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0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국내 버전의 첫 레전드 레이스 이벤트가 막을 내렸다. 스페셜 위크를 비롯한 세 캐릭터의 피스를 파밍할 기회였고, 트레이너들은 다음 이벤트를 기대하고 있다. 이벤트에서 특히 수혜를 누린 건 ‘엘 콘도르 파사’다. 태생 2성 캐릭터라 이번에 피스를 잘 캤다면 어렵지 않게 3성을 달성하기 때문이다. 그녀는 팀 레이스 최상위 랭킹에서 맹활약 중인 인기 캐릭터인데, 이에 국민트리가 URA 파이널스 공략을 정리했다.
레이스와 휴식을 최소화한 엘 콘도르 파사 육성
육성의 포인트는 레이스와 휴식을 최소화한 구성이다. 레이스는 스킬 포인트와 많은 팬을 모을 수 있으나 스탯 상승폭이 낮고, 체력을 소모한다. 그래도 스킬을 많이 배우려면 자꾸 손이 가기 마련이고, 그럼 트레이닝을 할 턴이 모자라게 된다.
이런 고민은 지능 트레이닝으로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레이스와 휴식을 최소화하면서 스탯과 스킬을 모두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핵심은 지능 트레이닝의 부가 효과인 체력 회복과 스킬 포인트 획득이다. 주요 스탯을 찍는 와중 드문드문 섞으면 체력을 회복하므로, 트레이닝을 조금 더 할 수 있다. 그러다가 지능 훈련 한 두 번으로는 감당이 안 될 때 휴식을 취한다.
이 노하우는 해외 서버를 기준으로 점점 효율이 상승하는 육성법이다. 해외에서는 SSR ‘파인 모션’과 어깨를 나란히하는 서포트 카드가 등장하고, 두 장을 함께 채용해 지능 트레이닝의 효율을 극대화했다. 현재 국내 환경에서도 비슷한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지능 카드를 2장 넣을 필요는 없다. 파인 모션을 제외하면 ‘정말 좋다!’라고 할 만한 지능 타입 서포트 카드가 없어서다.
이번 시간 엘 콘도르 파사의 육성 목표는 ‘더트 선행마’다. 지난 레전드 레이스에서 중거리 주자로 나왔고, 기본 중거리 적성이 A라 나쁘지 않은 픽이다. 하지만, 현재 중거리는 성능 캐릭터들이 자리싸움 중인 아수라장이라 그녀가 끼어들었다간 고래 싸움에 새우 등이 터진다.
따라서, 기본 적성 B인 더트 쪽으로 시선을 돌리는 방법을 준비했다. 실제로 팀 레이스 최상위권에서 엘 콘도르 파사는 오구리 캡 다음가는 인기 픽이다. 잔디 레이스도 소화할 수 있어 팬을 모아 고유 스킬 레벨을 높이기도 정말 쉽다. 다만, 각질 적성이 A라고 선입마로 키우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 오구리 캡이 선입마라 포지션이 겹친다.
육성 전 세팅: 더트 인자 보완은 필수
본격적인 육성에 앞서 인자와 서포트 카드를 살펴보자. 인자에서 가장 중요한 건 ‘더트’다. 엘 콘도르 파사는 더트 적성이 B라 최소한의 보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스탯 중요도는 ‘스피드 – 파워 – 스태미나’ 순이다. 육성 목표 중 장거리 경기가 있으나 원호의 마에스트로를 배우면 스탯을 많이 투자하지 않아도 충분히 클리어할 수 있다.
서포트 카드는 ‘2 스피드 – 1 파워 – 1 지능 – SSR 슈퍼 크릭’을 추천한다. 거듭 강조하지만 원호의 마에스트로를 배우기 위해서고, 습득 시 경기의 안정성과 레이스 선택지가 늘어난다. 그러면 당연히 팬을 모으고 트레이닝에 들일 시간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다.
