진 않아요.
하지만 정신력이 약한 사람들 중에는 무의식저응로 그런 걸 보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네요.
밀라 : 그렇다면 도플갱어가 원인일 가능성도 조금은 있는 건가...
보리스 : 도플갱어를 견뎌낸 사람이 있나요?
아이조움 : 네. 클라드 여관에 머물고 있는 크로우라는 모험가가
도플갱어에게 당하고도 그 후유증을 이겨낸 몇 안되는 사람 중에 하나에요.
루시안 : 오~ 대단한 모험가로구나! 찾아가 보자!!!
랑켄 : 와아~ 참 잘 먹었다! 라이디아 음식도 괘 맛이 좋군! 배가 부르니까 너무 행복해앵~
적절한 영양분의 공급으로 나의 두뇌 회전이 더더욱 빛을 발할 것만 같구나.
자아~ 그럼 또 시작해 볼까아앗?!
- 클라드 여관
루시안 : 아저씨 이름이 크로우?
크로우 : 맞는데. 날 왜 찾는 거지?
보리스 : 라이디아의 아이조움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당신이 도플갱어를 이겨냈다던데요.
그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왔어요.
크로우 : 도플갱어라... 아득한 이름이군.
사실 도플갱어 숲에 가지 않은지 반년이 넘어서 말이야.
반년 전에 아는 사람의 부탁으로 도플갱어 숲에서만 나는 약재를 구하러 들어갔었는데
거기서 도플갱어를 만났어. 도플갱어는 거울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 만큼
눈도, 코도, 입도 나와 똑같았지. 그리고 난 녀석을 보는 순간,
지독한 공포와 함게 헤아릴 수 없는 증오심에 휩싸였지.
내 손으로 녀석을 소멸 시키지 않으면 미쳐버릴 것만 같았어.
본능 저 밑바닥부터 올라오는 생존에 대한 원초적인 두려움.
그래서 도플갱어를 만났을때 그런 정신적 공포를 이겨내지 못하면
육체적 상처보다 더 깊은 정신적 상처때문에 목숨을 잃게 되지.
밀라 : 지독한 공포와 증오심이라... 그럼 아까 티치엘은 그걸 느껴서 숲을 뛰쳐 나오고 만 거야?
티치엘 : 정확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숲 전체가 우리에게 화를 내고 있는것만 같았어요.
너무 무서웠어요...
크로우 : 요즘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그숲이 더 위험해 졌다고 하던데,
아마 그렇다면 예민한 사람은 그 숲에 발을 디디는 순간 그런 기운을 느낄 수도 있었겠군.
어쨌든 나는 그 당시 제르나님이 만들어 주신 비아누의 성수를 가지고 있었기에
쉽게 정신을 차렸지. 비아누의 성수를 지니고 있으면 정신을 맑게 하고, 위험을 미리 알려 주거든.
루시안 : 비아누의 성수? 그게 있으면 도플갱어한테 당하지 않는다는 거야?
크로우 : 완전히 막는 건 불가능하지만 녀석의 정신 공격에 어느정도 대항할 힘을 주지.
밀라 : 그렇다면 우리고 그 성수를 구해봐야 겠군.
보리스 : 도플갱어의 숲 자체가 인적이 드문 곳이니,
아무리 돌아다녀봐도 이 이상 정보를 모으긴 힘들겠어요.
비아누의 성수를 구해서 직접 도플갱어 숲으로 가 보죠.
크로우 : 비아누의 성수를 만들려면 비아누 신전의 제르나님에게 부탁드리면 될 거야.
티치엘 : 고맙습니다~!
크로우 : 별말을. 자, 그럼 수고하라구.
- 비아누 신전
제르나 : 안녕하세요. 비아누 신조의 신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는 제르나라고 해요. 무슨 일로 저를 찾아 오셨나요?
루시안 : 비아누의 성수가 필요해서 왔어.
여기서 비아누의 성수를 얻을 수 있다고 하던데.
제르나 : 아, 역시 여행자 분들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제 생각이 맞나 보군요.
밀라 : 이 샘에 흐르는 물이 비아누의 성수인가 본데... 정말 효과가 있는 건가?
제르나 : 이 곳의 샘에는 독이나 상태 이상에 특효가 있는 성수가 흐르지요.
그 뿐만 아니라 마음을 맑게 해 주고, 위험을 알려 주는 효과가 있어서
많은 여행자 분들이 제게서 비아누의 성수를 받아 가신답니다.
엄청난 효과가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실제적인 효능보다도 이 성수를 지니게 됨으로써 얻게되는 마음이 안정 때문에
여행자 분들이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보리스 : 그렇군요. 그럼 저희에게도 비아누의 성수를 주실 수 있으신가요?
제르나 : 네, 그걸 드리는 것은 별 문제가 되지 않는데...
대신 제 부탁 좀 들어주시겠어요?
티치엘 : 무슨 부탁이요?
제르나 : 이번에 신전에서 마을 아이들을 위한 파티를 열 계획인데요.
음식도 많이 필요하고 그런데, 저 혼자 준비하려니 참 힘드네요.
