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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길로 나선 운탄고도 이어걷기 길~
공지는 4길을 예정했습니다만 출발 전날 밤부터 눈이 내릴거라는 주간 예보가 있어 관련부서들에 확인 결과, 4길 지역은 제설작업이 빠르지 않아 버스 진입이 어려울거라는 예측에 따라 운탄고도 5길을 대체노선으로 출발 3일 전에 변경해 먼저 다녀왔습니다.
운탄고도 5길은 하일라이트 길로 가장 기다리던 길이기도 하고, 만항재와 백운산 겨울 눈꽃 트레킹으로 날을 잡아 일부러 찾는 길입니다. 4길이나 5길을 지날 때 눈꽃이 피면 좋겠다고 기대하던 길인데 마침 눈이 내리는 눈꽃길이 되었습니다.^^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심했던 날이고, 구름 많은 맑은날이라는 예보와 달리 하루 종일 가는 눈발이 내렸지만 날씨가 푹해 걷기에 좋은 한몫을 했으며, 예쁘게 눈꽃을 피운 상고대와 푹푹 빠지는 눈길을 실컷 걸은 그야말로 눈꽃 트레킹을 즐기고 왔습니다.^^
진행 순서대로 핸폰으로 담은 사진을 올립니다.
걸으며 실제로 본 풍광은 핸폰 보다 더 예뻤답니다.^^
올해는 겨울 초반부터 눈이 자주 내리는거 같습니다.
며칠 전까지 내린 눈이 날씨가 많이 푹해졌는데도 다 녹지 않고 눈밭을 이룬 모습이 차창 밖으로 스쳐갑니다.
동강을 건너네요. 오늘 5길 출발지는 정선군 사북읍 사북리입니다.
3시간을 달려 5길 종점인 만항재 조금 전 운탄고도 5길,6길 안내판이 설치된 태백선수촌 입구에 도착합니다.
오늘 5길 순방향은 화절령이라 부르는 꽃꺼끼재에서~만항재 방향입니다만, 완만한 오르막길이지만 가능한 내리막길을 걷고 버스 진입이 순조로운 만항재에서 부터~꽃꺼끼재로 역방향 걷기로 진행합니다.
와우~
버스에서 내리니 올라온 길에는 눈꽃이 예쁘게 피었습니다. 오늘 기대감이 채워질까요?~~~^^
일기예보는 밤사이 눈이 내리고 오전부터 그친 후 최고 영상3도까지 오르는 구름 많은 날씨였습니다만 현지에 도착하니 가는 눈이 계속 내립니다. 아이젠, 스패치, 스틱을 갖추고 옷도 든든히 챙겨 입고 걷기 준비를 마칩니다.
출발 전 모두 함께 인증 샷~~^^
지난달 걷기부터 코스 내에 인증 스탬프가 설치된 것을 확인하고 운탄고도운영센터에 들려 걷기수첩을 받아왔습니다만 만일을 위해 사진 인증샷도 꼬박꼬박 남깁니다~^^
5길 출발점에서 함백산소공원까지는 500m 정도 더 이동해야 합니다.
이제 걷기 출발입니다~
눈이 계속 내리고 있지만 차로는 제설작업이 잘 되어 있습니다. 오늘 모두 27분이 함께 하셔서 제법 길은 일렬 행렬이 모습이 더 아름답습니다.^^
함백산소공원을 지납니다.
관광버스가 두어 대 주차 되어있기는 했지만 관람객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습니다.
만항재 정상을 지납니다. 고도가 해발1,330m입니다.
운탄고도의 명칭인 '운탄고도1330'에서 1330은 만항재 높이라는군요.
소공원을 지나 화절령 안내 화살표를 따라 길을 잡습니다.
운탄고도 5길은 정선 화절령~만항재까지 / 15.7km / 5시간15분 소요되는 코스입니다만, 만항재에서 출발해 역방항으로 걷습니다.
이 경우 대체로 완만한 내리막길이나 중간에 두어번 오르막이 있으며, 코스 종점인 화절령에 도착해 버스가 진입할 수 없을 경우 3.6km의 내리막 도로걷기를 예상거리에 포함해 총 19.3km를 예상했습니다만 다행히 버스가 종점 가까이 올라와 16.8km를 걸었습니다.
