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시향문학상 수상자 김시탁 시인.
올해 제정된 제1회 시향(구 포에지창원)문학상 수상작이 발표됐다.
시향문학상은 경남의 문학발전과 문화 창달을 위해 태남계열 조택래 회장이 기탁한 기금을 토대로 제정된 문학상으로 후원 언론사로는 본지가 함께했다.
50여 작품이 접수돼 1차 예비 심사 과정을 통과한 18작품에 대한 본 심사는 지난 23일 경남문학관 2층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심사위원으로는 창원대국어국문학과 장성진 명예교수, 경남문인협회 이달균 회장, 전 창원문인협회 회장 공영해 시인, 이월춘 경남문학관 관장, 시향문학회 조승래 회장, 전 포에지창원 김승강 회장등 6명의 심사위원이 함께했다.
열띤 토론과 심사 끝에 제1회 시향문학상 영예의 수상작에는 김시탁 시인의 시집, ‘곰탕’이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장성진 교수는 심사평을 통해 “1차 심사에서 후보로 추천된 시집을 순위 없이 2차 심사 대상으로 삼았으며 추천한 위원의 설명과 토론을 거쳐 다시 선정하고 적절성 여부를 검토한 뒤 수상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김시탁 시인의 ‘곰탕’이 수상 시집으로 선정됐다.
장 교수는 “‘곰탕’이 지향하는 시정신은 화해의 미학이며, 이 시집을 통해 도달하는 최종의 미덕은 독자와의 공감이다”며 “여기에는 일련의 과정이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곰탕’이 보여주는 세계관과 그것을 드러내 주는 시적 표현의 조화에서 쉽게 흔들리지 않는 시의 뚝심 같은 가치를 확인하고,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되리라는 희망과 기대가 크다”는 평을 내놓았다.
제1회 시향문학회 심사위원들이 경남문학관에서 작품을 심사하고 있다. 제1회 시향문학상 수상작으로는 김시탁 시인의 시집 ‘곰탕’이 선정됐다.
특히 이번 심사는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블라인드 심사를 도입했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
많은 공모전이 있지만 첫 회였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작품이 응모됐던 이번 문학상에서 초대 당선의 영광을 안은 김시탁 시인은 수상 소감을 통해 “초대 수상이다 보니 좀 부담스럽다”면서도 “이 상의 취지와 본질을 알고 태동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의 향방도 초심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나아갈 것을 믿기에 겸허한 마음으로 기쁘게 받아들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학발전과 문화창달을 위해 기꺼이 후원해주신 태남 계열 조택래 회장님께 감사드리며, 아울러 제 문학의 나무에 물을 주신 심사위원님께도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며 “초대수상자로서 이 상의 가치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는 말로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성인의 양심으로 대변돼 내려온 문학인의 예술성을 오래오래 기리기 위해 시향문학상은 변절되지 않겠다는 시대정신을 담았으며 독자로부터 외면 받지 않는 문학상을 만들겠다는 동인들의 남다른 각오가 있기에 다음이 더 주목되는 문학상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수상작에 선정된 김시탁 시인의 작품집 ‘곰탕’에 주목하는 여름이다. 시상식은 오는 8월초 시향 20호 출판기념 행사일에 맞춰 상금 300만원과 부상이 시상될 예정이다.
출처 : 경남연합일보(http://www.gnynews.co.kr)
첫댓글 김시탁 시인의 1회 수상을 축하드리며 시향의 발전을 빕니다.
김시탁선생님
축하드립니다.
제1회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선생님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