혹시 허니베어 구이 3개를 가져다 주실 수 있으신가요?
티치엘 : 와아~ 즐거운 파티가 될 것 같아요.
제르나 : 허니베어 구이는 벌꿀, 허니베어의 고기, 젤리 리프, 레드 허브를
적절한 비율로 조합하면 구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알고 계실 것 같지만...
재료들을 듬뿍 넣고 조합한다면 그 성공류을 더 높힐 수 있죠.
루시안 : 헤헤, 그럼 구해서 다시 올게~!
제르나 : 네, 고마워요. 그럼 기다리고 있을게요.
진짜 테일즈위버에서 뭐 공짜로 주면 큰 일 난답니까? ㅠ 3ㅠ;;
어쨌든 허니베어 고기는 벌꿀 + 허니베어의 고기 + 젤리리프5 +
레드허브3의 조합으로 만들어 집니다. 조합성공확률은 높은 듯...
제르나 : 안녕하세요. 전에 비아누의 성수를 구하러 오셨던 분들이군요.
제가 부탁 드린 허니베어 구이 3개는 구해 오셨나요?
루시안 : 여기 구해왔어요.
허니베어 구이 3개를 건네 주었습니다.
제르나 : 정말 고맙습니다. 덕분에 마을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보답이 될런지 모르겠지만... 이거 받아 주세요.
25000 SEED와 비아누의 성수를 습득했습니다.
경험치가 2000 상승했습니다.
비아누의 성수에 제 기도를 담은 거에요.
여러분의 정신을 맑게 해 주고, 위험을 미리 알려 줄 거에요.
하지만 도플갱어 숲에 들어가실거면 주의하는 게 좋아요.
자신의 옆에 서 있는 동료가 어느새 도플갱어로 바뀌어 있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부디 안전한 여행 되시길 빌게요.
도플갱어의 숲
린 : 과연. 수상한 곳이군요. 여기서 심판자들은 또 어떤 일을 벌이고 있는 건지...
루시안 : 이 부적이 있으니까 좀 괜찮을라나?
티치엘 : 무서워요...
밀라 : 무섭긴 뭐가 무서워! 꼬맹이는 옆에 꼭 붙어 있어라. 알았지?
티치엘 :네! 헤헤 다 같이 있으면 하나도 안 무서울 거에요.
흑의검사 : ...
보리스 : 앗! 당신은?! 잠깐!!! 기다려!
루시안 : 보리스! 그렇게 가 버리면 어떡해!!!
티치엘 : 저도 같이 가요!!!
밀라 : 잠깐! 가지 마, 티치엘!
티치엘 : 예?
밀라 : 지금 이렇게 무작정 흩어지기라도 하면 정말 위험하다구. 그냥 내 옆에 있어.
티치엘 : 하지만......
밀라 : 우린 여기에서 기다리는 게 낫겠어. 곧 돌아오겠지 뭐.
그나저나 저 두 사람... 괜찮은 걸까? 린... 응? 어디 간 거지?
티치엘 : 앗! 린 언니가 없어졌어요!!! 린 언니!!! 린 언니이이이!!!
밀라 : ...
루시안 : 보리스!!! 보리스 어디 있는 거야!
앗! 찾았다! 헤헤. 그렇게 갑자기 가 버리면 어떡해~
혼자 돌아 다니기에 여기는 위험한 곳이라구.
비아누의 성수병이 깨졌습니다
엥? 이게 뭐야. 성수병이 깨졌네? 흠...
보리스 : 날 찾아서 여기까지 뒤따라 온 거야?
루시안 : 그래~ 네가 갑자기 막 뛰어가 버려서 얼마나 놀랐다구.
보리스 : 왜 따라 온 거야... 넌 실수했어.
루시안 : 앙?
뭐... 뭐야 지금? 깜짝 놀랐잖아. 하마터면 네 칼 맞을 뻔 했어. 헤.
보리스 : 아깝군. 한 번에 벨 수 있었는데.
루시안 : 뭐라고? 보리스 , 너 보리스 맞아? 뭔가 이상해...
보리스 : 나 보리스 맞아. 네 가장 절친한 친구이자, 호위 기사.
하지만 이제 그 둘 다 그만 두고 싶어.
루시안 : 보리스...?
보리스 : 네 바보 같은 이야기를 들어 주는 것도 질렸고, 또 넌 나를 너무 귀찮게 하니까.
너도 알겠지만, 난 꼭 해야 할 일이 있어. 그래서 난 내게 도움이 되는 친구를 갖고 싶어.
그런데 그건 네가 아냐. 친구는 돈으로 살 수 있는 게 아냐.
난 호위해서 돈 받는 사람이지, 네 응석 받아 주려고 고용된 사람은 아니라구.
루시안 : 너...
보리스 : 넌 요즘 내게 계속 방해만 되고 있어. 이제... 더는 못 참겠다.
루시안 : ...너 보리스가 아니구나. 난 보리스를 믿어. 보리스는 너 같은 녀석이 아냐!
네 녀석은 이 숲에서 나온다는 환영임에 분명해.
보리스 : ...아직 믿음을 놓쳐 본 적이 없는 눈이야.
