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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행 지 : 포천 가리산(도평4리 풍차가든 원점회귀 산행)
산 행 일 : 2021. 08. 28.(토)
산행코스 : 포천 도평4리 풍차가든 ~ 295봉 ~ 396봉 ~ 575전망암봉 ~ 850봉 갈림길 ~ 임도절개지 ~ 가리봉 ~ 임도절개지 ~ 도마치계곡 ~ 도평4리 풍차가든 (15km, 8시간 반 소요)
산행참석 : 5백두.
<산행코스>
포천 가리산(774.3m)은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에 위치한 산으로, 모산은 한북정맥 상의 신로봉이다. 한북정맥이 신로봉에서 서북쪽으로 가지를 쳐 빚어 올린 바위산이 가리산으로, 가리산 정상에 서면 광덕산에서 백운산을, 국망봉을 거쳐 민둥산, 청계산, 운악산, 수원산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어서 한북정맥전망대라 부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가리산 산행은 이동면 장암리와 도평리에서 시작할 수가 있지만 장암리에서 올라가는 것이 다소 수월하다고 한다. 우리는 도평리의 이동풍차갈비에서 도로를 따라 조금 더 들어가면 나오는 무량사터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도평리에서 올라오는 등로에 접속하여 신로봉을 향해 진행하다가 850봉에서 다시 가리산 방향 능선으로 진행하여 가리산을 오르고, 하산은 북쪽 계곡을 따라 내려가 도마치계곡을 따라 하산하는 원점회귀 코스를 택해 산행을 진행하기로 한다.
지난번 괴산의 막장봉 산행 때는 쌍곡계곡에서 피서나 하자고 했다가 남군자산까지 경유를 하느라 쉽지 않은 산행이 되었는데, 아직도 여름이라 금남기맥을 진행하기에는 무리라며 포천의 도마치계곡에서 피서나 하고 오자는 창병 씨의 제안으로 포천의 가리산을 가기로 했다. 그런데 포천의 가리산에 관한 자료를 찾고 선답자의 산행기를 검색해 보았더니 그리 만만히 볼 산은 아니다. 더욱이나 가리산을 올랐다가 도마치계곡으로 내려온 기록은 전혀 찾을 수가 없었는데 이는 정상적인 산행코스가 아니라는 의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병 씨가 한번 다녀온 곳이라며 그리 어렵지는 않다는 예기에 선뜻 산행에 나서기로 했다.
6시 반에 과천에서 출발하여 동작역에서 두 분을 더 태우고는 별다른 정체 없이 달려 포천 이동면 도평리의 산행 출발지점에 도착하여, 산행 체비를 하고는 도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도로를 따라 능선으로 오르면 우측에 이동통신중계탑이 있고 이내 만나는 Y자 갈림길에서 좌측 능선 방향 임도를 따라 진행하면, 커다란 묘지 2기가 있는데 등로는 묘지 아래에서 우측 수레길로 들어서야 하지만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도로를 따라 진행하다가,
앞장서서 길을 잡던 창병 씨가 '이 길이 아니네!' 하며 돌아서고,
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와 대형 묘기 2기 아래에서 수레길로 들어선다.
산행을 시작한 이후로 이정표는 물론 흔한 표지기 조차 보이지 않고,
뚜렷한 수레길에도 거미줄이 숱하게 걸려있어서 다니는 산객이 거의 없었음을 짐작케 하는데,
뒤쪽으로는 사향산쯤이 구름을 머리에 두르고 있다.
능선길로 접어들어 잠시 더 오르니 참호와 교통호가 어지러이 얽혀 있고,
최근에 자주 내린 비로 등로 주변에는 온갖 종류의 버섯들이 돋아나 있고,
철조망으로 막아 놓은 295봉쯤을 우회하여 지나면,
군 훈련 상황을 알리는 용도로 보이는 게양대를 지나게 된다.
제법 가파른 오름길을 올라 396봉쯤에서 처음으로 쉼을 하며 모닝커피를 나누고,
잠시 완만한 능선 오름길을 따르다가,
가파른 오름길을 치고 오르면,
원형 철조망이 막아서는 봉우리에 올라서게 되는데,
막아서는 철조망을 우회하여 통과하니 국망봉자연휴양림이 있는 장암리에서 이어지는 정규 등산로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우리가 올라온 능선 방향으로는 '등산로 폐쇄' 표지판이 걸려 있다.
이정표도 표지기도 없는 샛길을 벗어나 어엿한 이정표가 있는 등로를 걷게 되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지고,
밧줄이 메인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는데 몇몇 분이 우측에 버섯바위가 있다며 보러 가기도 하고,
잠시 더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니 사방으로 조망이 트인 575봉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575봉 정상에서 본 가리산 조망.
