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보내는 적신호! 대상포진 주의보”
입춘이 지났지만, 시샘 많은 겨울 추위는
여전히 멈출 줄을 모릅니다.
칼 바람에 몸과 마음이
꽁꽁 얼어붙은 중년의 경우,
아직은 코 끝 시린 이 계절을
특히 주의해야 하는데요.
무엇보다도 몸이 보내는 적신호를
잘 감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겨울철 실내외 온도 차는
신체 리듬에 영향을 주면서
동시에 면역력을 떨어뜨려
각종 질병을 야기하기 때문이죠.
이 시기, 중장년층의 경우 대상포진과 같은
면역력 질환에 조심해야 합니다.
대상포진은 노령이나 질병의 이유로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면서 피부에 감염을
일으키는 피부질환으로
띠 모양의 수포, 바늘로 찌르는 듯한
심각한 통증이 특징이에요.
대상포진은 단순한 피부질환을 넘어
만성피로, 수면장애, 식욕부진,
우울증, 합병증을 유발해
삶의 질까지 떨어뜨립니다.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요즘
특히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대상포진,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Q) 중장년층, 폐경기 여성은
대상포진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
YES! 앞서 말한 것처럼 대상포진의
주요 원인은 면역력 저하에 있습니다.
따라서 면역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중장년층은 대상포진 고위험군에 속해요.
그 중에서도 폐경기에 접어드는
50대 이상의 여성은 대상포진 환자
5명 중 1명을 차지할 정도로
발병률이 높습니다.
뿐만 아니라 당뇨를 앓고 있는 환자,
가족력이 있는 사람 역시
대상포진 고위험군에 속하기 때문에
평소 면역력 관리에 신경 써야 해요.
Q) 어릴 적 수두를 앓았던 사람은
대상포진에 안 걸린다?
NO! 어릴 적 수두와 같은
전염성 피부질환을 일으켰던 사람이
같은 피부질환에는 걸리지
않을 거라는 생각은 잘못된 상식.
대상포진은 수두를 일으킨 후
잠복해 있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몸 속에 잠복해 있다가 다시 활동을
시작하면서 발병하는 질환이에요.
수두와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같기 때문에
수두를 앓았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대상포진 발병 위험이 있는 것이죠
Q) 피부병인 대상포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없어질까?
NO! 일반적인 피부병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잦아드는 것처럼
대상포진 또한 비슷할 것이라
생각 한다면 큰 오산이에요.
대상포진이 피부 관련 질병인 것은 맞지만
면역력 저하에 따른 질환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피부 발진과 수포는 기본이며
동시에 신경통을 동반해
그에 따른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해요.
또한 발진과 수포는 줄어들어도
통증은 1개월, 또는 그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있어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꼭 알아야 할 대상포진 증상- 최근 무리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아 컨디션이 떨어졌다면?- 옆구리나 얼굴, 다리 등에 욱신욱신하는 통증이 생겼다면?- 몸 한쪽에 띠 모양의 작은 물집이 생겼다면?- 물집이 나타나기 전 오한, 근육통 등 몸살 감기 기운이 느껴진다면?(1개 이상 해당된다면 대상포진 위험에 노출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상포진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합병증 발병 위험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따라서 조기 진단과
빠른 치료가 가장 중요한데요.
이 대상포진 치료의 골든타임은 72시간.
띠 모양의 수포, 근육통, 감기와 같은
발열의 증상이 동시에 나타날 경우
72시간 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으면
합병증에 대한 위험이 줄어듭니다.
50세 이상의 위험군은 미리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예방접종은 대상포진 발생률을
50%이상 줄여 주며
대상포진이 발생했을 때 통증을
완화시키고 빠른 회복을 돕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