그래서 쉽게 좌절하지 않지. 하지만 넌 아직 세상을 너무 몰라.
쉽게 좌절하지 않는 대신, 한 번 무너지면 나락까지 떨어질 테지...
진심으로 네가 절망에 빠진 모습을 보고 싶구나.
루시안 : 무슨 헛소리야!!!
보리스 : 훗, 날 벨 수 있을 것 같아? 타앗!!!
루시안 : 넌 보리스가 아니야. 그래서 난 널 벨 수 있어!!!
아까 렙제75인 마검을 들고 있었던 지라 어렵겠군 하고 생각했더니
무려 연 한방에 끝나 버린 도플갱어 보리스 (...)
루시안 : 역시 보리스가 아니었어. 다행이야. 내 믿음이 옳았어.
두려워... 너무 두려웠어... 내 손으로 진짜 보리스를 해치게 될까봐...
아니, 보리스가 정말 그렇게 날 미워하는 것이 아닐까 싶어서...
아니 이럴 때가 아냐! 나도 이렇게 괴롭힘을 당했으니까
보리스랑 티치엘이랑 밀라 누나랑 린도, 지금 힘들어 하고 있을지도 몰라.
빨리 찾아서 도와 주자!!!
보리스 : 무사하셨군요...
밀라 : 너도 지금 나랑 똑같은 생각하고 있지?
지금 나랑 마주 보고 있는 저 사람이 진짜인가, 아니면 도플갱어인가.
보리스 : 예... 좀 전에 그런 환영들에게 당할 뻔 했었거든요.
밀라 : 나도 그래. 더군다나 티치엘도 이렇게 전투 불능 상태가 된 지금,
더 이상의 공격은 막아낼 자신이 없거든.
보리스 : 티치엘은... 어떻게 된 거죠?
밀라 : 많이 다친 것은 아냐, 단지 충격을 좀 받아서...
루시안 : 와아~!!! 생각보다 빨리 찾았다!!!
헤헤 다들 여기 있었네? 다행이야, 이렇게 모두 다시 만나게 돼서.
어랏? 다들 왜 이래? 티치엘은 어디 다치기라도 한 거야? 표정이 안 좋은데...
밀라 : 잠깐! 멈춰...
루시안 : 왜?
밀라 : 너... 진짜 루시안 맞는 거야?
루시안 : 그럼 진짜 루시안이지~!!! 에휴, 보리스 너도 내가 가짜라고 생각해?
보리스 : 글쎄... 솔직히, 완전히 믿을 수는 없어.
나 아까 이 숲의 환영들에게 공격을 당했었거든.
그들은 진짜랑 구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닮았어.
게다가 내 기억을 훔쳐서 만들어진 듯, 외모뿐 아니라 다른 부분까지도...
루시안 : 나도 알아. 나도 아까 공격을 당했었어.
그럼 지금 밀라 누나랑 보리스 둘이서 바라보고만 있었던 것도,
서로 가짜일지 몰라서 그랬던 거구나? 응? 그런 거야? 에이~ 이 바보들!
밀라 : ...어쩔 수 없잖아.
루시안 : 잘 생각해 봐. 잘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을 거야.
그렇게 무작정 의심만 하고 있지 말고, 잘 봐봐. 내 앞에 있는 사람을.
도플갱어 같아? 환영 같아? 난 바로 알았다구!
지금 내 앞의 밀라 누나랑 보리스는 진짜라는 걸! 내 눈은 속일 수 없지. 헤헤.
보리스 : ...
루시안 : 누군가를 정말로 믿으면 알 수 있는 거야.
그 사람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그런 것 따위는 쉽게 알 수 있다구!!!
나, 내 자신이랑 또 보리스랑 밀라 누나를 믿고 있어. 지금 이 상황은 진짜야.
만약, 만약에 내가 틀린 거고 내 앞의 보리스랑 밀라 누나가 가짜라면 난 죽임을 당할 수도 있겠지.
뭐 그래도 상관없어! 난 내 믿음을 끝까지 지키면서 죽게 되는 거니까!
사나이라면 그런 죽음도 괜찮겠지, 훗.
밀라 : 뭐야 이 녀석... 혼자서 개폼 잡고 있잖아. ...이거 너무 흥분한 거 아냐?
루시안 : 헤헤, 내가 생각해도 나 정말 멋지다! 너무 똑똑해!
아! 그러고 보니 또 하나의 결정적인 힌트가 생각났어!
나 말고 이렇게 멋진 견습 기사가 또 있을 리가 없잖아?
이런 멋진 대사를 소화할 수 있는 사람도 나밖에 없다구! 와하하하하.
보리스 : ... 진짜 루시안 맞구나.
밀라 : ... 저런 바보 같은 얘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사람은 흔치 않지.
아마 같은 하늘 아래 또 없지 않을까...
보리스 : 흠... 루시안은 진짜인 게 확실한 것 같으니까,
만약 밀라 씨랑 티치엘이 가짜라고 해도. 2대 2... 할 만 하겠어.
