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세계 4대박물관으로 불리는 고궁박물원

[보호스님]

대만 고궁박물원의 전신은 북경 고궁박물원이다.

1911년 신해혁명으로 민국 정부가 수립된 이후에

1925년 10월 10일 북경 고궁박물원이

정식 개원하여 일반인들을 맞이했다.

1933년부터 잇달아 일어난 만주사변과 중일전쟁으로

고궁 문물의 안전이 위협을 당하자,

사전 예방 차원에서 중요한 유물을 상자에 담아 대륙 남방으로 옮겼다.

그러다가 1948년 국민당 정부가 대만으로 철수할 때

고궁 문물도 대만 기륭항으로 함께 옮겨졌다.

  이때 옮긴 문물은 거의가 보물급이다.

 상자로 2,972개, 물건으로 약 60만 건인데,

이것을 세분하면 선본고적

이 16만 책, 청궁 당안이 38만 책, 기물 서화가 5만여 건이다.

1965년 11월 12일 국부 손문의 탄신 백주년 기념일에 맞춰 

대만 고궁박물원을 개관했다.

개관 당시에는 박물관명을 손문의 호를 따서

중산박물원이라 부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