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삶이 얼마나
무거웠기에
저토록
등허리가 휘었을까
서 있는 모습이
사뭇 위태롭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데
익은 벼보다
더 고개를 숙였네
야덜아~
젊다고 유세마라
세월 앞에 장사없고
늙어지면 나와 같다
이래봬도 멋쟁이 파마에
머리도 까맣게 물들였다
백년도 못사는 이승살이
나도 너와같이 즐기련다
외치며,
빨간불 켜진 건널목 앞에
지팡이 앙다잡고 홀로 선
할머니의
눈빛이 형형하다
카페 게시글
지금 뭐하니?
오늘 한순간
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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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4
24.10.01 18:2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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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ㅠㅠ
운동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