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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과세계>기사원문
http://worknworld.kctu.org/news/articleView.html?idxno=403178
▲ "소방공무원도 노동자다!" 참석자들이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소방공무원들이 73년 만에 ‘잃어버린 노동기본권’을 되찾기 위한 첫 걸음을 뗐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전호일, 이하 공무원노조)이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소방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원노조 소방본부 준비위원회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 공무원노조 소방본부 준비위원회 김주형 집행위원장이 기자회견 사회를 맡았다.
기자회견은 준비위원회 김주형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소방본부 준비위원 40여명과 공무원노조 각 본부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가량 진행됐다.
▲ 공무원노조 전호일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무원노조 전호일 위원장은 “불합리와 불공정함을 바로 잡고자 만든 곳, 자신의 출세나 개인의 명예가 아니라 현장의 처절한 요구를 안고 그것을 바꿔보겠다고 나선 곳, 서로에 대한 의리와 동지애로 하나 되어 공무원노동자의 삶과 이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 투쟁하는 곳, 그리고 함께 투쟁하다 희생당한 동지들 끝까지 보듬어 안고 가는 그 조직이 바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라고 천명하면서 “이런 공무원노조와 함께 하고 있는 소방동지들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소중하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전 위원장은 “소방공무원의 미래는 소방청장이나 시장, 도지사가 아니라, 공무원노조와 함께 투쟁하는 바로 여러분이 개척할 수 있다”면서 “오늘 준비위 출범을 시작으로 모든 시도에 공무원노조 깃발을 세우는 데 전조직적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결의했다.
▲ 소방본부 박해근 준비위원장이 여는 발언을 하고 있다.
소방본부 준비위원회 박해근 위원장은 이틀 전 현장활동으로 순직한 故 신진규 님의 명복을 빌면서 인사말을 시작했다. 박 위원장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소방발전협의회 회장을 맡아 오면서 공무원노조와 함께 초과근무수당 소송 등 적극적 연대를 맺어 왔고, 2017년 ILO에 소방공무원의 국가직화, 인력충원문제 등 공동제안문을 내기도 했다”면서 공무원노조에 대한 감사와 무한 신뢰를 표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조직은 20%가 이끌어가지만 그 조직을 지켜주는 80%가 가장 중요한 것이다. 오늘부터 각 현장에 들어가 한 사람, 한 사람 조직에 나서겠다. 함께 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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