위 이미지에서 SR 지능 카드 ‘마블러스 선데이’와 SSR 파워 카드 ‘오구리 캡’은 다른 카드로 대체할 수 있다. 마블러스 선데이는 0티어 지능 카드 파인 모션으로 바꾸자. 오구리 캡은 상한 돌파 단계가 높은 파워 타입 카드를 고르면 된다. 현재 파워 카드는 눈에 띄게 성능 좋은 카드가 없어 상한 돌파를 보고 골라도 충분하다.
레이스 일정: 마일 4, 중거리 3경기 배치
레이스 일정을 확인해 보자. 엘 콘도르 파사는 다른 캐릭터보다 육성 목표가 적은 편이고, 총 8경기를 뛰면 URA 파이널스에 진입한다. 그리고 ‘데뷔전 – 교도통신배’와 ‘마이니치 왕관 – 타카라즈카 기념’의 간격이 매우 길다. 긍정적으로 보면 트레이닝할 시간이 많고, 다르게 보면 팬을 모으기 위해 추가 레이스를 조금 더 뛰어야 한다.
중요한 건 5번 육성 목표 ‘마이니치 왕관’이다. 원본마가 ‘사일런스 스즈카’와 명승부를 펼쳤던 경기이고, 히든 이벤트가 숨겨져 있다. 이 경기에서 우승하면 모든 스탯이 3, 시나리오 NPC의 우정도가 4 상승하며 스킬 포인트 51을 얻는다.
마지막 코스가 장거리 경주인 ‘아리마 기념’이라 걱정할 수 있는데, SSR 서포트 카드 ‘슈퍼 크릭’이 부담을 덜어준다. 평균 스태미나 430 내외에 ‘원호의 마에스트로’가 있다면 의외로 쉽게 이긴다. 기본적으로 ‘스피드 – 파워 – 지능’ 순서로 투자하고, 스태미나만 따로 조금 더 신경 쓰면 된다.
게임 시작~클래식급 8월: 인연 게이지를 모으며 G1 레이스에 참가
이제 본격적인 육성 루트다. 엘 콘도르 파사는 첫해인 주니어급 시즌에 데뷔전 1경기만 나간다. 트레이닝을 할 시간이 유난히 길다. 이 구간부터 이듬해 클래식 7월까지는 다른 우마무스메처럼 인연 게이지를 모으는 데 집중하자. 목표는 7, 8월 4턴에 걸쳐 진행하는 여름 합숙에서 우정 트레이닝을 최대한 많이 띄우는 것이다.
초반에 가장 중요한 건 스피드와 파워다. 여름 합숙 전까지는 이것만 열심히 올려도 레이스를 소화할 수 있다. 인연 게이지를 높이되, 두 스탯의 우선도가 더 높다는 걸 기억하자. 더불어 훈련 사이에 지능 트레이닝을 섞어 조금씩 체력을 회복하자. 그럼 훈련 실패율을 낮출 수 있고, 익숙해지면 휴식과 외출을 전혀 하지 않은 상태에서 데뷔전까지 진행할 수 있다.
다만, 체력이 10% 이하일 때 지능 트레이닝을 하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 이때는 지능 훈련을 해 체력을 회복해도 다른 트레이닝의 실패율이 35% 내외에 육박한다. 쿨하게 휴식하고 다시 트레이닝을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신경 써야 할 레이스도 짚고 넘어가자. 먼저 주니어급은 12월에 집중한다. 전반의 ‘아사히배 퓨처러티 스테이크스’, 후반에는 ‘호프풀 스테이크스’가 차례로 등장한다. 엘 콘도르 파사는 마일, 중거리 적성이 A라 두 경기를 다 뛸 수 있다. 그리고 각 경기는 주니어급에서 팬 보상이 가장 많은 7천 명이다. 여기서 한 경기만 우승해도 추후 진행이 편해진다.