코스로 접어들며 첫 걸음부터 감탄사가 흘러 나옵니다. 주변이 온통 눈꽃입니다. 나무에 피는 눈꽃은 얕아 줄기는 그대로 드러났지만 그 자체로도 아름답습니다.
첫 걸음부터 눈꽃에 핸폰 들이대고 눈꽃 촬영에 여념이 없었네요.
사진에는 실제보다 칙칙해 보이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아름다웠던 순간을 기억해내는 순간들입니다.
레인커버의 알록달록한 색들이 흰색 눈길 위에 화려함을 더하네요.
오늘 미세먼지가 심하고, 하늘이 흐려 파란하늘 아래 핀 눈꽃은 아니지만 너무 욕심 부리면 안되겠지요?~~^^
눈은 계속 내리는데 적설량이 적고 날이 춥지 않아 녹으며 쌓이네요.
씨눈 같은 봉오리에도 눈이 이쁘게 얹힙니다.
시점에서 1.7km를 지나니 '두위봉임도' 시작점 안내문이 보입니다.
안그래도 걷기 리스트에 올라있던 길인데 여기서부터 안내문을 만나니 반갑네요. 야생화 피는 이쁜 봄날 다시 찾아와야겠습니다~~^^
오늘은 청산님 안오셔서 운치있는 나목길을 혼자 분위기 즐기며 걷고 계시는 구름꽃님^^
빨간 모자 쓰고 홀로 걷는 길~~^^
그리고, 연두자켓.파란자켓에 함께 걸으시는 길수니님, 제일님~
<토로네 여행길>은 홀로 걷는 듯, 함께 걷는 길이에요~~^^
길에는 눈이 발목까지 올라오고, 나목 뒤로 보이는 먼산 등선이 흰눈을 덮고 멋지게 조망되기도 합니다.
선두와 합류해 휴식 시간~~
간식을 나누시기 바쁘네요~
저는 구름꽃님이 꼼꼼하게 준비해 오신 차를 이 산중에서 고명까지 띄워 우아하게 마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시 출발~~
눈이 워낙 높게 쌓여 이미 밟아진 눈길을 따라 걷다보니 자연스레 일렬걷기가 됩니다.
나무들도 나란히, 회원님들도 나란히,,,,,,
나란히, 나란히, 나~란히~~ㅎㅎ. 혼자 콧노래 부르기 놀기~~^^
모퉁이를 돌아서는 모습들도 예쁘고~~
띄엄띄엄 보이던 연등 위에 사뿐히 쌓여가는 눈꽃도 예쁩니다~^^
곳곳에 옆길로 빠지는 임도길이 보입니다.
바람이 휘익~ 불며 눈발이 잠시 불어왔던거 같아요.
나무 사이로 슬쩍 보이던 행렬이 눈길 위에 핀 꽃 같았어요~~~^^
판초 입은 마도로스님은 그 꽃 중에서 제일 큰 꽃이였습니다.ㅎ~~^^
어느 분이 눈길에 적어 놓은 글, 토로네여행길~~~^^
양쪽에 하트까지 그리셨는데 아쉽게도 한 화면에 다 못 담았어요.^^;;
이 그림은 처음에 꽃인 줄 알았는데, 양 그림이였어요.^^
소나무가 도열한 길에 얹힌 눈꽃이 예뻐 몇 컷 연속 올립니다~~^^
아름이님, 임순이님의 친구와 함께 걷는 길,
연신 두 분 서로 챙기며 가까이서 함께 걷는 다정한 모습~~^^
눈꽃.....1
눈꽃.....2
눈꽃.....3
홀로 걷다가~~~
함께 즐기는 간식 시간~~^^
그리고, 다같이 함께 출발~~~^^
마도로스님이 곳곳에 흔적(^^)을 남기고 떠나신 복돼지 눈그림~~^^
시점 5.7km 지점에 설치된 중간 인증 스탬프. 코스별로 출발.중간.종점까지 3개를 찍도록 되어 있네요.
꾸욱 하나 ~~성공 ^^
앞서 언덕을 올라 모퉁이를 도는 두 분 모습이 참 멋졌습니다.