밀라 : 어린 도련님이 뭐 이리 정 떨어지는 말을 잘 하는지, 원.
계산 한 번 정확하군 그래! ...훗, 보리스 역시 진짜 맞구나.
루시안 : 그런데 정말 티치엘은 어떻게 된 거야?
밀라 : 음... 좀 충격을 받았어. 특별히 다치거나 한 것은 아냐...
보리스 : 다친 것은 아니니 그나마 다행이지만... 상당히 큰 충격을 받은 것 같군요.
밀라 : 곧 괜찮아질 수 있을 거야. 꼬맹이는... 생각보다 강한 아이니까.
루시안 : 아무튼 생각보다 쉽게 다시 모이게 돼서 다행이야.
밀라 누나도 우리 따라서 안 쪽으로 들어온 거야?
밀라 : 안 쪽으로 들어오다니? 나 처음부터 계속 이 자리에 있었는데?
루시안 : 에엥? 어라, 이상하다? 나 지금 계속 안 쪽으로 들어오면서 찾은 건데...
보리스 : 난 길을 잃어서, 그냥 감에 맡겼어.
루시안 : 그럼 나는 계속 안으로 들어갔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이 장소로 되돌아온 거잖아? 하나도 나아가지 못하고.
보리스 : 우리는 이 숲의 가장자리를 맴돈 것뿐이었던 건가...
그러고 보니, 린 씨는 어디 간 거죠?
밀라 : 몰라.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어.
보리스 : ...
밀라 : 아니길 바랬지만, 점점 우리가 우려했던 상황들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군.
루시안 : 으응? 무슨 말이지?
밀라 : 휴, 아무래도 여길 나가는 게 좋겠다. 티치엘, 티치엘?
티치엘 : ...예?
밀라 : 그만 가자.
티치엘 : 예...
루시안 : 음? 저 아저씨들은 누구지? 어까 들어갈 때는 못본 거 같은데?
보리스 : 그러게...
루시안 : 아저씨들, 안녕?
랑켄 : 오우~ 안녕하단다, 얘들아!! 참 재미있는 냄새가 나지 않니? 저 숲 말이다.
밀라 : ...대개는 불길한 냄새라고 하지 않나, 이런 거.
루시안 : 헤헤. 뭔가 롱소드 아저씨처럼 재미있는 사람인 거 같다.
아저씨는 누구에요? 우리들은 액...
랑켄 : 본인에 대해 물어 주다니, 대전제를 충족 시킬 수 있는 바람직한 증명법이로구만.
밀라 : 뭐, 뭐라는 거야? 이 사람... 이상해.
랑켄 : 그리고 본인으로 말하자면...
루시안 : 우와아~ 이 사람 좀 봐!! 왜 걸레를 뒤집어 쓰고 있어요, 아저씨?
보리스 : 루시안... 그런 식으로 말하면 어떡해.
루시안 : 엥? 그치만 저거 아무리 봐도 걸레잖아! 안 그래?
랑켄 : ...그러므로 이 랑켄님께서 정부를 대신해서
이 도플갱어 숲의 비밀을 밝혀 주려는 거라네. 굉장하지 않은가?
밀라 : 뭐야, 이 사람. 아직도 떠들고 있었어?
보리스 : 잠깐만요! 도플갱어 숲의 비밀이라뇨? 그게 뭐죠?
랑켄 : 그거야 당연히 이 숲에서 풍기는 이 재미있을 것 같은 냄새 이야기지!
그렇기에 이 랑켄이 비밀을 밝히러 사명감을 가지고 여기 있는 게 아니겠는가?
저 도플갱어 숲에는 괴상한 힘이 중심에 머물고 있다네.
그 힘은 이렇게 소용돌이 모양을 그리며 방출 되고 있는데...
루시안 : 힘이라고? 소용돌이?
랑켄 : 그래서 도플갱어 숲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은 모두 중심에는 닿지 못하고
빙글빙글 돌기만 하게 되는 거라네. 그리고 이게 여기서 끝이 아니야!
빙글빙글 거리면서 숲이 점차 확장하고 있다구!!!
빙글빙글~ 빙글빙글빙글~ 핫핫핫! 어떤가 내 완벽한 이론이?
루시안 : 아하~ 그래서 우리가 아까 숲 가장자리만 맴돌았던 건가봐!!!
보리스 : 숲이 확장되다니... 생각보다도 문제가 더 심각한 것 같아.
티치엘 : ...
밀라 : 그러면 도플갱어 숲이 갑자기 이상해진 것은 중심에 있다는 그 힘 때문인 건가?
랑켄 : 내 완벽한 이론에 의하면 그렇다네. 물론 내 이론은 아주아주 어렵고 고상하고
완벽하기 때문에 자네들이 이해하는 건 무리겠지만. 에헴.
보리스 : ...정말 이상한 사람이군.
밀라 : 하여간에 도플갱어 숲 중심부로 가면 이 이상한 사태의 해답이 있다는 소리군.
그럼 말야, 이상한 과학자 씨. 그 소용돌이 같은 힘에 휘말리지 않고
중심부로 갈 수 있는 방법은 못 알아냈나?
