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15
키움증권 / 박유악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30,000
티씨케이의 실적 감소를 일으키고 있는 메모리 고객들의 감산 영향이 분기 후반 정점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고객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DDR4의 과잉 재고’와 ‘Enterprise SSD의 수요 부진’ 등을 이유로 국내외 전 공정 공장의 가동률을 크게 낮춰왔으며, 티씨케이의 Solid SiC 부문 실적도 지난 2Q22를 고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4Q23를 시작으로 메모리 반도체의 업황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티씨케이의 실적도 1년여간의 하락세를 뒤로하고 점진적으로 회복되기 시작할 전망이다.
티씨케이의 3Q23 실적은 매출액 512억원(+8%QoQ)과 영업이익 155억원 (+20%QoQ)을 기록할 전망이다.
당초 예상보다는 부진하기는 하지만, Lam Research 등 반도체 장비 업체들의 재고 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기 시작하며, 전 분기 대비의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8세대(236단) VNAND 양산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
올 연말 본격 양산 확대에 들어가는 삼성전자의 8세대 V-NAND는 더블 스택(Double Stack) 방식이 적용되고, 기존 세대보다 높은 공정 난이도를 요구하기 때문에, 공정 내 Lam Research의 에처(etcher) 장비 점유율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높은 공정 난이도로 인해 에처 장비 내 SiC의 사용량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Lam Research를 주요 고객으로 하고 있는 티씨케이의 실적은 2024년 매출액 2,868억원(+33%YoY)과 영업이익 1,074억원(+59%YoY)을 기록하며, 큰 폭의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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