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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30-40
불로 응답하신 하나님 / 성홍모 목사
구약 시대에 있어 신앙을 지도하고 백성들을 이끌어 나간 사람들은 선지자와 제사장이 있었습니다. 남왕국 유다는 제사장들이 신앙을 이끌어갔다면, 북왕국 이스라엘은 주로 선지자들이 이끌어간 것입니다. 구약을 대표하는 선지자는 엘리야와 엘리사라는 선지자인데, 이들은 북왕국 이스라엘에서 태어났으며, 활동하신 분들입니다. 디셉 사람 엘리야는 이스라엘에서 태어난 인물 중에서 가장 위대하고 영웅적인 인물이었습니다.
성경에는 엘리야라는 선지자가 갑자기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것도 아합의 왕궁에 들어와 큰 소리로 외치고 있습니다.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고 소리쳤습니다.
성경은 엘리야가 자라온 배경이나 그의 소명 같은 이야기는 소개하지도 않고 다만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서 우상을 숭배하고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는 북왕국 아합 왕 앞에서 앞으로 비가 오지 않을 것이라고 외치고 달아난 것입니다.
우리는 엘리야를 이해하기 위하여 당시로 돌아가야 합니다. 북조 이스라엘 나라는 벧엘과 단이라는 곳에 금송아지 우상을 세운 신전을 가지고 있었고, 아합이라는 왕은 시돈이라는 나라의 왕 엣바알의 딸 이세벨을 아내로 삼고 바알신과 아세라 신을 지독하게 섬기고 있었습니다. 이 오므리의 아들 아합왕은 그 전의 모든 사람보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더욱 행하여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 행하는 것을 오히려 가볍게 여기며, 사마리아에 바알의 신전을 세우고 하나님의 진노를 사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바알신에 대하여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바알신은 중동 사회에 널리 퍼져 있는 신화를 근거로 하는데 그는 비를 내리고 생산을 풍요하게 하고, 잘 살고 인류에 번영을 가져다 준다고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를 대적하는 모트라는 전쟁과 기근을 가져다주는 신이 싸우는데 비가 내리지 않는 것은 바알이 죽었기 때문인데 바알의 부인인 아스다롯이 죽은 바알과 성관계를 가지므로 바알이 살아나고 다시 그 땅에는 비가 내린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바알과 아세라를 숭배하는 신앙은 신앙이 아니라, 종교를 가장한 음란한 집단이었습니다. 이 신앙은 수리아와 가나안 땅에 두루 퍼져 있었습니다. 다만 풍년을 가져다주고 생산을 가능케한다고 믿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오니 그 땅은 바알이라는 신의 소유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들이 믿던 야웨 하나님은 유목민의 하나님이시지만, 바알은 본래 가나안 땅의 소유주라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나라나,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한 사람 지도자의 영향이라는 것은 실로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일 국의 왕이 우상숭배에 빠지므로 온 국민이 고통에 빠지고 그 일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엘리야의 신앙을 여러 가지로 말할 수 있겠지만, 단 4가지로 정리하려고 합니다.
1) 엘리야는 하나님의 실존에 대하여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왕상17:1에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신다고 하는 사실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히브리 기자는 말씀하고 있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11:6)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은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사실을 고백하고 인식하는 것입니다.
2) 엘리야는 하나님의 종이라는 신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라고 외쳤습니다.
"내가 섬기는 하나님"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는 그의 종이라는 의식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이 부패하고 타락하였어도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요, 하나님의 종들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 하나님이 세상을 다스리시고 이끌어 가실 때 언제나 사람을 통하여 역사하시고 있습니다. 한 개인을 불러 하나님을 위하여 일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대리자로, 당신을 섬길 자를 찾고 계십니다. 나의 주인은 하나님이시고, 나는 다만 그의 거룩한 뜻을 받들어 섬기는 종이라는 의식에 충실해야 합니다.
하나님에게 물어보고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계획을 짜야 합니다. "주님 오늘 제가 무엇을 하기를 원하고 계십니까?"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무엇을 원하시느냐" 하는 것입니다. 저는 다만 무익한 종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기도해야 합니다.