랑켄 : 이 고상하고 완벽한 과학자를 뭘로 보는 건가? 흥.
무릇 과학자랑 완벽하고 체계적인 이론을 세워 모든 형상의 원인을 찾고
해답을 발견하는 것이 사명인 거라네!
루시안 : 와~!! 그러면 중심부로 가는 법이 있다는 거야? 아저씨 대단하다!!!
랑켄 : 에헴. 본이이야 본디 대단하지... 그러니까 중심으로 가려면 자기장과 유사한 형태로
소용돌이치는 이 빛의 파장을 이겨낼 수 있는 물질이 필요한 거라네.
그것이 바로 랑켄타입 도플갱어 센터 파워 굴절기인 것이지!!
아, 너무 길어서 줄여 부르고 이어. 굴절 증폭기라고 말이지.
굳이 부연설명을 하자면 굴절 증폭기는 예전에 도플갱어 숲을 드나들던 여행객들의 부적,
즉 비아누의 성수 안에 숲을 이겨낼 만한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는 걸 바로 이 몸이 밝혀내어 개발한 거라네.
그러니까 강철을 불에 두드렸을 때 발생하는 것을 첫번째로 놓고
약물의 성분이 끼치는 여향을 두번째로 두었을 때 그것이...
루시안 : 무슨 소린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대단한 거 같아. 그렇지, 보리스?
보리스 : ...여하간에 그 굴절 증폭기? 그걸 사용하면 된다는 말이군요. 그렇죠, 랑켄 씨?
밀라 : 하지만 도플갱어 숲이 예전 같지 않은데 그걸로 될까?
랑켄 : ...이런 이런.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 같군. 핫핫핫.
물론 이런 복잡한 이론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는 건 나 랑켄 뿐이겠지만.
비아누의 성수가 도플갱어 숲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건 사실이란 말이네.
내 이론에서 중요한 건 바로 그거야. 말하자면 지금 저 좋은 냄새가 나는 숲에서도
그 효과를 증폭시킨 굴절 증폭기를 사용하면 통할거란 말이지!
어때? 이 완벽한 가설에 대한 생각은?
밀라 : 그래서? 그걸 구한다고 쳐, 어떻게 증폭을 시킨단 말야?
랑켄 : 그거라면 이쪽에서 해 줄 수 있지. 자, 조수?
밀라 : 어라, 아저씨 꽤 번듯하게 생겨서는 이런 사람 조수였던 거야?
별의 여행자 : ...아니. 그런 건 아니지만... 뭐 좋다.
내가 증폭을 시켜줄 수 있다는 건 사실이니까.
만약 자네들이 굴절 증폭기를 만들 굴절기를 구해 왔을 때의 이야기지만 말이지.
루시안 : 우릴 뭘로 보는 거야? 우리는 이래뵈도... 아, 그런데 뭘 구해 오는 거였지?
별의 여행자 : 굴절기를 만들려면 사이모페인 원석 7개, 스쿠프의 손톱 조각 10개,
고무조각 10개, 무스켈의 뿔 10개, 비아누의 성수가 필요하다네.
굴절기 재료를 가지고 해저 동굴 입구1에 있는 바하리라는 자를 찾아가면
굴절기를 만들어 주니, 그걸 가지고 돌아오게.
보리스 : 사이모페인 원석?
랑켄 : 그게 뭔지를 모르는 건가, 아니면 그걸 어떻게 구해야 할지를 모르는 건가.
그게 뭔지를 모른다면 이 랑켄이 간략하게 설명을...
사이모페인 원석은 그린츠 광산 2층 어딘가에서 얻을 수있을 거네.
루시안 : 뭐야~ 역시 별 거 아니었잖아~!! 헷. 이 루시안님에게는 식은 죽 먹기라구!
밀라 : 흠. 그런 거라면 한 번 도전해 볼 가치가 있겠군. 티치엘, 괜찮겠어?
티치엘 : ...
밀라 : 티치엘...
보리스 : 그럼 당장 재료들을 구하러 출발하기로 하죠.
비아누의 성수는 아까처럼 제르나를 찾아가 봐야 겠고...
아, 티치엘은 여기 두고 가는 게 나을까요?
밀라 : 아냐. 두고 가는 쪽이 더 마음이 안 놓이니까 같이 가자. 자, 가자. 티치엘. 티치엘!
티치엘 : ...네?
밀라 : 가자. 사이모페인 원석 7개, 스쿠프의 손톱 조각 10개, 고무조각 10개,
무스켈의 뿔 10개, 비아누의 성수를 구해서 해저 동굴 입구 1에 있는 바하리한테 가 보자구.
[해저 동굴 입구]
[도플갱어의
숲]
루시안 : 헤헤, 굴절 증폭기가 있으니까 길 잃고 그러는 건 없겠지?
보리스 : 중심부까지 가는 건
문제가 없을지 모르지만, 이번에도 또 도플갱어들에게 당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거야.
티치엘 : ...
밀라 : 에이, 근데 하필 그
어벙한 과학자랑, 바하리 할아버지냐. 이거 과연 제대로 작동할까 몰라.
