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서 진언(眞言)과 다라니(陀羅尼)는 부처님과 보살의 지혜, 덕성, 가르침을 함축하여 나타내는 신비로운 주문(mantra)을 뜻하며, 번역하지 않고 산스크리트어(범어) 원음 그대로 외우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로 수행자의 마음을 고요하게 하고 집중하여 부처님의 마음과 하나가 되게 하는 밀교(密敎)적 수행 방법입니다.
1. 진언 (眞言, Mantra)
뜻: '진실한 말(眞實言)'이라는 뜻입니다.
의미: 부처님과 보살의 서원, 지혜, 가르침을 간직한 비밀스런 말로, 특정한 소리가 강한 에너지를 발생시킨다고 믿습니다.
특징: 비교적 짧은 구절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표적인 예로 '옴 마니 반메 훔(육자대명왕진언)'이 있습니다.
2. 다라니 (陀羅尼, Dhāraṇī)
뜻: '총지(總持)', '능지(能持)', '능차(能遮)'로 번역되며, 모든 공덕을 다 지니고 모든 악을 막아준다는 뜻입니다.
의미: 부처님의 깊은 지혜와 가르침을 기억하여 잊지 않게 하는 법문, 혹은 그 내용을 함축한 긴 주문을 의미합니다.
특징: 진언에 비해 긴 구절로 이루어져 있으며, '신묘장구대다라니'가 대표적입니다.
3. 진언과 다라니의 공통점 및 특징
번역하지 않음: 한 글자 안에 수많은 뜻이 담겨 있고, 인간의 언어로 완벽히 표현할 수 없는 심오한 진리이므로 원음 그대로 독송합니다.
뜻을 몰라도 효과 있음: 뜻을 다 이해하지 못하고 외워도 불보살의 가호로 공덕이 쌓이며 업장이 소멸된다고 믿습니다.
수행 방식: 마음을 집중하여 삼매(정신통일)에 들게 하고, 업장을 소멸하며 마음을 맑게 하는 데 사용됩니다.
구분: 대체로 짧은 것은 진언, 긴 것은 다라니로 부르지만, 통상적으로 혼용하여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요약하자면, 진언과 다라니는 부처님의 비밀스러운 가르침을 소리로 표현한 것으로, 이를 간절히 외우는 것은 부처님의 지혜와 공덕을 내 안에 받아들이는 수행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