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네 마침 시기 적절하게 좋은 질문을 해주었습니다. 저는 누구를 미워하기도 했지만 참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감정을 가지는 것은 먼저 나 자신에게 해롭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서에서는 "너희를 미워하고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상대방에게 도움이 되기에 앞서서 우선 나 자신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과연 하느님의 아들이시구나! 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저는 워치타워 통치체 성원이라면 99% 선량하고 존경 받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압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을 자연인으로서 나쁘다고 생각한 적이 결코 없습니다. 그러나 직위라는 것은 그 사람을 직위에 걸맞는 일을 하게끔 강요하게 됩니다. 아무리 개인 인품이 나쁜 사람이라도 아버지, 국회의원, 대통령이라는 직함을 가질 때, 그 직함에 맞게 행동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아무리 선량하고 좋은 사람이라도 워치타워 법인의 통치체 성원, 즉 이사가 되면 그 이사는 각인이 법인을 대표하게 됩니다. 즉, 법인의 이익과 명분에 맞게 행동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개인의 인품과는 거의 관계가 없습니다. 따라서 워치타워 법인이 과거 150년간 저지른 오류를 전부 잘한 것으로 대변해야 되고 그 회사가 많은 이익을 내어 번창하도록 책임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책임은 종교의 교리가 맞건 안 맞건 그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되지 않고 후순위로 밀려나게 됩니다. 그들은 오로지 머리수가 증가해야 하며, 인쇄기가 부지런히 돌아가야 하고 재정이 늘어나는 데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한편으로는 그들이 주로 파수대를 통해서 그들이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이라는 것을 계속 홍보해서 일반 여호와의 증인들이 그들의 권위에 굴복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만 그들이 직책을 온전히 수행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특히 예루살렘의 멸망연도가 기원전 587/86년으로 드러난 것에 대해 그들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은 전체 통치체 성원의 합의가 없는 이상 그것을 공표하지는 못합니다. 그것은 성서의 규칙이 아니라, 그 회사의 규칙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1914년 교리가 틀렸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맞다고 우겨야 하는 입장인 것입니다. 근래의 파수대 2023년 9월호 연구 기사 41에 보면 예수께서 1914년에 즉위하여 왕으로 통치하신다는 사실에서, 1914년도를 드디어 빼고, 그냥 왕으로 통치하신다고 표현하였습니다. 이것의 의미는 예수께서 왕이 되신 것은 1세기로 소급된다는 의미를 암시하는 것이라 보여집니다. 만일 정말로 그런 생각으로 파수대 집필자가 1914년을 생략시켰다면, 그와 관련된 모든 교리들은 도미노 현상으로 무너집니다. 이를테면, 한 세대 교리, 계시록의 두 증인, 큰 무리와 적은 무리의 구별,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 반열의 임명 등이 모두 무너지므로, 오직 기초 교리인 비삼위일체와 영혼 멸절에 의존하여, 그리스도인 품성을 강조하는 교회로 탈피를 꾀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지금이 마지막 때라는 것은 계속 강조할 도리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것은 1세기 그리스도인들이 사용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본력을 중요하게 보존시키며 전세계 왕국회관의 소유권을 워치타워 법인으로 귀속시켜 일부 이탈이 일어나더라도 부동산을 뺏기지 않겠다는 심보인 것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생각 있는 탈 증인들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이겠습니까? 잘못된 생각을 근원적으로 파헤쳐 오류를 바로잡고 하느님의 나라가 속히 임하도록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행동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이제 워치타워 법인은 그들의 드러난 오류만을 인정할 지 몰라도 하느님의 왕국이 임하게 하는 방법을 바로잡지 않습니다. 그들은 구태의연한 방법인 행상과 전시대 홍보만을 통하여 그들의 머리수와 부동산 그리고 인쇄시설을 유지하기만을 바라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왕국을 외치는 것은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한 것이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파수대를 비평하여 (간혹 잘못 비평할 수도 있지만) 하느님의 나라가 올 수 있도록 바른 방법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 방법은 사랑이 가장 중요한 바탕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바꾸어 말하면 비이기적인 태도입니다. 그 속성이 자체적으로 모순되지 않는 이상 왕국은 반드시 임해야 하는데, 하느님의 왕국이 오지 않는 것은 다른 방해 요소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방해 요소는 한마디로 말하면 지나친 이기심, 즉 탐욕과 교만 때문입니다. 이 요소를 물리치기 위해서는 작은 공동체로부터 그것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그것을 확대하는 일은 그보다 더 어렵지는 않습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관념이나 이론에 있는 것이 아니라, 능력에 있습니다. 그 능력이란 사랑을 실천하는 능력인 것입니다. ---------------------------------------------------------------------------- 탈 증인끼리도 서로 의사충돌하여 작게나마 감정이 상하여 보복전(?)을 벌이는 경우가 있음을 종종 목격하게 됩니다. 여기서 우리는 사랑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봅니다. 서로 이해하고 용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보복전을 통하여 감정풀이를 하는 것은 결코 사랑이 아닙니다.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다름을 인정할 때, 화해가 되는 것입니다. 가족끼리 다른 종교를 가진다고 식사를 같이 안합니까? 그렇지 않죠 사상은 사상이고 종교는 종교일 뿐, 사랑하는 데 무슨 조건이 필요합니까? 화해 하시기를 바랍니다. P,S. 제가 탈증인 사이트뿐만 아니라, 킹덤 증인 사이트까지도 완전히 탈퇴한 것은 무슨 감정 때문이 아니고 이러한 사이트를 감시감독하는 기관이 있기 때문에 그들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 억지춘향의 짓을 하기 싫어서입니다. 오해하지는 마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