역방향으로 걸으며 대부분 완만~한 내리막길이였습니다만 두어 번 살짝 오르막을 오를 때는 눈길이라 그런지 등에 살짝 땀이 배어나더군요.
가끔 암벽을 깍아낸 구간도 지납니다. 바람결이 남겨 놓은 흔적도 아름답더군요~
오늘 어떠셨어요?
거리가 길어 망설이다 마도로스님 권유가 있어 왔는데 너무 아름다워 고맙다라는 말을 전해야할거 같다 하셨어요.
그래도 중간중간 오르막에서는 힘드셨을텐데 수고 많으셨습니다.^^
와우~ 나유님~~~짱~~ㅎㅎ
하이원팰리스호텔로 빠지는 구간, 만항재에서 벌써 9.1km를 왔네요~~
에고, 여기가 두어 군데 오르막 중에 하나였던 구간이였지요. 이 정도의 오르막을 돌아 올라갑니다.
영차~ 영차~~~^^
오르막을 올라 다시 평지길에 올라서니 여기는 더 멋진 설화가 피었습니다.
이런 길을 걷고 있습니다~~^^
다시 만난 선두~~~ 휴식시간은 다양한 간식을 나누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점심 도시락이 찰거 같아 일부러 준비하지 않고 약간의 스낵을 나누어 드리고, 각자 간식을 준비하셨어요.
저에게 멈추어 선 동안은 핸폰 접사 시간이기도 합니다. 눈꽃이 좀더 무겁게 피었어요~
다시 출발~~~
뒤에서 바라보니라니 정~말 예쁘네요~~^^
그래서 ,,,,, 잠시만 돌아봐 주세요~~~~외칩니다~~~^^
ok~~감사합니다~^^
후반부를 들어서며 점점 눈꽃이 예뻐집니다.
중간에 야생화 화단도 마련되어 있네요.
시점 10km 지점 쯤, 낙엽송 군락지역, 그저 감탄사가 흘렀지요.
몇 몇 발길의 흔적만 스쳐간 곳,
아름다운 눈꽃을 피우고 일렬로 도열해 환영 세레모니를 준비하고 있던 구간 같았습니다.^^
추억의 한 순간을 남기셨어요~~
함께 만드는 원거리 기법의 황금분할 사진도 남기구요~~^^
늘씬늘씬 쭉쭉빵빵 눈길인데 세로 사진도 당연히 찍어야지요~~^^
와아~ 정~~말 ~~~
정말~~~
아름다웠답니다~~~^^
눈이 내리는 모습 보이세요?
더 아름답고 아름다워 눈이 반달처럼 아름답게 미소짓는 순간입니다.^^
이쁘고 아름다운 길이지만 눈길에 편히 앉아 휴식 취하기가 만만치 않으니 장시간 걷다보면 피곤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면 아무도 밟지 않은 눈길 속으로 일부러 들어가 사진을 남기기도 하며 잠시지만 한숨을 돌리는 짬 같은 휴식시간을 내어 보기도 합니다.^^
둥그런 둔덕을 이룬 뒤로 아련히 멀어지는 한적한 숲길도 분위기 있고~~
바글바글 거리듯 잔가지 위에~
그리고 조릿대 위에 소복히 얹히는 소란스러워 보이던 눈꽃도 일품의 풍광입니다.
우리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함께 걷던 다른 팀 어느 분이 일행에게 던지는 말에 동감합니다.
"오늘은 3대가 공적을 쌓아야 만나는 길'이라 합니다....^^
동감하시죠? ~ 미소가 그렇다 하시는데요~~ㅎ
작품명을 붙여야할 것 같던 눈꽃~^^
뒤따라르던 분들도 일제히 감탄사 ~~~
눈길은 점점 더 무아지경~~~
어머나~~^^
숲길을 벗어나 공간이 열리니 여긴 또 다른 설경~~~
누구랄 것도 없이 다들 멈추어 셔터 누르기에 바쁩니다.
마침 아주 잠깐 해가 보여 그 밝음을 더해 주기도 합니다.
텅 빈 절벽을 뒤로 놓은 앙상한 자작나무가 인기 짱~~
그리고, 소복히 눈 덮힌 빈 의자와 백설의 소나무가 만드는 한 폭의 풍경화....
