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버스가 경상남도에 접어들면서 부터 비가 시작된다.
산행을 시작해야 하는 신불산 등산로 초입에 도착했을 때
마음의 갈등을 느낀다.
문득 사서삼경에 나오는 글귀가 생각난다.
<순천자는 흥하고 역천자는 망한다>
하늘의 뜻에 순응하는 사람은 흥하고
하늘의 뜻에 거역하는 사람은 망한다는 말이다.
그래서 하늘의 뜻이라 여기고 산행을 접기로 한다
▼ 신불산 산행초입 복합웰컴센터의 인공폭포
산행을 접고 신불산 자락의 자수정 굴 관광으로 향한다.
영남 알프스의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신불산 자락 18만평에
세계5대 보석인 자수정을 채광하던 광산 갱도와 자연환경을 활용하여 조성한
국내 최대 동굴 테마파크이다.
여름에는 얼음동굴, 겨울에는 난방돌굴이라 불리는 자수정 동굴은
1층과 2층, 지하 수로로 연결되 있으며 길이 2.5km이며 연 평균온도는 12℃ ~ 16℃ 란다.
1층은 기 체험실, 원주민 생활관, 공연장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으며
동굴 2층에는 주라기시대의 공룡들을 전시해 놨고 수로에서는 보트를 탈 수도 있다.
▼ 자수정 동굴 1층 관람
다시 밖으로 나와서 자수정동굴 바로 위를 바라보면 커다란 바위산이 보인다.
이 바위산 동굴속에 아주 신비스런 송운사라는 절이 자라하고 있다.
▼ 송운사가 있는 바위산
▼ 대웅전도 굴을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야 한다.
▼ 송운사를 내려와 자수정동굴 2층에 있는 공룡동굴로 간다.
비록 비로 인해 신불산 산행은 포기 했지만 꿩대신 닭이라 했던가.
자수정 동굴이라는 새로운 관광을 할 수 있엇 참 좋았습니다.
날씨 때문인데도 자신이 잘못해서 비가 내린양
회원들에게 미안해 하는 산행대장님
마음고생 많이 하신 것 잘 압니다.
식사장소 확인하려 비 맞고 분주히 뛰어다는 모습에서
오히려 미안함을 느꼈습니다.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첫댓글 기상청에서는 종일 1~4mm라는데 계속해서 주룩주룩이어서
긴 하루가 되었습니다.
송운사와 공룡동굴까지 앉아서 감상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하늘의 뜻을 거역하지 않고 겸손하게 받아들이시는 멋진 회원님들 감사합니다.과감하게 마음을 내려놓고 빗속에 찾는 곳은? 보트를 타고 다니면서 자수성 동굴탐험을 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곳이기도 합니다.아쉽게도 보트는 안탔지만~~^^
다음을 기약하면서 다양한 전시관을 둘러보고 관람도 하면서 나름 보람된 시간이되었네요.
멋진 영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