두 경기가 중요한 건 클래식급 5월 전반에 참가하는 3번 목표 ‘NHK 마일컵’ 때문이다. 여기에 나가려면 팬 수 5천 명이 필요하다. 그러니 초반에는 인연 게이지를 모으면서 주니어급 12월 경기에서 우승하는 걸 목표로 하자.
클래식급 5, 7, 8월에는 레이스를 뛸 수 없다. 5월은 전후반 모두 육성 목표가, 7~8월에는 여름 합숙이 있다. 대신 5월 경기에서 모두 우승하면 최소 3만 명의 팬을 모을 수 있으니 참고하자. 더불어 3, 4월에 G II 레이스가 많이 등장하지만 나가지 않는 걸 추천한다. 팬 보상이 수만 명에 달하는 큰 경기는 10월 후반부터 12월에 몰려 있다. 초반에는 참가한 레이스에서 확실히 우승할 수 있는 기초 스탯을 다지는 데 집중하는 것이 최선이다.
클래식급 9월~12월, 고유 스킬 레벨 업 준비
여름 합숙을 마치면 클래식급 12월까지는 팬 수와 이사장의 인연 게이지 관리에 집중하자. 이듬해 시니어급 2월, 4월 전반에 고유 스킬 레벨 업이 있어 그 까지 조건을 달성해야 한다. 목표는 3개다. 시니어급 2월 전반까지 팬 수 6만 명, 4월 전반에는 팬 수 7만 명에 이사장의 인연 게이지를 60 이상 달성해 초록으로 만드는 것이다. 특히, 이사장은 평소에 신경 쓰지 않았다면 봉변을 당할 수 있으니 미리미리 관리하자.
이사장의 인연 게이지는 평소 트레이닝을 함께 하거나 추가 트레이닝을 할 때 조금씩 쌓인다. 후자의 경우 엘 콘도르 파사가 종종 자율 훈련을 제안하는데, 1번 선택지를 누르면 체력이 5 감소하는 대신 스탯과 이사장의 인연 게이지가 5 증가한다.
해당 구간에서 중요한 경기는 단연 ‘재팬 컵’이다. 단숨에 팬을 3만 명이나 모을 수 있다. 추가로 고민이 드는 건 ‘아리마 기념’인데, 앞서 살펴본 ‘8월 후반 목표 스탯 + 원호의 마에스트로’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 스탯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면 11월 전반까지 트레이닝으로 보충한 후 재팬 컵과 아리마 기념 우승을 노려 보자.
시니어급 1월~10월, 스탯 고점을 향해 전속전진
육성 3년차인 시니어급은 육성의 막판 스퍼트다. 종착 지점은 10월이고, 11월 후반 ‘재팬컵’부터 2턴마다 중요한 경기가 연달아 등장한다. 따라서, 11월 전반에는 휴식 버튼을 눌러 체력을 최대한 회복해야 경기 사이에 원활한 훈련이 가능하다.
가장 중요한 이벤트는 고유 스킬 레벨 업과 여름 합숙 그리고 마지막 4월의 마지막 인자 계승이다. 인자를 통해 스탯을 펌핑하고, 부모 우마무스메가 지닌 스킬 힌트를 물려받는다. 고유 스킬을 계승했다면, 이 이벤트를 보고 진행하면 된다. 운이 좋으면 힌트 레벨이 올라 비용이 내려갈 것이다.
마지막 구간에서 고민할 요소는 추가 목표와 URA 파이널스의 종목 선택이다. 추가 목표는 팬을 32만 명 모아 레전드 클래스에 도전할지 여부인데, 스탯에 큰 영향을 주는 건 아니므로 꼭 노려야 할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12월 전반까지 12만 명은 필수니 기억하자. 12월 후반에는 마지막 고유 스킬 레벨 업이 있다.
더불어 추가 레이스를 통해 URA 파이널스의 종목을 정할 수도 있다. URA 파이널스는 육성 중 우마무스메가 가장 많이 나간 경기를 기준으로 선정한다. 엘 콘도르 파사의 기본 일정은 마일 4회, 중거리를 3회 뛰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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