이런 순간을 만나는 행복감이 긴 눈길을 걷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서너 팀이 섞여 벅적거리던 눈길이 조용해졌습니다.
결국 제일 후미가 되었다는 뜻이지요~~^^
버스를 종점인 화절령길에 대어놓고 올라오신 태도사님이 후미 마중으로 나오셨습니다.
일행을 기다리며 텅 빈 1177호 갱도에서 혼자만의 휴식시간을 조용히 갖기도 하셨다네요.^^
1177갱은 민영탄광으로는 최대생산량을 기록했던 동원탄좌 사북광업소가 개발한 최초의 갱도로 고한 사북지역 탄광개발의 시발점이 된 의미있는 갱도라합니다.
이 갱이 개발되면서 화절령 주변에 약 10여개의 군소탄광이 생겨났으며, 채탄된 석탄은 트럭으로 인근 함백역까지 운송되며, 이때 만들어진 길이 지금의 운탄고도라 합니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버린 이 갱의 일부를 원형대로 복원하였답니다.
출발 14.7km 지점, 종점 꽃꺼끼재까지 1km 를 남겨둔 도롱이연못에 도착합니다.
도롱이 연못은 꽁꽁 얼어 있고, 얼음 위에 백피커들이 텐트를 쳐 놓았더군요.
요즘 뜨는 백패킹 장소입니다.
도롱이연못은 탄광갱도가 지반침하로 붕괴되면서 발생된 연못으로 광부의 아내들이 연못에 사는 도룡뇽에게 남편의 무사귀가를 빌었다는 것에 유래하여 도롱이 연못이 되었다합니다.
이곳에서 마지막 휴식을 취합니다.
다른 단체는 삼거리인 이곳에서 하이원캐슬리조트 쪽으로 질러서 내려갑니다만 우리는 이어걷기 완보 인증을 위해 꽃꺼끼재까지 계속 걷습니다. 눈길을 용케 올라온 지프차 몇 대가 오늘밤 야영을 할 모양입니다. 이 차 중에 큰 도움이 예비가 차가 있을 줄이야~~^^
5길을 역방향으로 걸어 종착점인 꽃꺼끼재에 도착합니다. 저는 이렇게 넓은 공터가 있을 줄 몰랐네요.
초록 울타리 쪽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사북읍 방향으로 내려가면 버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스탬프북에 또 하나의 인증을 남깁니다. 남은 구간도 모두 꼭꼭 채워지시길 바랍니다.^^
근데 높이가 낮아 도장찍기 넘나 불편합니다~~^^;;
일행들은 버스가 기다리는 곳으로 먼저 떠나 1.1km 정도를 더 걸어내려 가셨습니다.
저하고 길수니님은 마침 도롱이연못에서 꽃꺼끼재로 야영을 위해 내려온 지프차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길수니님께서 마지막 부분에서 다리에 경련이 있어 노란차 주인분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우리를 내려주고 다시 올라가려면 많이 힘들텐데 정말 감사하고 고마웠습니다. 성함도 모르는 분이지만 복 많이 받으세요~~^^
(다행히 길수니님은 다리가 많이 좋아지셨다고 합니다.^^)
17시 경, 늦은 점심? 은 또또해장국 식당에서 백반을 먹었습니다.
사북읍은 거의 한우촌거리나 마찬가지여서 일반음식점 찾기가 어려운 곳인데, 맛난 백반집이 있었네요.
반찬이 깔끔하니 맛납니다.
