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에서 북항재개발지역까지 제일로 안전하게 갈 수 있는 방법이 뭔지 아나? 바로 보행덱 아이가. 이기 또 지어놓으면 명물이 될 끼라.
부산역 2층 대합실 하고 북항에 생기는 환승센터 3층 옥상 하고 다리처럼 생긴 보행덱이라 카는 걸 딱 놓아삔다 아이가. 그라믄 차 씽씽 댕기는 도로를 안 건너고도 바로 북항재개발지역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안 카나. 참말로 용하제?
또 이 보행덱이라 카는 기 평소에 우리가 건너 댕기는 육교랑은 차원이 다르다 안 카나. 길 건너구로 육교처럼 만드는 공간이 폭 20m고, 광장으로 쓰라고 폭 40m 공간을 또 따로 만든다 카네. 길이는 101m란다. 조감도라 카는 그림을 보니까 바다가 시원하게 보이는 광장 잔디밭 위로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는데, 진짜로 명물이데이. 예산도 550억 원이 드는 큰 사업 아이가.
언제 생기는지 궁금하제? 조만간 설계비 20억 원 받아가꼬 6월부터 그림 그리기 시작하면, 2018년쯤 다 지어질 것 같데이.
씰 데 없는 걱정인지 모르겠지만, 쪼께 걸리는 기 하나 있데이. 부산역이랑 환승센터를 이어주는 보행덱을 그릴라 카는데, 아직도 환승센터가 우찌 될지 오리무중이라 안 카나.
원래는 부산역에서 열차도 타고, 북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배도 타고 하니까 여기서 버스나 택시도 쉽게 갈아타구로 환승센터를 짓는다 캤거든. 근데 얼마 전에는 그 자리에 유명 백화점에서 스파랜드를 짓는다 카는 소문도 돌았다 아이가. 그 땅 끄트머리쯤 온천이 나온다 카네.
북항재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부산항만공사에 물어 봤드만은 "스파랜드는 공식 제안 받은 게 없다" 그라네. 앞으로 환승센터 자리에 뭐가 들어오든지 간에 보행덱 짓는 거는 아무 탈이 없도록 단디 쫌 했으면 좋겠데이. 지역이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