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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여행 스크랩 춘천여행_ 석가탄신일을 조용히 맞는 작은산사 사명산 추곡사
무니.Muni 추천 0 조회 191 12.05.28 11:05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내일이 음력 4월 초파일이지요. 석가모니의 탄생일

 

        큰 사찰에서는 큰 행사를 맞이하여 행사준비로 북적대는 분위기겠지요.

        개인적으로 절은 절 다와야 좋더라구요.

        절. 사찰 하면은... 고즈넉한 분위기가 제격인데, 요즘은 어찌된일인지...

        전국 어딜가나...이름있는 사찰들은 새로운 치장하느라 신축건물들이 부쩍부쩍 늘어다더군요.

        시주함도 여기저기 너무 많고... 심지어는 신도들 편하라고(?) 사찰내에 인출기까지 갖춰놓은 모습은

        절간의 본 모습을 잃어버린 것이라 생각되어 눈쌀을 찌뿌리게하고...

        그 동안 알아왔던 명성있는 사찰의 이미지가 한 순간에 깨져버리는 경험을 종종합니다...

        그저.....문화유산을 공부하러 가는 정도로만 여기고 돌아서야하는 작금의 절간들이

        참으로 많이 안타깝습니다...

        지친 마음을 조금 위로받으러 갔다가 오히려 더 외면하고 싶은 마음....

        우연히...  약수물 뜨러 갔다가.... 작은 오솔길따라 색색들이 등이 걸려있길래 그 길을 따라 시선을 먼저보냅니다.

        추곡사 라는 표짓판을 보고  그 곳의 정보가 없었던...난...작은 절로 향하는 등의 안내를 받아

        길을 따라 가 봅니다.

 

       

 

       지극히  소박함으로  부처님 탄생을 축하하는 분위기 ~

       입구에는 사명산 추곡사 라고 적혀있네요...

      

 

 

 

 

 

 

 

 

 

 

 

 

 

 

 

 

 

 

 

절간 마당에 당도하니... 젤 먼저 나를 반기는...

 

베어낸 커다란 나무밑둥지

 

그 한가운데에...어린나무가 자라나고 있군요.

 

일부러 찔러놓은 것 같은....

 

 

 

 

 

산새들의 비가림 오두막집을 지어놓으셨네요...

 

 

 

 

 

 

추곡사 대웅전 입니다.

 

제 눈에는 휘황찬란한 여늬 대웅전보다 훨씬 커 보입니다.

 

어느곳에서나 부처님은 계시니까요...

 

뒷편에 보이는 것이 산신각이구요 ~

 

 

 

 

 

 

 

 

 

 

 

마당 한 귀퉁이에 앉아있는데, 휭~~ 하니 바람이 불어와

 

대웅전 문을 닫아놓고 가버렸습니다.

 

 

 

 

 

 

 

 

 

 

 

산신각 을 향하는 계단...

 

 

 

 

 

 

 

 

 

 

 

 

 

 

 

 

 

 

 

 

 

 

 

 

추곡사 대웅전에 모셔진 부처님

 

이 곳에서.... 자비로운 부처님의 진심만이 잘 전해지길 바랍니다.

 

 

 

 

 

그 옛날 명도암 이라는 이름의 암자이었다가  여러분의 주지스님이 거쳐가신 후

 

추곡사 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정말 조용한 절이었습니다.

 

이날따라 스님도 출타하셨는지 인기척이 없었지요...

 

바람만이 추곡사를 지키고 있었던 그 시각에.... 나 홀로

 

머무르는 그 시간이 너무나 값진 순간이었습니다...

 

 

 

 

 

 

 

 

 

 

 

 

 

 

 

 

 

산새소리와 바람소리만이 들리는 조용한 절간에

 

잠시나마

 

머물를수 있었던 인연에 감사하고

 

뒤돌아서서 다시 속세로 향하는 계단을 내려옵니다.

 

 

 

 

 

 

 

 

 

 

나와도 조용히 만날 수 있었던 시간.....

 

 

 

 

 

 

 

 

 

 

 

        이 곳.... 추곡사가 있는 사명산은 설경이 아름답다고 합니다.

 

             임진왜란때 왜군과 싸우던 전장이었기도 하고요..

            

 

 

 

 

 

       추곡사가 자리잡은 바로 옆에 약수터가 있는데, 이미 알려진 약수터이지요.... 추곡약수라고 ~

       이 추곡약수는 상탕과 하탕이 있는데, 상탕은 김원보 라는 사람이 꿈에 사명산 산신령의 계시를 받아 발견하였고,

       하탕은 약100 년 전에 한 맹인이 이곳을 지나다가 돌부리에 채여 넘어져 샘이 솟았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답니다.

       추곡약수의 주요성분은 철분, 나트륨, 탄산염, 황산염, 염소, 불소, 망간, 규소, 구리, 칼슘 등을 함유하며

       약간의 붉은색을 띄는데요...

       물맛은 입안을 톡 쏘는 맛(약간의 쇳냄새)이 나며, 위장병과 빈혈, 부인병, 신경통, 무좀등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상탕 인데요.... 이 상탕에서  저도...물병에 담아왔지요....

 

 

 

 

 

 

 

 

 

 

 

 

철분때문에... 바위들이 붉게 변해져있습니다.

 

 

 

 

 

상탕

 

 

 

 

 

 

 

 

 

하탕

 

 

 

 

 

 

 

 

 

 

 

 

 

 

 

내려오다보니....산기슭에 조그만 비석이 있는데, 흐릿한 글씨가...

 

천연기념물 제 75호 춘성의 장수하늘소 발생지 라고 적혀있어요....

 

 

 

 

 

 

이름모를 비목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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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5.28 18:18

    첫댓글 와우
    제가 좋아하는 춘천이네요

  • 작성자 12.05.29 09:55

    *.* 이제는 더 가까운 춘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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