아무튼 정신 바짝 차리고 안 쪽으로 전진하자구! 또 그 기분나쁜
환영들에게 당할 수는 없잖아?
루시안 : 가자~!
루시안 : 앗! 네 녀석들은?!
보리스 : 시벨린 씨... 다시 만나게
되었군요. 묻고 싶은 것들이 많습니다.
시벨린 : 흠... 내가 대답해 줄 수 있을까? 난 내 자신의 과거마저 다 잃어버렸는데.
확실한 것은 넌 내 어두운 과거 중 일부분이라는 거야. 그런 과거 따위, 지워버릴 거야...
보리스 : ...
밀라 :
심판자들을 드디어 만나게 되었군. 그런데 이 녀석들... 진짜 맞나? 이젠 다 의심이 되는군.
막시민 : 쳇, 누가 할 소리. 그러는
너희들이야말로 진짜 맞는 거야?
루시안 : 진짜지 그럼! 그런데 너희들! 이번에는 여기서 또 무슨 짓을 벌이는 거야?!
이스핀 :
표현이 좀 맘에 안 드는군요. 무슨 짓을 벌이다뇨? ...아무튼 당신들에게 보고할 의무는 없는 거죠.
밀라 : 진짜든 가짜든 우리가 취할
행동은 같아.
나야트레이 : ...공격한다.
밀라 : 꼬맹아, 괜찮겠어? 정신 차리고... 내 옆에 딱 붙어 있어라.
보리스 :
전... 아직은 시벨린 씨와 싸우고 싶지 않습니다. 꼭 이래야만 하나요?
시벨린 : ...
보리스 : 왜 대화를 피하는 거죠?
그렇다면 역시 그게 사실인 건가요? 우리 형을 죽음으로 몰고 갔던 것!
그런 과거, 혼자서만 지운다고 하면 지울 수 있습니까? ...절대
용서 못 해.
아까전의 도플갱어 보리스와 별로 다를거 없었......;;
[경험치가 10000 상승했습니다]
보리스 : 나... 해 낸 걸까? 형의
복수를...
티치엘 : 제가... 사람을 죽였어요... 저도 엄마를 죽였던 그 사람들과 똑같은 건가요?
루시안 : 흠... 나쁜
놈들이야, 나쁜 놈들이니까 괜찮은 거잖아! 그치? 그치?
밀라 : 어딘지 모르게 이상하군... 확실히 이상해.
보리스 : 어떻게든
형을 되찾고 복수를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살아왔지만,
나... 복수한 뒤에는 내가 어찌해야 할지 생각해 본 적이 없어.
이런 기분이었군. 뭔가 해냈다는, 기쁜 마음일 줄 알았는데. 더 허전하고 혼란스러운 기분이야...
복수는 한 것일지 몰라도, 아직
형은 돌아오지 않았어...
티치엘 : 생각은 달랐지만, 좋은 사람들이었던 것 같았는데... 미안해요...흑. 정말
미안해요...
루시안 : 정의의 용사가 되려면, 영웅이 되려면 이렇게 나쁜 놈들 혼내주는 거 맞잖아? 그런데 나... 왜 이렇게 기분이
별로지?
밀라 : 이게 끝이 아니라는 것, 알잖아? 검은 예언자, 에쉴트 백작... 우리가 진짜 최후까지 맞서야 할 녀석들이 아직
남았잖아!
보리스 : 이제 시벨린도 없으니, 형의 누명은 어떻게 밝혀내죠? 이제 누굴 찾아가야 하죠?
티치엘 : 흑...
흑...
루시안 : 그런데 저 사람들... 진짜 나쁜 사람들 맞나? 나 혹시 실수한 거면 어쩌지..,?
에이, 뭐가 이렇게 고민이
많아지는 거야? 이런 거면 나 정의의 용사 하지 말까봐.
밀라 : 그런 나약한 소리들은 관둬. 잊지 마, 우리가 왜 여기까지 와야 했는지,
우리를 이렇게 움직이게 한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우리가 약해지면, 우리는 그 이유를 지킬 수가 없어.
모두들 나름대로 목표가
있잖아? 난 줄을 위해서 그의 복수를 꼭 하고 말 거야.
설령 그것이 복수를 통해 내 마음을 위로받고 싶은 나의 얕은 이기심이라고
할지라도 말야. 이런 일들...
우리가 전진해 나갈수록 이런 일들은 필연적으로 계속 생길 거야. 어쩔 수 없어. 몰랐다면, 지금
알아둬...
보리스 : ...그래요. 밀라 씨 말이 맞아요. 제가 잠시 마음이 약해져서 흔들린 것 같군요... 우리는 계속 나아가야
해요.
밀라 : 지금 아무래도 이상해. 이 숲... 우리들의 마음을 약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군.
루시안 : 오오! 역시~!
이런 게 연륜이라는 건가?!
밀라 : 너 지금 나 나이 먹었다고 놀리는 거냐?
루시안 : 에엥? 그런 거 아니었는데... 흐음...
역시 이 나이대의 여자들은 나이 얘기에 민감하구나. 확실히 알았다.
