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서산 백패킹.. 아니 비박이라 해야할까요...
여튼.
이번 산행은 앞서 포스팅했듯이 마운틴하드웨어 앰버서더 활동을 위해 약간 무리해서 출정을 했답니다.
개인적으로 야간산행을 즐기기도 하지만.
겨울 야간산행.. 게다가 솔로로... 게다가 오랜만에 빅배낭. (맨날 40리터로 살살다니다가)
어쨋거나 약간 즐긴다기보단 숙제의 개념이 좀더 컷던 산행인건 맞습니다.ㅠㅠ
그래서 이날의 세팅은
요게 끝.
오스프리 65리터배낭에다가 한솔롤매트 비비색 풋프린트 카메라 삼각대 까지.
무게를 재보지는 않았지만 10-12키로 정도의 일반 삼계절 무게랑 큰차이가 나지 않았으리라 생각됩니다.
근데...
저 아트모스 65 이게 구형구형 모델이라 등이 메쉬고 허리벨트 어깨벨트 부실.
도이터 에어컨텍터가 무게가 거의 3키로고 저게 1.6인가.. 그래서 저걸 선택했는데.
맨날 속으면서 또 무게에 속아 엄청 불편하게 갔습니다.
어깨 골반 다아픈 산행..ㅠㅠ
아.. 정말 저거.. 동네 한시간 산행에서만 써야지..ㅠㅠ
들머리에서 정암사를 향해 가는길.
눈이 없네.. 헐.
날씨도 네이버상 영상.
나무에 쌓여있던 눈도 막 후두둑 떨어지고.
위에 올라가도 눈없을까봐..
걱정을 하며 위로위로.
잠발란 코르네토.
단기 산행에서는 잘 사용을 안해서 언 10개월 만에 신고나온 신발.
발볼이 좀 넓어서 역시 집에가니 오른발 엄지 옆쪽에 물집이 살짝.
그래도 확실히 경등산화보다 산행시 의지가 많이 됩니다.
3m 겨울 슈퍼그립 장갑
좋네요.
적당한 두께감.
근데 결국 젖는게 가장큰문제.
눈은 절대 만지지 말아야 할듯합니다.
항상 찍고 싶던 사진.
술을 뭘가져갈까 고민하다가.
무게 때문에 스탠리 플라스크도 내려놓고.
장수막걸리.
올라가면서 1/3먹고.
도착해서 1/3먹고.
나머지 1/3은 버림.
입술이 얼어서.ㅠㅠ
등도 그냥 해드랜턴+자전거등.
비상등으로 가져와서 이렇게 사용함.
저번에 해드랜턴 배터리문제로 가져간 LED등 사용했는데.. 위험해서.
여러모로 강한 이녀석 U2줌 랜턴.
구지 보조배터리를 안가져간다면 이녀석이 되려 여러모로 좋네요.
별.
별사진.
역시 맘같지 않은
비비색모드.
정말 따뜻했던 겨울.
날이 많이 않추운것도 있긴했지만.
텐트보다 정말 많이 따뜻합니다.
근데 입김으로 인한 침낭 주댕이 젖는 현상이 생기네요.
감성돋는.
이느낌을 위해 비비색을 사용하는건지도 모릅니다.
눈쌓인곳에 관처럼 파고 넣어야되는데..
눈을 밟아서 그위에 쳤습니다.
이날의 산우님들.
유독 큰 사이즈의 텐트가 3동이나.
아무래도 동계라 알파인텐트도 커지나 봅니다.
그것때문인것인지.
침낭 바닥면이 젖었네요.
숙제입니다.
제 생각은 비비색 밖으로 나갈려는 열이 못빼져나가고 젖어버린것 같기도하고..
아.
이날 운행용으로 입은 몬테인 퓨어리 자켓.
더웠습니다.
그래서 앞지퍼 좀 내리고 다녔는데. 충분히 좋네요.
몬테인 오릭스가 내구성이 떨어진다고 보플 많이 일어난다고 해서 걱정 많았는데.
이옷은 괜찮은가봅니다.ㅋ
만족스러웟습니다.ㅋ
하산.
올라올때는 소요시간이 2시간이 넘었는데.
내려갈때는 뛰어내려갑니다.
1시간이 채 안걸리는 시간에 내려가버립니다.
이날에 집에 모든사람이 감기로 아파서 솔직히 갈상황이 아니였고.
집에가서 2주된 한솔이 병원가야되고..
정말 집에가는데... 너무 과속을해서...
그래도 많이 막혀서 집에 10시 40분쯤 도착.
그래도 문제 없이 잘 끝나서 다행입니다.
이 이야기를 따로 쓰는 이유는.
괜히 업체 지원받아 쓴 포스팅에 너무 개인적인 얘기를 많이 쓰기도 좀 그렇고.
타 회사 제품들 사용한 느낌도 주저리 주저리 적기 그래서 그렇습니다.ㅋ
어쨋든.
아시다시피 전 정말 한동안 못나갑니다.
지금 생각으로는 한 6월달쯤되면 은솔이랑 함께 한 20분 걸리는 산으로 가볼까 생각중입니다.
그 계획으로 반년을 참아볼 생각입니다.
첫댓글 멋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