동쪽 신로봉으로 이어진 가야할 능선의 850봉은 구름 모자를 쓰고 있고,
동남쪽 국망봉은 구름에 가려 보이지를 않는다.
575봉을 내려서던 분들을 불러세워,
가야 할 가리산을 배경으로.
575봉 내림길에 신로령 방향 조망이 멋진 전망바위가 있다.
575봉 내림길은 가느다란 로프가 위험해 보이는 급경사의 절벽 내림길로 이어지고,
절벽을 내려서서 다시금 완만해진 능선 오름길을 따라 진행하니,
우측 국망봉자연휴양림 방향 갈림길 이정표를 지나게 된다.
국망봉 자연휴양림이 1km라는 이정표.
다시금 참나무가 빼곡한 능선 오름길을 따르다가,
작은 봉우리를 우회하여 지나니 표지판(입산금지)과 팻말(645봉 등) 및 원형 철조망이 있는 곳을 지나게 되는데, 가리산을 가는 대부분의 산꾼들은 이곳에서 좌측 계곡으로 내려가서, 다시 계곡을 따라 내려가면 또 다른 계곡이 만나는 합수점이 나오는데, 그곳에서 우측 계곡을 따라 오르다가 좌측의 가리산 정상으로 오르게 되는 지점이다. 우리는 이곳에서 계곡으로 내려서지 않고 그냥 능선을 따라 850봉으로 진행하여 다시 능선을 따라 가리산으로 가기로 한다.
신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더욱 가팔라지며,
암릉이 아님에도 가드 로프를 잡아야 할 정도이고,
신로봉이 1.8km 남았다는 이정표를 지나면,
등로는 우측 사면 방향으로 이어지는데 경사가 더욱 가팔라져 흙과 돌이 무너져 내릴 듯이 보이고,
신로봉이 1.5km 남았다는 이정표도 지나 힘겹게 오름길을 오르다가,
작은 암릉에 올라서 10여 분간 가빠오는 숨을 고르며 쉼을 한다.
10여분 숨을 고르고는 다시금 배낭을 메고 잠시 더 진행하니,
이내 사방으로 조망이 트인 850봉 정상에 도착하는데,
850봉이 이렇게 가까이 있을 줄 알았으면 이곳에 와서 쉬었을 텐데 살짝 아쉬움도 든다.
850봉 정상 이정목에는 광산골 입구까지 2km라 표시하고 있다. 광산골입구가 어딘지?
신로봉 방향으로 이어진 능선 조망.
신로령 방향.
국망봉은 아직도 구름에 가려 있다.
남쪽 포천 이동면 방향.
국망봉 방향을 한번 더 담고는,
원형 철조망으로 막힌 가리봉 방향 능선길로 들어서며 850봉을 뒤로하면,
가파르고 험하지만 뚜렷한 등로가 있는 능선 내림길이 이어진다.
최근에 비가 자주 내려서 그런지 온갖 종류의 버섯들이 지천으로 돋아나 있고,
장암리에서 신로봉으로 오르는 능선을 따르다가 850봉 전에 가리산으로 가기 위해 트레버스 하는 산꾼들이 설치한 듯 보이는 가림목을 우회하여 지나고,
급하게 고도를 낮추던 능선길이 다소간 완만해지면서,
산행기에서 보았던 임도 절개지에 서게 된다.
우측 흥룡봉 능선 방향.
이제 가리산이 지척으로 가까워졌음에 다소간 안도하며 임도를 가로질러,
희미한 족적을 쫓아 능선으로 오르면,
돌아본 임도 절개지 모습.
가리산이 600m 남았다는 이정표가 반갑다.
좌측 계곡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이 있는 안부를 지나,
가리산 정상으로 향하는데 햇볕을 쬐던 뱀이 바위 아래로 몸을 숨기고,
가팔라지는 가리산 오름길에 암릉이 나타난다.
돌아본 국망봉 방향.
바위절벽 사이로 이어지는 희미한 족적으로 더듬어 오르면,
좌측으로 지나온 575봉과 이동면 방향이 내려다 보이고,
가리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암릉길을 대비해 등산스틱을 등로 한켠에 숨겨두고는,
가녀린 로프에 의지하여 조심스레 절벽을 오른다.
암릉 능선을 우측으로 우회하는데 우측으로 흥룡봉 능선이 안개로 희미하게 드러나 보이고,
바위 절벽을 우측으로 우회하여 오르는데,
아래로는 까마득한 낭떠러지가 간담을 서늘케 한다.
어렵게 암릉을 올라 가리산 동봉 정상에 서니 별다른 정상 표식은 없고 표지기만 하나 달랑 보이는데,
앞서간 두 분이 나무가 우거져 별다른 조망이 없는 가리산 동봉 정상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있다.
