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고 충성된 종이 되라(마25:14-30)
한 주인이 먼 곳으로 가면서 종들에게 달란트를 나눠 주었다. 한 사람에게는 다섯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또 한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나눠주었다. 달란트는 예수님 당시에 사용되었던 화폐를 말하는 것이다. 금 한달란트는 약 26KG에 해당되는 무거운 화폐였다. 주인은 종들에게 적지 않은 금액의 자본금을 맡기면서 성실하고 충성되게 일을 해서 재산을 늘려 주기를 바랐다. 그런데 여러 해 후에 주인이 돌아왔다. 그리고 달란트를 맡겼던 종들을 불러서 그동안 그 자본금으로 장사하여 남긴 이문과 원금을 가지고 오게 하였다. 종들이 가지고 온 결과는 각각 달랐다. 다섯 달란트를 더 남긴 종도 있었고, 두 달란트를 남긴 종도 있었다. 그리고 원금에 해당하는 한 달란트를 그대로 수건에 싸서 가지고 온 종도 있었다. 주인은 이윤을 배나 남긴 다섯달란트종과 두달란트 종에게 이렇게 칭찬하였습니다.
21,23절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칭찬만 하였을 뿐 아니라 그 남긴 것과 원금을 합하여 종들에게 하사하였다. 그들에게 상금으로 준것이다.
그러나 한 달란트의 원금을 그대로 순건에 싸서 가지고 온 종에게는 준엄한 책망과 함께 엄한 심판을 내렸다.
26절 “그 주인이 대답하여 이르되 악하고 게으른종아 나는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
30절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데로 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하니라”
예수님이 이 달란트 비유를 말씀하신 이유는 우리도 언젠가는 주님 앞에 설날이 반드시 오며 우리가 받은 달란트를 계산할 날이 온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런데 주인이 종들에게 왜 달란트를 맡기셨을까 단순히 이윤을 남기기 위해서일까 아니다. 주인은 달란틀 맡기면서 종들에게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 있었다. 바로 작은일에도 성실한가 작은일에도 순종하는가 작은 일에도 충성스러운가 이걸 보고 싶었던 것이다. 주인이 다섯달란트와 두 달란트 받은 종을 향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이유는 그들은 주인이 없는 가운데서도 작은일에 성실하고 순종하고 충성스러운자였기 때문이다. 달란트 비유는 이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신실한 자에게 충성스러운 자에게 더 큰 것을 맡겨주신다.
성경을 보면 달란트비유와 비슷한 비유가 등장하는데 누가복음 19장에 나오는 므나비유이다. 므나비유가 달란트 비유와 차이점은 주인이 10명의 종에게 각각 한므나씩 똑같이 나눠 주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한므나를 받은 종이 열심히 일을 해서 10배 5배의 이윤을 남겼다.
누가복음 19:16 “그 첫째가 나아와 이르되 주인이여 당신의 한므나로 열므나를 남겼나이다”
누가복음 19:18 “그둘째가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당신의 한 므나로 다섯므나를 만들었나이다”
이 므나는 달란트처럼 은사나 능력이나 재능을 의미하지 않는다. 한 므나는 하나님이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나누어 준 일반적인 은혜를 의미한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한번 살게 하셨고, 공평하게 누구에게나 24시간을 주셨고, 공평하게 아름다운 자연도 주셨고, 숨을 쉴수 있는 공기도 주셨고......사실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보다 더 중요한것은 므나이다. 그 이유는 달란트로 남길 수 있는 최대치는 두배였지만 므나로 남길 수 있는 최대치는 10배, 5배였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도 언젠가 하나님 앞에서 성적표를 받는 날이 반드시 온다. 그러므로 우리모두 작은 일에도 충성을 다하여 착하고 충성된종이라고 칭찬듣는 성도들이 되자 2024년에는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와 므나로 작은 일에 충성을 다하는 예닮제자교회가 되길 원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송구영신예배를 통하여 한해동안 작은 일에 성실하지도 순종하지도 충성하지도 못한 우리 자신의 신앙을 회개하고 결단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 모두가 송구영신에 참석해서 회개하고 결단하고 새해를 새롭게 시작하는 성도들이 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