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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입국심사 끝에 공항 밖으로 나왔다.
호텔로 이동하기 위해 택시를 잡고 가격 흥정을
하니 이동한 만큼 미터기로 계산 된다는 말에
흔쾌히 수락하고 출발했는데 공항을 빠져 나가며 기사가 베트남어로 뭐라 하는데 알아 들을수는 없고 눈치가 주차비를 내야 한다며 한화 5000원을 요구하기에 당황,의아스러웠지만 좋게 생각하고 지불했다.
15분정도 운행 끝에 호텔앞에 도착했는데
택시요금이 25불이란다.
사전정보에 의하면 우리돈 4000원 정도 알고 있었는데 25불 이라니ᆢ
말도 안통하는 택시기사와 옥신각신 하다가 할수없이 2만원을 주었다.
기사는 도망치듯 내달렸다.
나쁜 택시 기사놈ᆢ
호텔 체크인은 오후 2시부터라 짐을 호텔에 맡기고
한시장으로 가기위해 아까 날강도 같은 택시기사를 안만나기 위해 호텔 직원에게 그랩 사용법을 배워 그랩을 불렀다.
요금은 공항보다 약간 가깝기는 했지만 요금은
3500원 자동결재가 되었다.
깔끔했다. 싸고 정확하고 분쟁의 여지가 없는
그랩을 이제야 안것에 후회가 되었다.
그렇게 한시장에 갔다.
한시장이란 한국여행객이 많이 찾는다는 옷.가방
신발. 과일등 우리나라의 전통시장 같은 곳이다.
한국여행객의 필수코스.
환전 100달러를 했더니 253만동을 받았다.
베트남 돈 10만동이면 정확히 우리 돈 6000원.
먼저 배가 고파서 한시장 옆 베트남식당에 들어가 쌀국수.반쎄오.새우볶음밥을 주문하여 먹었는데 블로거들 대부분 너무 맛있었다고 호들갑을
떨었지만 냄새나고 느끼하고 맛에 깊이가 없이 솔직히 맛이 없었다.
내가 입맛이 까다롭거나 촌스러운건 절대 아니다
나도 평소 해외여행을 좀 다녔다고 침을 튀기는
사람이다.
앞으로 블로거들이 맛있다고 설레발 치면 60~70%만 믿으면 딱 맞을것이다.
가격은 또 베트남 명절 기간이라 20% 플러스
되어 총 가격이 우리돈 23000원.
식사후 한시장으로 돌아와 물건은 사지 않고 주로 구경만 하고 다시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보니 매번 베트남 여행때마다 경험 하지만 길거리의 오토바이로 인하여 교통이 체증되고 운전자들은
피곤할듯 했다.
이 오토바이들이 베트남의 특이 문화가 아닐까~~?
호텔 체크인 하고 방에 들어가 호텔 컨디션을 살펴보니 나름 괜찮았다.
호텔은 17층으로 전망은 탁~~~트여 바다가 통으로 보였고 야자수가 멋들어지게 동남아의 풍경을 제대로 연출했다.
바다전망을 실컷 감상후 피로를 풀겸 낮잠을 잤다.
해외여행중 낮잠이란 자유여행만 가능한 것이다.
저녁이 되어 어두워지자 이곳의 유명하다는 썬짜 야시장을 그랩을 불러 이동했다.
참고로 베트남도 우리와 같이 설날 명절을 똑같은 날짜에 쇠기 때문에 야시장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인파가 어찌나 많은지 사람에 치일 정도이고 야시장 전체에 울리는 소매치기를 주의하라는 방송을 한국어로 연속 해댔다.
저녁식사겸 바닷가재를 큰거 2마리 시켰는데
우리돈 43000이었고 숯불에 치즈구이.갈릭구이
해주었는데 먹을만 했다.
솔직히 물가가 싼편인 동남아나 와야 좀 부담을
내려놓고 이런 바닷 가재등을 먹을수 있는것 같다.
돌아오는 길.그랩기사가 사람이 좋아보여 혹시 내일 점심때 호이안 갈건데 와줄수 있냐고 예약을 물었더니 흔쾌히 수락해서 그렇게 약속하고 첫날이라 긴장과 피로가 몰려오는거 같아 호텔로 돌아와 바로 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