3) 엘리야는 하나님이 역사하신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한번 말씀하셨으면 그것은 틀림이 없는 사실이요, 반드시 이루어지고 행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받아들일 때에 사실 그대로 받아들이고 믿어야 합니다. 내가 필요한 것은 받고, 필요 없는 것은 삭제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가감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엘리야라는 사람은 특별한 사람으로 생각하는데, 그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엘리야는 우리와 똑 같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의 믿음은 하나님이 하시려는 것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이 자기에게 들려주시고 외치라고 하신 말씀대로 이루어질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엘리야가 외친 말씀대로 이스라엘에는 3년 6개월 동안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이 비가 오지 않는 동안 엘리야는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머물며 하나님과 교통하였고, 다시 비가 내릴 때까지 사르밧 과부의 집에 머물며 지냈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보면서 하나님이 하신 일을 보면 신기할 정도로 정확하시고 틀림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식언치 아니하시는 분이십니다. 사르밧 과부가 마지막 남은 밀가루를 가지고 음식을 해먹고 이제는 죽어야 한다고 할 때에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가 와서 그 떡을 자기에게 가져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엘리야는 여인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네 말대로 떡을 만들어 나에게로 가져오고 그 후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고 하십니다. 이 여인은 생각할 것도 없이 선지자 엘리야의 말대로 순종하였습니
다.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한 끼 먹고 죽으나, 한 끼 안 먹고 죽으나 같다는 생각도 들었을 것입니다. 그래도 그것은 믿음의 산물이었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종에게 떡을 만들어 드리고 나면 그 다음에는 다시 떡을 만들 밀가루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선지자는 당신이 먹고 나서 그 다음에 두 식구가 해 먹으라는 것입니다. 선지자가 밀가루 통을 보시고 하시는 말씀인지 그냥 있으려니 하고 말씀하시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 여인은 하나님의 사람이 빈 말씀을 하시지 않는다고 믿었습니다.
잘 알아야 합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말씀을 주실 때에 우리를 얽어매고 무겁게 하고, 힘들게 하고, 속박하려고 말씀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에게 유익하게 하시려고 주셨다는 사실입니다. 밀가루를 담는 통에서 마지막으로 톡 털어 떡을 준비하여 선지자에게 드렸습니다.
이제 통에 밀가루가 있을 것입니까?
다 떨어졌을 것입니까?
선지자는 먼저 당신에게 떡을 바치고 나서 어머니와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으라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정말 믿음이 아니고는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이 여인은 참으로 믿음이 있었고, 신실한 사람이었습니다. 이렇게 3년 6개월 동안 선지자를 대접하면서 여인과 여인의 아들이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4) 엘리야는 기도의 능력을 믿은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기도의 사람을 귀하게 여기시고, 능력을 주십니다.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이사야58:9)라고 하셨습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33:3)라고 하셨습니다.
많은 날이 지나고 3년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예정하신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다시 하나님은 엘리야를 사용하시고 있습니다. "너는 가서 아합에게 보이라. 내가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고 하셨습니다. 엘리야는 오바댜라는 신실한 신하에게 기별하여 왕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합이 엘리야를 만나서 말합니다.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여, 너냐" 엘리야가 저주하여 비가 오지 않는다고 본 것입니다.
엘리야가 말했습니다. "내가 이스라엘을 괴롭게 한 것이 아니라, 당신과 당신의 아버지의 집이 괴롭게 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명령을 버렸고, 당신이 바알들을 따랐음이라"
이렇게 당당하게 외칠 수 있는 것은 엘리야가 하나님만을 단단히 의지하고 하나님과 함께 서 있다는 생각을 가진 때문입니다.
엘리야는 바알의 선지자 450명과 아세라의 선지자 400명을 갈멜산으로 모아 불로서 응답하는 신이 참 신인 것을 시합하게 되었습니다.
엘리야는 이날 구경나온 이들에게 외쳤습니다.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르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며 그를 따를지니라"
이렇게 외쳐도 백성들은 한 마디도 대답하지 못하였습니다.
바알을 거절한다면 아합왕이 무섭고 이세벨이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갈멜산 위에 나무를 벌여놓고 송아지를 잡아 불은 놓지 말고 기도하여 하늘에서 불이 내려 제물을 태우면 그 신이 참 신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불로 응답하는 신 그가 하나님이라"고 했습니다.
