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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of Deliverance and Healing (축사와 치유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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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호다어록 " 저 새 이름이 뭐야? 성령의 비둘기에요! "
물 댄 동산 추천 0 조회 110 23.12.28 19:38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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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12.28 21:27

    첫댓글 아주 오래전, 장애인센터에서 사회복지실습을 한적이 있었다. 그때 뇌병변 장애인을 비롯해 다양한 분들이 센터에서 살고 계셨다. 지금처럼 추운 겨울이었는데 입소상담을 받으러 온 어떤 할아버지에게 뺨을 맞기도 했다. 병명 모를 아주머니가 변을 보시면 엉덩이를 닦아드리기도 했다. 치매 걸린 할머니 옆에 있으며 허구언날 내 옷을 잡고 밥 내놓으라고 그렇게 성질을 부리셨다. 김 할머니는 매일 식사 후에도 밥을 내놓으라고 컴컴한 방에서 욕을 하셨다. 내가 말동무도 해드렸는데 어느날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하고 이가 없는 소리를 내며 인사를 하셨다. 옆에서 지켜보니 기억이 조금 돌아오셔서 사회복지사 분들에게 자신을 돌봐줘서 고맙다고 감사인사를 하는것 같았다.

  • 23.12.28 21:35

    잠깐의 기억으로 자신의 처지를 이해하신건지 그날따라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방구석에서 인사를 내내 하셨다.

    치매 노인도 감사를 안다.. 찰나의 기억으로 이 없는 소리를 내며 감사인사를 하루 종일 하셨다. 치매 어르신조차 감사 인사를 한다.

    감사가 없는건 사랑이 없는 거,, 자그만한 사랑이라도 있어야 진짜 감사가 나온다. 나를 거둬줘서 정말로 고맙다고,, 정말로 감사하다고

    예수님 부스럼 은혜도 감지덕지입니다. 참 감사합니다. 고백했던 그 여인처럼

    참 감사합니다 정말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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