가리산 동봉에서의 짧은 쉼을 뒤로하면,
일명 거북바위라고도 하고 탱크바위라고도 하는 커다란 바위가 자리한 안부를 지나게 되고,
가리산 서봉으로 오르는 암릉을 좌회 할 수도 있지만 바로 치고 올라가면,
우측으로 깎아지른 절벽이 다시금 간담을 서늘케 하고,
이내 삼각점과 표지목이 있는 가리산 정상인 가리산 서봉에 도착한다.
<포천 가리산(加里山, 774.3m)>
포천의 한북정맥 백운산과 국망봉 사이에 위치한 신로봉에서 서쪽인 이동면 장암리 방면으로 뻗어 내린 능선상에 우뚝 솟은 가리산(774.3m)은 험준한 암릉으로 이루어진 산이다. 산 아래에서 볼 때 정상 주위는 두 개의 암봉으로 되어 있으며 정상에서 서쪽과 북쪽 지역은 민간인 출입금지구역이었던 곳으로 주의를 요하는 곳이다. 정상에서의 사방 조망은 경기 제일의 고봉인 화악산, 명지산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국망봉(1,168m)과 신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파노라마를 이룬다. 가리산 정상에 서면 광덕산에서 백운산, 도마봉, 국망봉을 거쳐 민둥산, 청계산, 운악산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어서 한북정맥전망대라 부르기도 한다.
'가리산' 이란 명칭은 현재 폐광된 산 입구의 가리광산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전해진다. 가리란 바로 비료의 주성분 가운데 하나인 칼륨의 일본식 발음이다.
서북쪽 감투봉과 명성산 방향.
북쪽 흥룡봉과 백운산 방향.
가리산 정상에서 북쪽 지능선 방향으로 20여 미터 내려서면 한북정맥이 시원하게 조망되는 조망터가 있다.
백운산 방향.
북동쪽 도마치봉 방향.
동쪽 신로봉과 국망봉 방향.
가리산 한북정맥전망대에서.
한북정맥을 걷던 옛 추억을 떠올리는 서여사님.
한북정맥 전망대에서 백운산을 배경으로.
백운산 방향 파노라마.
도마치계곡 건너편 흥룡봉 방향.
백운산 방향.
다시 가리산 정상으로 돌아와,
남쪽 국망봉 방향.
남동쪽 신로봉과 국망봉 방향.
남쪽 지나온 575봉 방향.
남쪽 이동면 방향.
남서쪽 사향산 방향.
맑은 날이면 북쪽으로 명성산~각흘산~광덕산~회목봉~복주산 등이 멀리로 보이고, 그 옆으로 한북정맥 백운산~삼각봉~도마치봉~도마봉~신로봉~국망봉 능선이 산그림을 잇고 있고, 또 남쪽으로는 민둥산~청계산~운악산~수원산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 능선이 조망되며 멀리로는 북한산도 가늠된다고 하는데, 오늘은 옅은 안개로 조망이 흐려 살짝 아쉬움을 남기며 가리산 정상 인증을 남기고 하산길로 들어선다.
가리산 정상 인증.
가리산 정상부의 문지기 역할을 하고 있는 쓰러진 노송의 만류를 뿌리치고 내려서면,
가리산 서봉과 동봉 사이의 거북바위를 다시 지나게 되고,
동봉 정상을 지나 절벽 내림길을 조심스레 내려서서 두고 갔던 등산스틱을 회수하여,
왔던 능선을 따라 진행하여 우측 골짜기 방향 갈림길을 지나면,
이내 지능선 임도 절개지로 내려서게 된다.
이곳에서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내려서면 쉽게 도평리 방향으로 하산할 수 있지만,
도마치계곡을 밟아보겠다며 좌측 능선 너머로 이어진 임도를 따르면,
방치된 임도는 가시덩굴이 빼곡히 들어차 있어서 진행이 어려워 절개지를 따라 어렵게 진행하다가,
앞서가던 김전무가 비탈로 미끄러져 위험한 상황을 겪으며 능선 절개지에서 200여 미터를 겨우 진행하다가 잠시 부상 여부를 체크하며 쉼을 하다가 도저히 더 진행이 불가함을 느껴,
좌측 계곡으로 이어진 지능선 한 곳을 잡아서 잠시 내려서면,
이내 지계곡에 내려서게 된다.
계곡 옆으로는 옛 임도의 흔적이 이어지지만 가시덩굴이 빼곡하여 진행이 어렵고,
그나마 갈 수는 있는 계곡을 따라 내려서다가는 다시 가시덩쿨이 빼곡한 임도를 따르기도 하며,
그렇게 가시덩쿨 임도와 계곡을 번갈아 내려서다가,
계곡물이 시원스레 흐르는 너럭바위에서 편안한 쉼을 즐긴다.
