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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天王峯] (1057m)
지명유래 1 : '속세를 떠난다'는 뜻으로 俗(풍속속)離(떠날리)山(뫼산)
지며유래 2 : 신라 말 최치원이 이곳 속리산에서 읊었다는 시에서 유래했다는 설
바르고 참된 도는 인간을 멀리하지 않는데
인간은 그 도를 멀리하려 든다.
산은 세속을 떠나려 하지 않는데
세속은 산을 떠나려 한다.
속리산은 천왕봉(1,057m)이 주봉이며 무수한 봉우리들이 기암 절경을 이루고 있다.
천왕봉에서 문장대까지 1,000m의 고산준봉들이 줄지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수백년 된 노송들이 운치를 더하고 백미의 암릉 아래 고산의 산죽들이 온산을 뒤덮고 있고 속리산은 한국 8경의 하나로 예로부터 제2금강인 소금강이라고도 불러왔다.
속리산의 다른 이름은 구봉산, 광명산, 지명산, 이지산, 형제산, 자하산 등 총 8개의 이름의 갖고 있다.
그만큼 신비롭고 천변만화(千變萬化)하는 산이다.
속리산은 주봉인 천왕봉을 중심으로 비로봉, 길상봉, 수정봉, 문수봉, 관음봉, 보현봉, 묘봉 등 1,000m 내외의 봉우리가 연이어 사방 팔방으로 뻗은 산줄기는 짙은 운무로 산해(山海)를 이룬 듯 신비감을 자아내기에 충분하지요
또한 내석문, 외석문, 상환석문, 상고석문, 상고외석문, 비로석문, 금강석문, 추래석문 등 여덟 개의 돌문이 있고
문장대, 입석대, 경업대, 배석대, 학소대, 은선대, 봉황대, 산호대 등 여덟개의 돌이 있어요
이를 속리산 팔봉팔석문팔대(八峰八石門八臺)라고도 부르지요
천왕봉은 우리나라 십이지종산의 하나이자, 세 갈래의 큰 물길
즉 한강?낙동강?금강의 물길이 갈라지는 삼파수봉으로 불리지요
삼파수(三派水)는 달천수 우통수와 함께 조선시대의 3대 명수로 알려져 있어요
천왕봉에서 발원한 달래강은 북쪽으로 삼백리 길을 흐르다가 충주 탄금대에서 남한강으로 합류하지요
달래강 인근 지명에 아직도 남아 있는 ‘달천’ ‘단월’ ‘단호’ 등은 모두 그 물맛이 달다는 뜻으로 달래강에서 비롯되었어요
2007년 12월 중앙지명위원회에서 속리산 최고봉 천황봉을 천왕봉으로 바꿨으나
아직 천황봉으로 표시하고 있는 지도나 문건들이 여전히 많아요
우리나라에 천왕봉(天王峯)이란 이름을 가진 산만 해도 10여개나 되지요
속리산 천왕봉도 그 중의 하나이지요
한국팔경 중의 하나인 속리산은 태백산맥에서 남서방향으로 뻗어 나오는 소백산맥 줄기 가운데 위치하고 있으며, 남북으로 백두 대간이 지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천왕봉에서 한남금북 정맥이 분기하고 있으며, 행정구역상으로 충북 보은군, 괴산군, 경북 상주시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해발 1057m인 속리산은 화강암을 기반으로 변성퇴적암이 섞여 있어 화강암 부분은 날카롭게 솟아오르고 변성퇴적암 부분은 깊게 패여 높고 깊은 봉우리와 계곡은 가히 절경을 이루고 있어 광명산(光明山), 미지산(彌智山), 소금강산(小金剛山)으로 불리기도 한다. 속리산국립공원 및 주변은 고생대층, 중생대의 화성암류, 신생대의 고기하성층과 충적층이 분포하고 있다.
고생대층으로는 저변성작용을 받은 변성퇴적암류로 화전리층과 황강리층이 분포하고 있고, 특히 황강리층은 군자산 일대와 소금강 일대에 널리 분포하여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이루고 있다. 중생대의 화성암류 중 반상화강암은 공원의 중북부지역에 주로 분포하고 있어, 화양계곡의 파천 등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고기하성층은 법주사일대와 화양계곡 등에서 하천과 계곡 저지대에서 찾아 볼 수 있다.
화강암의 기봉(奇峰)과 산 전체를 뒤덮은 울창한 산림은 천년고찰 법주사와 잘 조화되어 승경(勝景)을 이루고 있다. 최고봉인 천왕봉(天王峰)을 중심으로 비로봉(毘盧峰), 길상봉(吉祥峰), 문수봉(文殊峰)등 8봉과 문장대(文藏臺), 입석대(立石臺), 신선대(神仙臺) 등 8대 그리고 8석문(石門)이 있다.
법주사지구 학소대 주변 은폭동(隱瀑洞)계곡, 만수계곡, 화양동지구 화양동계곡, 선유동계곡, 쌍곡계곡과, 장각폭포, 오송폭포(五松瀑布)등의 명소가 있으며, 정이품송(正二品松천연기념물 제103호), 망개나무(천연기념물 제207호) 등 1,055종의 식물과 까막딱다구리(천연기념물 제242호), 하늘다람쥐(천연기념물 제328호) 등 희귀 동물을 포함하여 1.831종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는 자연자원의 보고(寶庫)이기도 하다.
