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득호도[難得糊塗]
難(어려울 난) 得(얻을 득) 糊(풀 호) 塗(흙 도)
새겨둘만한 좋은 글귀가 있어 소개한다.
한국인의 가훈[家訓]으로
가장 애용[愛用]되는 것이
집안이 화목[和睦]하면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진다는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다.
중국인이 가장 많이 선호[選好]하는
가훈[家訓]은 난득호도[難得糊塗]라 한다.
난득[難得]은 어렵다는 말이고,
호도[糊塗]는 흐리멍텅 또는 어리석음을 말한다.
뜻을 풀이하면
"바보가 되기란 참 어려운 일이다"
즉, "똑똑한 사람이 똑똑함을 감추고
바보처럼 사는 건 참 어렵다" 라는 뜻으로,
"난득호도[難得糊塗]"는
청나라 문학가[文學家] 중
8대 괴인[怪人]으로 알려진
"정판교[鄭板橋]"가 처음 사용한 말이라고 한다.
"바보가 바보처럼 살면 그냥 바보지만
똑똑한 사람이 때로는 자기를 낮추고,
똑똑함을 감추고 바보처럼 처신하는 것이
진짜 똑똑하다" 라는 것이다.
"자신의 날카로운 빛을 감추고
겸손[謙遜]한 태도를 보인다"는 것이 어쩌면
동양철학[東洋哲學]의 핵심[核心]인 것 같다.
요즘은 똑똑한 사람이
넘쳐나는 세상[世上]이 되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겸허히 자신[自身]을 낮추는
"난득호도[難得糊塗]" 의
자세[姿勢]가 필요[必要]해 보입니다.
정말로 똑똑한 사람은 자신[自身]을 낮추고
상대방[相對方]을 존중[尊重]하며
때론 침묵[沈默]의 지혜[智慧]를
선호[選好]하는 예의 바른 사람입니다.
어수룩하게 보이기란 어렵다
총명[聰明]하기도 어렵거니와
어수룩하기도 어렵다
총명[聰明]한 사람이
어수룩해지기란 더욱 어렵다
한 가지를 내려놓고,
한 발짝 물러서면
일마다 마음이 편안[便安]할 것이니
도모[圖謀]하지 않아도
나중에 복[福]된 응보[應報]가 올 것이니라
- "우리들의 아름다운 삶"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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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득호도[難得糊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