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백일사. (147)
一十堂主人 李陌 編撰
일십당주인 이맥 편찬
@ 三神五帝本紀 第一
삼신오제본기 제 1. ―8
三神山爲天下之根山以三神名者盖自上世以來咸
삼신산위천하지근산이삼신명자개자상세이래함
信三神降遊於此化宣三界三百六十萬之大周天其体
신삼신강유어차화선삼계삼백육십만지대주천기본
不生不滅其用無窮無限其檢理有時有境神之至微至顯
불생불멸기용무궁무한기검이유시유경신지지미지현
神之如意自在終不可得以知也其迎也僾然而如有見其
신지여의자재종불가득이지야기영야애연이여유견기
獻也愾然而如有聞其讚也欣然而如有賜其誓也肅然而
헌야개연이여유문기찬야흔연이여유사기서야숙연이
如有得其送也恍然而如有慊是爲萬世人民之所以
여유득기송야황연이여유겸시위만세인민지소이
認識追仰於順和信悅之城者也
인식추앙어순화신열지성자야
三神或說有以三爲新新爲白白爲神神爲高高爲
삼신혹설유이삼위신신위백백위신신위고고위
頭故亦稱白頭山又云蓋馬奚摩離之轉音古語謂
두고역칭백두산우운개마해마리지전음고어위
白爲奚謂頭爲摩離也白頭山之名亦起於是矣
백위개위두위마리야백두산지명역기어시의
三神山(삼신산)을 천하의 뿌리산이라 한다.
三神(삼신)으로 이름 삼음은 대저 상세이래로
三神(삼신)이 이곳에 내려와 노닐으시고
三界(삼계)를 널리 감화하심을 믿기 때문이라.
360만의 큰 둘레의 하늘은
그 體(체)가 불생불멸이시며
그 用(용)이 무궁무근이니,
그의 법식과 이치는 때가 있으며 장소가 있으니
신의 지극히 자상하고 지극히 현명하여
如意自在(여의자재)하심은 끝내 이를 알 수가 없다.
그를 맞이함에는 흡사 눈앞에 보이는 듯이 하고,
그 바치는 일은 문득 들리는 바 있는 것 같이 하고,
그 찬탄함에는 기꺼이 하사 받음이 듯이 하고
그 서약함에는 숙연하여 얻는 것이 있는 듯이 하며,
물건을 바칠 때에도 마음을 다하여 정성을 바침이니,
이렇게 만세인민이 認識追仰(인식추아)하여
모두가 기쁘게 믿는 것이다.
三神山(삼신산)에 어떤 설에서
"三(삼)은 新(신)이되고 新(신)은 또 白(백)으로 되며,
白(백)은 神(신)이 되고 神(신)은 高(고)가 되고
高(고)는 바로 頭(두)가 된다.
때문에 白馬頭山(백두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고,
또 말하기를 "蓋馬(개마)는
奚摩離(해마리)의 轉音(전음)이다"라고 했다.
고어에는 흰 것을 奚(해)라 하고
頭(두)를 摩離(마리)라고 하니
백두산의 이름도 역시 이에서 생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