이제 제법 큰 계곡의 면모를 보이는 계곡 좌우를 번갈아 이동하며 아래로 진행하며,
작은 폭포와 널찍한 반석들이 더위를 식히기에 더없이 좋아 보이고,
가다가 막히면 다시 주변에서 족적의 흔적을 찾아가며,
좌.우로 깎아지른 협곡을 이룬 계곡을 조심조심 내려선다.
이제 계곡이 조금 더 넓어지며 계곡 옆 사면으로 이어지는 족적을 따라 내려서다가,
다시 또 끊어진 족적을 더듬어 헤매기도 하는 사이에,
옛 샘터의 흔적으로 보이는 곳을 지나기도 하고,
작은 지계곡을 건너기도 하다가,
더이상 계곡을 따르기가 어려워 계곡 우측의 옛 임도 위로 오르면,
옛 임도는 작은 관목들과 덩굴이 들어차 있어서 진행이 더욱 어렵다.
더 이상의 임도 진행도 불가하다고 판단하여,
다시금 널찍해진 계곡을 따라 내려서면,
이어지던 계곡이 바위절벽을 지나며 훨씬 완만하게 변하며,
계곡 우측으로 이어진 희미한 족적을 따라 다소간 수월하게 진행하면,
드디어 도마치계곡 합류점에 도착하게 된다.
돌아본 계곡 합류지점.
좌측이 도마치계곡이고, 우측이 가리산에서 우리가 따라 내려온 계곡이다.
거친 계곡을 벗어나는데 정신이 팔려 배고픈 줄도 모르다가,
도마치계곡에 들어서니 갑자기 허기가 느껴져 주변에서 좋은 장소를 찾다가,
계곡 옆 나무 그늘에서 족발을 겸하여 점심식사를 한다.
점심식사와 느긋한 휴식까지 마치고 다시 도마치계곡을 따라 내려서니,
계곡 옆으로 뚜렷한 등로가 이어지고,
등로는 도마치계곡을 좌우로 건너기도 하며,
널찍한 반석이 쉬어가기를 청하는 멋진 장소도 지난다.
더욱 넓어진 도마치계곡에는 피서를 즐기는 부자(父子)가 마냥 부럽기만 하고,
홍수에 휩쓸린 출렁다리의 흔적이 옛 폭우의 상흔으로 남아있고,
제법 뚜렷한 수레길 수준의 등로가 이어지더니,
다시 홍수에 파괴된 교량을 지나며 자연의 힘이 측량키 어려움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수레길은 임도 수준으로 바뀌고,
우측에는 캠핑족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널마루도 보이고,
이내 사유지로 출입을 금한다는 표식이 걸린 철망문을 나서게 된다.
돌아본 철망 팬스와 철문.
무너진 도로의 잔해를 따라 도마치계곡을 내려가면,
계곡은 바위절벽 아래로 이어지고,
계곡 옆으로 시멘트 포장도로가 길게 이어지며,
한때 군 유격훈련장으로 쓰였던 시설물이 아직도 남아있고,
그렇게 한없이 이어질 듯 보이는 도마치계곡 옆 도로를 따라 내려선다.
돌아본 도마치계곡 모습.
도마치계곡 입구에 자리한 캠핑장 직전에서 좌측 임도로 들어서서 진행하는데,
좌측으로 가리산 정상부가 살짝 보이고,
임도를 따라 출발지점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돌아본 가리산 방향이 어느새 안개구름을 벗고 맑게 드러나 있다.
도로를 따라 산행 들머리를 지나면,
이내 차량을 주차해 놓았던 무량사 절터에 도착하여 쉽지 않았던 가리산 산행을 마감한다.
오랜만에 포천에서 이동갈비나 먹을까 하다가 차량 정체가 우려되어 바로 귀갓길에 올라, 과천의 옛날김치찌개집에서 뒤풀이를 가졌다. 헌데 하산길 가시덤불을 헤치며 내려오다가 오른쪽 눈을 다쳤는데, 그다지 이상이 없을 것 같아 소맥을 몇 잔 먹었더니 그다음 날부터 한동안 고생을 했다. 산행 도중 몇 차례 다친 경험이 있어서 늘 조심해야지 하면서도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곤 한다. 그런 게 사람이고 삶인가 보다.
첫댓글 고생만큼 멋진 조망이었어요. 예전에 임도길이 좋았다는데 군대가 철수하고 장뇌삼도 안하니 인적이 끊겨 다닐수가 없어졌네요. 암튼 함께 가니 없는 길도 무사히 통과했지요. 도마치계곡 수량이 줄어 좀 아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