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아침입니다. 만두소 지도하신 박계옥 어르신, 최춘자 어르신께 떡만둣국과 함께 인사드리러 갑니다.
만둣국 드리려 통화하니 맛있게 됐는지 물으시고는 오지 않아도 된다, 만두 적지 않느냐, 얼른 먹으라. 하셨습니다.
만둣국 충분하다고, 드리러 가고 싶다고 하니 이내 알겠다며 오라 하십니다.
전예원이와 함께 경로당에 들렸습니다. 경로당에 몇 분이 더 계실지 몰라 냄비에 담아 드렸습니다.
최춘자 어르신께서 반기시며 맛은 괜찮은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물어보십니다.
나가기 전, 팔 벌리며 인사드립니다.
이에 안아주시고 등 팡팡 두드리십니다.
이제껏 보지 못한 함박 웃음 지으시며 “아이구, 그래 고마워~~”
경로당으로 아이들이 찾아갔을 때, 힘든데 아이들 오니까 안쓰러워서 해준다고 말씀하셨던 어르신.
아이들은 순간 눈치 보이고, 머쓱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르신께서 지나가듯 하신 말씀을 기억하며 저에게 몇 번 언급했으니까요.
어르신들께서 무척이나 좋아하셨습니다. 이 모습을 만두소 팀 아이들과 함께 보지 못해 조금은 아쉽습니다.
다음에도 용기 내보렵니다. 인사, 감사 잘하겠습니다.
2025년 1월 1일 수요일, 이다정
첫댓글 잘했어요.
활동도 기록도.
링크 목록도.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