밀라 : 확실히 알긴 뭘 알아! 아무튼 그 이유 하나만은 잊지 마...
특히 꼬맹이 너, 마음 굳게 먹어야 해.
힘들어도, 지금 혼자 고생하고 계실지도 모르는 아빠를 생각하라구.
티치엘 : 네...
흑.
밀라 : 그럼 계속 가자!
루시안 : 응!
보리스 : 여기는 대체...?
루시안 : 으스스한 것이 뭐라도 튀어
나오겠는데?
우엑~!!! 저기에 이상한 녀석이 있어!!!
밀라 : 정말 기분 나쁘게 생겼군.
티치엘 : ... 파란... 푸딩...
루시안 : 헤헤헤, 그러고 보니까 정말~!!! 히히.
밀라 : 어떻게 지금 푸딩 얘기가 나오냐?
보리스 : 저 녀석이 원인이었군요. 기분 나쁜 환영과 도플갱어들...
분명 탄생석을 지니고 있을 거에요. ... 더더욱 조심해야 겠죠.
밀라 : 그래. 가뜩이나 기분 나쁜 곳이었는데 거기에 탄생석의 힘까지 더해졌으니,
지금까지 겨뤄 본 다른 어떤 놈들보다 훨씬 위험할 거야!
꼬맹아, 조심해야 해! 알았지?
티치엘 : 네.
루시안 : 헤헤, 이 푸르딩딩한 푸딩 녀석 같으니!!!
이 루시안님이 잘게 다져 줄테다~! 와라!!!
레벨58에 45티치엘 이랑 뭘 믿었는진 모르겠지만; 둘이서 갔다는;;
미로와 결계수를 지나면 보스전 돌입.(이 과정 캡쳐 못했으므로 자세한건 생략;)그림자병사와 함께 나오는 도플갱어
액시피터 캐릭터들과 나오는 2단 변신(?) 도플갱어
섀도우&애쉬 캐릭터들과 나오는 3단 도플갱어. [그래픽의
압박]
[경험치가 30000
상승했습니다]
[도플갱어 혼의 조각을 습득했습니다]
루시안 : 후웅... 해치운 건가?
밀라 :
글쎄. 어째 완전히 없애지는 못한 느낌이 드네.
티치엘 : ...아직 여기에 있어요.
보리스 : 이 곳은 원래 이 도플갱어의
영역이죠... 완전히 없앨 수도 없고, 없애서도 안 되는 존재인 것 같아요.
[7월의 탄생석을
습득했습니다]
루시안 : 와아앗! 탄생석이다!
밀라 : 역시, 어김없이 탄생석이 등장하는군.
티치엘
: 누군가 탄생석을 이용해서 도플갱어의 힘을 엄청나게 키워버린 거예요.
그래서 숲이 이상해졌었나 봐요. 분노가 가득 차 있던 숲이었는데,
이제는 고요해요.
루시안 : 탄생석의 힘 때문에 숲이 중심부에서 바깥으로 소용돌이치듯 점점 넓어졌었나 봐.
밀라 : 예전처럼 그리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음침하고 기분나쁜 곳일 테지만, 이제 더 이상 우리의 영역을 침범할 일은 없겠지...
보리스 : 그런데 대체 누가 이런
일을 저지른 걸까요?
티치엘 : 이러면 모두가 힘들어지기만 할 뿐인데... 나쁜 사람들.
루시안 : 에쉴트 백작이 무슨 실험을
한다면서? 그 실험이 바로 이거였던 거 아냐? 아까 그 심판자들이랑 같이 말이야.
밀라 : 심판자, 에쉴트 백작, 검은 예언자... 그래,
이거 분명 이 녀석들 짓일 거야.
티치엘 : 검은 예언자...
밀라 : 그리고... 린이 갑자기 사라진 것도 상당히 마음에
걸려.
보리스 : ...그렇죠.
루시안 : 정말 그래. 린은 어디 간 거
지. 설마.. 무사한 거겠지?
티치엘 : 무사해야 할
텐데...
린 : 장로님들께서 절 이곳으로 부르신 건가요?
정체불명의 인물 : 그렇다.
구원자들과의 협조는 잘 되고 있는 거냐?
린 : 예. 이 곳까지 왕림하신 것을 보니 어느 정도 알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지금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심판자들이...
정체불명의 인물 : 아, 자세한 보고는 됐다. 지금 이 숲에 구원자들과 심판자들이 모두 모여 있는 것,
맞느냐?
린 : 예, 아마도...
정체불명의 인물 : 수고했다. 그동안 아주 잘해 주었어.
린 :
...
루시안 : 앗, 너희들은!
막시민 : 뭐야, 아까 죽어버렸던 것
아니었나?
밀라 : 그건 내가 하고 싶었던 얘기야! 이거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거지? 그럼 설마...!
이스핀 : 혹시나 했는데,
도플갱어였던 거군요.
보리스 : 양측 모두에게 상대편의 도플갱어가 나타나서 싸우게 됐다니, 참 대단한 우연이군요.
막시민 : 그래서
뭐, 우리가 꾸며대기라도 했다는 거냐? 저 녀석 말투 참 묘하게 기분 나쁘네?