엘리야는 바알의 선지자아 아세라의 선지자들이 많으니까 먼저 불을 내려보라고 했습니다. 이들이 나무를 벌여놓고 송아지 한 마리를 택하여 잡아 나무 위에 놓고는 아침부터 낮까지 바알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이들 사제들이 "바알이여 바알이여 우리에게 응답하소서"라고 외쳤습니다.
그러나 하늘에서는 아무 소리도 없고, 아무 응답하는 자도 없었습니다. 그렇습니까? 바알은 신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성경 말씀대로 "그들의 우상들은 은과 금이요, 사람이 손으로 만든 것이라.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며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며 코가 있어도 냄새 맡지 못하며 손이 있어도 만지지 못하며 발이 있어도 걷지 못하며 목구멍이 있어도 작은 소리조차 내지 못하느니라"(시115:5-7)고 했습니다.
천둥의 신 바알은 아무 소리도 못하였습니다. 태양이 가장 작열할 때에 신의 능력이 절정에 달한다고 보았는데 이제는 기진맥진했습니다. 이제는 바알을 부르다가 자기들의 규례를 따라 칼과 창으로 자기들의 몸을 상하게 하며 춤을 추었습니다.
엘리야가 놀려주었습니다.
"큰 소리로 부르라. 그는 신인즉 묵상하고 있는지 혹은 그가 잠깐 나갔는지 혹은 그가 길을 행하는지 혹은 그가 잠이 들어서 깨워야 할 것인지" 엘리야는 바알을 조롱하고 있습니다. "큰 소리로 바알을 부르라. 바알이 귀가 먹어서 듣지 못하는지 모른다"고 하였습니다.
저들 바알의 선지자들은 지쳐서 나가떨어졌습니다.
기진맥진하여 이제는 몸을 가눌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이 때 엘리야는 모든 백성을 가까이 나아오게 했습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신 사역의 현장에 참여시키려는 의도였습니다. 그동안 바알의 우상 숭배 때문에 무너졌던 제단을 수축하였습니다. 갈멜산에는 지방 성소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의 12지파의 수효를 따라 엘리야는 12개의 돌을 취하여 제단을 쌓았습니다. 제단을 돌아가면서 도랑을 파고 제단에 나무를 벌여놓고 송아지의 각을 떠서 나무 위에 놓았습니다. 그리고는 백성들에게 명령하여 지중해에서 바닷물을 세 번이나 길어다 제물과 나무 위에 부으라고 했습니다. 물이 제단으로 두루 흐르고 도랑에도 물이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불이 내려졌어도 우연히 그렇게 되었느니, 이제는 불이 붙을 때도 되었느니 하는 말을 하지 못하도록 완전히 젖게 만들었습니다. 바알의 선지자들이 보니 엘리야는 이제 물까지 길어다 부으라고 하니 기가 막혔을 것입니다.
이제 저녁 소제 드리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선지자 엘리야는 하나님 앞에 기도하였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스라엘 중에서 하나님이신 것과 내가 주의 종인 것과 내가 주의 말씀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을 오늘 알게 하옵소서"라고 외쳤습니다.
"여호와여 응답하소서. 내게 응답하옵소서. 이 백성에게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그들의 마음을 되돌이키심을 알게 하옵소서"라고 외쳤습니다.
그 때에 여호와의 불이 하늘에서부터 내려오면서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또 도랑의 물을 핥아버린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참 신이시며,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신다고 믿습니까? {사람을 세우는 사람}이라는 책에서 읽어본 이야기를 하나 하려고 합니다.
