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제13장 4) / † 용은 하느님의 모조품,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은 그리스도의 모조품, 거짓 예언자는 성령의 모조품이다 (묵시13,3-5)
<용은 하느님의 모조품, 짐승은 그리스도의 모조품, 거짓 예언자는 성령의 모조품이다>
용(龍)은 하느님의 모조품이며, 짐승은 그리스도의 모조품이고, 거짓 예언자(선지자)는 성령의 모조품이다. 그러므로 거짓 아비 역시 권세를 거짓 아들에게 주었다. 2테살2,9절은 “악한 자의 임함은 사탄의 역사를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임하리니 이는 저희가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얻지 못함이니라.”고 말한다.
사탄의 능력은 적그리스도로 하여금 능히 초자연적이고 거짓된 기사를 행할 수 있게 한다. “거짓 기적”은 기적적인 일이 거짓이라는 말이 아니라 기적적인 일을 행하는 목적이 사람을 속이기 위한다는 것이다. “보좌”가 있는 곳에는 왕국이 있으며, 왕국이 없으면 보좌도 없다. 용은 부흥된 로마 제국을 거짓 그리스도에게 줄 것이다.
묵시13,3-4절은 “그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것 같더니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으매 온 땅이 이상히 여겨 짐승을 따르고, 용이 짐승에게 권세를 주므로 용에게 경배하며 짐승에게 경배하여 가로되 누가 이 짐승과 같으냐. 누가 능히 이를 더불어 싸우리요 하더라.”고 말한다. “능력”은 세력이며, “권세”는 법률을 지배할 수 있는 합법적인 능력이다.
용이 자기 능력과 자기 보좌와 자기 권세를 그 짐승, 곧 적그리스도에게 주었다는 것은 그가 짐승을 자기와 하나로 만든다는 것을 가리킨다. 예수님은 땅 위에 계셨을 때 광야에서 마귀에게 유혹을 받으셨다. 마태4,8-9절에서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가로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고 말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4,10절에서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느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고 말씀하셨다. 그날 이후로 사탄은 그의 사탄의 왕국에 속한 모든 능력과 권세와 영광을 줄 수 있는 누군가를 찾아 왔다. 예수님이 거절했던 것을 적그리스도가 받을 것이다.
사탄이 그의 능력과 권세를 적그리스도에게 주기 때문에 적그리스도는 비범한 사람이 될 것이며, 그의 개성과 성격은 극히 강할 것이다. 그런데 적그리스도는 죽임을 당했다가 소생할 것이다. 묵시13,3절은 “그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것 같더니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으매”라고 말한다.
13,12절은 “그의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았다”고 말하고, 14절은 그 짐승이 “칼에 상하였다가 살아났다”고 말한다. 그의 죽게 되었던 상처의 치유에 관한 말은 그의 소생을 언급한다. 그가 소생한 뒤에는 온 땅이 경탄하면서 그를 따를 것이다.
적그리스도는 마지막 칠년의 중간쯤에, 아마도 사탄이 하늘에서 땅으로 내어 쫓기는 때와 동일한 시기쯤에 살해될 것이다. 왜냐하면 묵시9,1절에 의하면, 사탄이 별로서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진 직후에 무저갱의 사자가 출현하기 때문이다. 이 소생은 그리스도의 부활의 위조품일 것이다. 이 일은 마지막 칠년의 거의 중간쯤에 발생될 것이다.
이와 같이 적그리스도의 죽음과 소생은 하나의 커다란 전환을 표시할 것이다. 원칙에 있어서 그것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경우와 거의 동일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죽음과 부활 전에는 육신 안에 제한되셨지만, 죽음과 부활 후에는 모든 권세와 능력을 부여 받으셨다(마태28,18).
사탄은 그의 적그리스도가 그리스도와 같다는 것을 세상에 입증해 보이려고 이것을 위조하기 위해 시도할 것이다. 그러므로 적그리스도는 두 사람의 인격을 가질 것이다. 곧 그가 초기에는 별로 놀랍지도 않고 매력적이지도 않고 속이지도 않을 것이지만, 그러나 그가 암살되고 소생된 후에는 놀랄만한 인물이 될 것이다. 그는 매력을 지니고 속이고 현혹시키고 넋을 빼앗을 것이다.
오직 그리스도의 신앙을 가진 성도들만이 그의 매력과 속임수를 분별하고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소생한 뒤 네로 황제의 영이 내주하게 될 그는 더 한층 능력 있게 되고 지적이고 강력하게 될 것이다. 세상의 대부분의 신문, 방송들이 오늘날처럼 그들의 영웅으로 선전하고 찬양하며 홍보할 것이다.
묵시13,16절에는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빈궁한 자나 자유 한 자나 종들로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시를 받게 할 것이다.”고 말한다. 이것은 거짓 선지자의 말이다. 또한 만일 누가 “이 표시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를 갖지 않는다면, 그들은 물건을 사거나 팔 수 없을 것이다(13,17)라고 말한다.
묵시13,18절은 “이해력을 가진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 수는 사람의 수니 육백 육십육이니라.”고 말한다. 거짓 선지자는 사람들을 유인하여 적그리스도를 경배하게 할 것이다. 이 역할은 언론이 주로 맡게 될 것이며, 여론을 조작할 것이다. 동시에 그는 그들에게 적그리스도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를 표시할 방법을 고안해 낼 것이다.
결국 그 짐승의 표시가 없는 사람을 생활이 불가능하게 만들 것이다. 특별히 코로나 사태를 몇 년간 경험하면서 사회통제, 이동통제, 종교탄압, 전체주의, 공산국가 체제가 666표시의 가능성을 너무나 쉽게 시사하고 있다. 경제질서의 혼돈과 국가 경제가 엄격한 정부의 통제 아래 있기 때문에 물건을 사는 데는 반드시 정부의 허가가 필요하다.
아마도 사탄은 적그리스도가 살해되기 전에 그의 능력과 권세를 그에게 줄 것이다. 그러나 열 명의 왕들이 그들의 능력과 권세와 왕국을 적그리스도에게 주는 것은 오직 적그리스도가 암살되고 소생한 다음에라야 이루어질 것이다(17,12-13, 17). 그때는 모든 능력과 권세가 한 사람에게 집중될 것이다.
<마흔 두 달간 활동함>
묵시13,5절은 “마흔 두 달 동안 활동할 권세를 받으니라.”고 말한다. 여기서와 묵시11,2절의 마흔 두 달은 묵시12,14절의 삼 년 반이요, 11,3절과 12,6절의 일천 이백 육십 일인데, 대환난의 때를 말한다(마태24,21). 이 시대의 끝에 적그리스도는 칠 년 동안 이스라엘 나라와 언약을 맺을 것이다(다니9,27).
언약을 맺은 다음 삼 년 반 후에 그는 그것을 파기할 것이며, 나머지 삼년 반 동안 하느님께 드리는 모든 유대인의 경배와 섬김을 종결시키고, 성도들을 핍박하며(묵시13,7), 거룩한 성을 파괴할 것이다(11,2).
그러므로 대환난은 칠 년 동안 지속되는 것이 아니고, 마지막 삼 년 반, 또는 마흔 두 달, 또는 일천 이백 육십 일 동안 지속될 것이다. 이 마지막 삼 년 반 동안 적그리스도는 성경에 기록된 데로 마지막 발악을 할 것이다.
알렐루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