밀라 : 그게 아니면 뭐란 말야? 우리는 네녀석들이 여기서
또 뭔 짓을 꾸민다기에 와 봤던 거야.
이스핀 : 뭔가 단단히 오해하고 계시는 것 같군요. 전에도 얘기했었지만,
절대 저희는
생각하시는 것처럼 그런 사람들이 아니에요.
밀라 : 그래? 그럼 지금까지 여기서 뭘 했던 거지? 7월의 탄생석이라도 보여주면 변명이
들어가려나?
나야트레이 : ...너희들, 지레짐작은 이제 그만둬. 우리 길을 막는 자들은 가만두지 않을 거니까.
티치엘 : 모두
그만해요. 또 싸우면 안 돼요. 싸우는... 건...
보리스 : 그래요, 나눌 이야기들이 많을 것 같으니...
시벨린 : 바라던
바야. 사실, 너희들을 다시 만나서 난 오히려 기뻤어.
내게 있어서는 소중한 기억의 단서니까. 아직 내게 기회가 남은 건가... 하고
안심했다구.
밀라 : 흠, 그래. 그럼 어디 대화를 시작해 보자구.
원래 이거 4-5편씩 끊어서 올리던 건데 다 붙여놓으니 스크롤바의 압박이..
그리고 끝에 갈 수록 스크린샷이 적어지는둥, 성의가 사라지고 있네요.. ;ㅁ;
어쨌든 코멘트 남겨주시면 착한분입니다 -♡ <-
그럼 좋은하루 보내시길 :)
첫댓글 만드느라 힘드셨겠네요..
지금 챕7하구있는데..ㅋ 힘드셨겠다;; 대단해요//^ ㅡ^乃
파란 푸딩의 압박;;; 티치엘 상상력 굿~ 그리고 도플갱어 뭐 저렇게 생겼어? 너무 엽기적.. 챕터들 너무 재밌어요~
앗! 티나님 혹시 룬아카페에도 가입하시지 않으셨나요 ??? 저 티나님께서 올리시는 챕터 잘 보고 있는 사람중 한명이에요 ^_^ㅋ;
재미잇다. 빨리빨리 올려줘요;;; (만화를보고있는느낌')
진짜 만화본것 같아요 ㅋ 수고
굿~~~재밌어요^^
히야... 정말 대단하시네요..담편도 부탁 드려요~~~
수고 햇어요!!! 와 재미따
진짜 스크롤의 압박 , 그나저나 구원자니 심판자니.. 얼른 하고 싶다는 <-
그런데 루샨챕터7은 어디서 시작하나여?>????아직 챕터6도 안했찌만 좀있으면 깰꺼고 아튼 어디서 시작 하는지좀
시나리오에서 보리스랑 시벨린이랑 싸우는 장면이나오면조켔네요.....누가이길깡?
2단변신 도플갱어 너무 귀엽당;; 잘봐써요~~감사합니다
정말 재밌어요~~
수고요.. 잘봤습니다 ^^
수고하셧습니다 잘봣습니다`` 많은 도움됫네여
불의의 일이란 피케이를 당한거군요 , [털썩 -] 불쌍하다 ,
저기요 전 보리스인데요 시벨린하고 걔내들 죽이고 보상 경험치 만받고 어디루 가야돼요???
지뢰찾기에서 잘못건드려서 터졌는데 그래서 다시 도플3-2로 갔는데 이벤진행이 안되요 어떻게 하죠?
흠.. 100점만점 이군요 정말로 수고햇습니다 ^~^
굿!!+ㅁ+
난 적이아니에요!!(본인은 파란이 없닷!)
수고하셧음 ^^
정말정말멋저요
간략하게 쓰셧네요 엄청 재밌었습니다
챕터때문에 텔즈하는데 이렇게 미리 볼수있으니 정말좋아요! ㅋㅋㅋ
잘만드셨네요 ^^
오우-ㅁ-
그리고 저 도플갱어 녀석... 3차까지 변하다니.. 무서울 것 같다...
허베구이 만드는 부분에서 오타있네요;
그런데... 저기.. 솔로플레이 어쩌구 하던데... 그쪽 혼자 들어가니까 진행이 안 돼던데요??? 아무대나 들어갔더니 아무렇지도 않고.. 팀먹고 가야 하나요???
어어 저거 나츠메 아닌가요 '-' +_+
이스핀은 나쁘지 않아요ㅠ^ㅜ(울먹)<---이스핀 쳇....린은 뭔가 이상해....(중얼중얼)
나야하는데 댓글이 만킬래봤는데 무척 자세하게하셧네요^^ 열심히하세요
랩62정도면 도플갱어 3번째 쉽게잡나요?
ㅇㅅㅇ.... 58에 붉은색이면.. 적어도 75는 되야 연두색 쯤.?
린 죽엇으면 바허로 살리면...<살려만주세요;;
도플갱어 렙54백법티첼이 아주쉽게 죽였다는 ㄱ- [..] 아니쨋든, 대화내용[..]좀 퍼갈께요~
푸딩이라 ....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