속리산에 들어가면 속세를 잊게 된다. 산과산들이 겹겹이 펼쳐놓은 절경을 통해 속세의 아름다움도 더불어 깨닫게 되는 산 또한 속리산이다. 속리산 국립공원은 봄,여름,가을,겨울의 특징이 뚜렷이 드러나는 곳이다. 법주사지구, 화양동지구, 화북지구, 쌍곡지구 네 지구로 구분이 되어 있는 속리산에서의 사계절 탐방코스는 봄,가을에는 문장대,천왕봉,도명산,칠보산,군자산을 탐방할 수 있고, 여름에는 화양/선유/쌍곡계곡을, 겨울에는 천왕봉 코스의 펼쳐진 설원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천왕석문을 지나 비로봉으로 향하지요
비로봉(毘盧峯)
비로(毘盧)는 비로자나불의 줄인 말로써 인도말로 몸의 빛, 지혜의 빛이 법계에 두루 비치어 가득하다는 뜻이지요
이는 ‘부처의 진신’을 일컫는 말이자, 광명을 의미하지요
진표율사가 속리산에 온 다음날 아침 새벽 방안에서 좌선을 하고 있는데 별안간 밝은 빛이 방문 가득히 비췄어요
깜작 놀라 방문을 열었더니 맞은편 봉우리에서 눈부신 햇빛이 오색 무지개를 띄고 사방팔방 빛을 발하고 있었지요
대사가 황급히 합장배례를 하고 그곳으로 달려가 보니 비로자나불이 암석에 앉아 있다가 서쪽 하늘을 향해 구름을 타고 떠났다고 하지요
그후 이곳을 비로봉(毘盧峯)이라 이름 붙였다 하지요
입석바위
등산로 옆으로 바위가 마치 서 있는 듯 모습을 한게 있는데 이 바위가 입석바위이지요
신선대(神仙臺)
그 옆에 보일 듯 말듯 신선대(神仙臺)가 있어요
경업대. 청법대
그 옛날 신선이 와서 놀다가 갔다는 전설이 전하며 그 밑에는 경업대가 있어요
조선시대 임경업 장군의 무예 수련장으로 전하는 곳이지요
조금 더 가면 청법대에 다다르지요
문장대(文藏臺) (1,054m)
드디어 사람들이 속리산 정상으로 착각하는 문장대에 이르지요
문장대 이정표에는 다음과 같이 안내하고 있어요
"문장대는 원래 큰 암봉이 하늘 높이 치솟아 구름 속에 감추어져 있다 하여 운장대(雲藏臺)라 하였으나
세조가 속리산에서 요양을 하고 있을때 꿈속에서 어느 귀공자가 나타나
'인근의 영봉에 올라 기도를 하면 신상에 밝음이 있을 것'이라는 말을 듣고 찾았는데
정상에 오륜삼강을 명시한 책 한권이 있어 세조가 그 자리에서 하루 종일 글을 읽었다 하여 문장대(文藏臺)라 불리게 됐다고 한다."
문장대 위에 올라서니 정말 가마솥만한 웅덩이에 물이 고여 있지요
가뭄에도 마늘날이 없다고 하니 신기하기만 할 뿐이지요
문장대는 법주사에서 동쪽으로 약 6km 지점, 상주시 화북면 장암리에 위치한 해발 1,054m의 석대이다. 정상의 암석은 50여명이 한꺼번에 앉을 수 있는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이곳은 아주 가물 때가 아니면 늘 물이 고여 있는 석천으로 유명하다.
문장대는 원래 구름 속에 묻혀 있다 하여 운장대(雲臧臺)라 하였다. 그러다 조선시대 세조가 복천에서 목욕하고, 이곳 석천의 감로수를 마시면서 치명할 때 문무 시종과 더불어 날마다 대상에서 시를 읊었다하여 문장대라 부르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이곳에서는 속리산 최고봉인 천황봉과 관음봉, 칠성봉, 시루봉, 투구봉, 문수봉, 비로봉 등 높고 낮은 봉우리가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가을 단풍의 진경을 보려면 상주시 화북면에서 문장대로 오르는 계곡의 산행을 빼놓을 수 없다. 장각폭포, 성불사, 오송폭포, 견훤산성 등 명승 고적이 도처에 산재하고, 여기에 가을 단풍까지 어우러져 가을 산행의 묘미를 더해준다.
* 충청북도 보은군과 경상북도 상주시 사이에 있는 산, 속리산 *
높이 1,054m이다. 큰 암석이 하늘 높이 치솟아 흰 구름과 맞닿은 듯한 절경을 이루고 있어 운장대(雲藏臺)라고도 한다. 비로봉(毘盧峰)·관음봉(觀音峰)·천황봉(天皇峰)과 함께 속리산(俗離山)에 딸린 고봉이다. 산마루에는 약 50여 명이 앉을 수 있는 빈터가 있으며 속리산의 절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쇠다리가 놓여 있어 오르내리기에 안전하며, 북쪽 절벽 사이에 있는 감로천(甘露泉)이 유명하다. 1970년 3월 속리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