고등어조림도 슴슴하니 맛났구요~
특히, 달큰하니 시원한 배추국이 예술이였네요. 저는 입맛에 맞아 두 그릇이나 먹었습니다.^^
눈 예보로 급하게 변경해 다녀온 만항재 눈꽃길~~~
아름다운 눈꽃 트레킹을 즐긴 행복한 <토로네 여행길>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역쉬나 울 토로님의 매의 눈이
아름다운 눈꽃 사진의 정점을 찍으셨네요
더군다나 핸폰으로 ~~~
접사 사진 예뻐서👍 마구마구 퍼 갑니다
예술 사진이네요
좋은 길 열어 주신
토로님과 태도사님께 무한 감사를 드립니다
덕분에 잊을 수 없는 추억 맹글었습니다🤩
I.M.F이후 초창기 걷는길 에서의 언10년 (코로나19기간3년제외)을 당시 현업에 계시면서
초지일관 한곳에서 여행진행자와 운영자로 봉사활동 하시다가 작년 5월에 새로운 걷는길
봉사 를 하시게됨을 보면서 이제는 먼발치에서 항상 존경과 감사한 마음을 갖고 응원하게
되는 일원이 되었습니다. 특히 당시 모습은 진행중 회원들이 잘못하면 즉시 주의를 주는
다혈질 이었는데, 지금은 잘못해도 속으로 내공하는 수도승 같은 포스입니다. 구구절절
감사 드린다는 마음뿐이고 "삼대가 덕 을쌓는다" 라는 함박재 눈길을 열어 주심에 거듭
감사드리고 저또한 삼대가 덕을 쌓는날까지 노력해보겠습니다. "토로네 여행길" 에서의
토로님 과 태도사 님을 계속응원하면서 2023년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요. 감사드립니다.
이번 운탄고도 5길 눈꽃 트레킹을 멋있게 마무리 할 때까지 겪었을 여러 마음고생과 수고로움에 올 겨울 제일 멋진
눈꽃트레킹을 하고 돌아올 수 있게 준비해 주신 토로 님과 최고의 드라이버로 힘든 걸음을 덜어주신 태도사 님께 감사드립니다.
환상~~~ 그자체였습니다 삼실 문닫고 가기를 얼마나 잘했는지요!!!!
마지막에 다리가 아파 우리 회원님들 걱정을끼쳐 죄송합니다
병원가고 운동하여80% 좋아졌습니다 100% 완치하여 좋은길에서 뵙기를.... 감사합니다
적어도 소백산능선 정도는 되고 장갑에서 손도 못 꺼내는 강풍과 혹한을 격어야만 경험해볼 수 있는 러셀트레킹을,
만항재, 도롱이연못, 화절령에 이르는 최고의 코스에서,
비록 고사목 상고대는 없었지만, 낙엽송의 자태와 소나무의 화려함과 관목들의 상고대만으로도 충분히......
결코 만만치 않은 거리와 깊게 쌓인 눈길에서 적지않은 에너지의 소비가 있었음에도 표정표정마다 즐거움과 웃음이 살아있었다는 것은
적당한 기온에, 강풍도 없이, 때로는 걷기에만 집중하고, 때로는 주위도 돌아보면서 즐거움을 나누는
눈꽃트레킹의 참 맛을 고스란히 가져다 주었습니다.
어쩌면 자주 접해보지 못할 지도 모를, 그야말로 한다미로 몽환적인 눈꽃트레킹!
함께하신 길벗님들 수고많이 하셨고, 더욱 건강하시고 좋은 길에서 다시 뵙기를....
[ 박치원 세상 살아가는 방법 한마디 ]
교만과 거만함이 몸에 밴 사람은 자신을 부폐 시키는 독약이다.
타인을 대할 때 늘 겸손하고 자신을 자꾸만 낮추어야 한다.
진실 됨이 묻어 있어야 나쁜 악성코드 바이러스가 사라진다.
특히 돈이 안드는 전화는 수시로 좀 해서 안부도 물어보고~~** 카톡으로 인사도 해 본다.
사랑과 우정은 자꾸 베풀어야 부메랑처럼 돌아와 기쁨으로 up ~~**
언제나 마음이 있어야 사랑과 우정도 만들어 진다.
새싹이 올라와 희망을 주듯이 생각도 마음싹을 잘 키우면 삶의 성공이다.
먼저 자신을 변화 해야만 올바른 길로 간다.
^♥︎^
[ 달빛사냥꾼 박치원 (시인 수필가)]
해파랑길을 걷다가 소개받은 그 길, 운탄고도 1330.
토로네 여행길 덕분에 너무나 멋진 길을 다녀왔네요.
추운 날 걷기만 하기도 힘들었는데 멋진 풍경을 담아 오래오래 간직하게 해 주신 토로님 감사~~~
다음 길도 또 가보고 싶어요.
참으로 멋진길, 아름다운 풍경, 여유있게 걷는길이 참으로 편하고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