자기가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을 확신하는 한 학생이 물리학교수와 아주 정면 대결한 실제 이야기였습니다. 그가 대학에 들어와 신입생으로 수업하는 첫날의 시간에 물리학을 가르치시는 교수님이 매우 근엄하게 가르쳤습니다. "여러분들 중에는 하나님과 초자연이라는 괴상한 구식관념을 가지고 학교에 온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내가 지금 당장 그것을 여러분의 머리에서 끄집어내겠습니다." 그리고는 분필을 치켜들면서 말했습니다. "물리학은 내가 이 분필을 바닥에 떨어뜨리면 이것이 깨진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어떠한 신에 대하여 여러분의 어떤 기도로도 이것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이 교수는 분필을 바닥에 떨어뜨렸고 분필은 산산 조각나버렸습니다. 이런 시범을 보이는 것을 한 학기동안 계속하면서 학생에게 질문하였습니다. "여러분, 그동안 납득이 되었습니까? 혹시 아직도 하나님이 과학보다 더 위대하다는 낡아빠진 관념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한 학생이 손을 들고는 "늘 제가 그렇습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이 학생은 한 학기동안 공부하면서 이 날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었고, 몇 명의 기독교인 친구들에게 기도해달라고 부탁을 하였습니다. 교수님을 놀란 듯이 "내가 분필을 바닥에 떨어뜨릴 때 자네의 기도로 내 분필이 부러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말이지?"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 학생은 강의실에서 기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학생은 큰 소리로 강의실에서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 이 사람들에게 하나님 자신을 나타내십시오, 분필이 바닥에 떨어질 때 오늘은 그것이 부러지지 않게 해주십시오" 이런 기도는 교수님을 완전히 뒤흔들어놓았습니다. 흥겨운 기분을 완전히 잡쳐버린 교수는 그 학생에게 소리 질렀습니다. "그 바보스러운 짓을 멈추게" 욕을 퍼부으면서 화를 내기 시작하였습니다. 신랄하게 비난을 퍼붓는 중에 갑자기 손을 위로 뻗쳐 올렸습니다. 그가 꼭 잡고 있던 분필 한 자루가 손가락에서 미끄러져 나오면서 공중으로 날아올랐다가 교수님의 양복바지의 접어드린 단 위에 떨어지더니 신발 위로 떨어졌다가 도르륵 바닥 위에 굴러 내렸습니다. 하나도 부러지지 않은 채로 떨어진 것입니다.
강의실에는 폭소와 함께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그 교수는 완전히 어안이 벙벙해졌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은 의미가 없다는 말로 쏟아 붓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학생은 단지 빙그레 웃기만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공개적으로 그의 기도를 들어주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시험해서는 안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을 부인하거나 무신론자가 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즐겁게 하시는 마술사는 아니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기도할 때는 하나님의 영광,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나타내기 위하여 기도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상식으로는 엘리야의 제단에 불을 붙일 수가 없습니다. 바닷물에 푹 젖은 나무이며 번제물도 마른 것이 아니었습니다. 주변의 도랑에는 물이 가득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능력의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장하는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이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집에 금송아지를 두고 있으면 무엇합니까?
우리의 하나님 아버지를 나의 생각 속에 묶어두지 말아야 합니다. 나의 경험으로 제한하지 말아야 합니다. 여러분의 과학적인 상식으로 하나님을 제한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미국의 달라스 신학교는 1924년에 설립되었으나 얼마 가지 않아 학교가 거의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학교는 재정난으로 파산 선고를 내려야 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어느 날 정오에 채권자들이 와서 차압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 날 아침 그 학교를 설립한 사람들이 총장실에 모여 하나님이 해결해주실 것을 믿고 기도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모임에서 [해리 아이언사이드] 박사가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신선하고 솔직한 그의 성격대로 기도하였습니다.
"주님 저희는 수많은 언덕 위의 소 떼도 다 당신의 것임을 압니다. 그것들을 좀 팔아서 저희에게 돈을 보내주십시오"
바로 그 때에 부츠를 신고 목과 가슴을 드러낸 셔츠를 입은 키가 크고 전형적인 택사스 사람이 학교 재정 당당 사무실 안으로 천천히 걸어왔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차 두 대 분의 소를 막 대다 팔았습니다. 그것으로 사업을 할까 생각해보았지만, 잘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돈을 달라스 신학교에 기부하기를 원하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돈이 필요한지 어떤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여기 수표가 있습니다."
비서는 그 수표를 받아 가지고 총장실로 들어갔습니다.
총장이신 [루이스 스패리 췌이퍼] 박사는 수표의 액수를 보니 이 학교가 빚지고 있는 정확한 그 금액이었습니다.
총장님은 외쳤습니다.
"해리 박사, 하나님께서 그 소들을 파셨네!"라고 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금도 내 것이요, 은도 내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물질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우리는 엘리야의 신앙을 소유해야 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실존을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종이고 하나님이 지금도 역사하신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는 무엇보다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기도 외에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다고 하시던 예수님, 그렇게 기도하시던 예수님을 본받아야 합니다. 능력의 사람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