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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맑은샘교회
 
 
 
카페 게시글
설교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211219)- 대림절 네째주일
둘로스 추천 0 조회 118 21.12.20 17:47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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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12.22 16:24

    첫댓글 의로운 사람이라면!?
    혹, 그럼 품위를 지키는 사람?

    며칠 전..새벽에 제가 뱉은 말입니다
    ''.. ㅇㅇ이는 끝까지 품위를 지켰구나!''

    제 친구가 있습니다 교회에 소요 사태가 발생하면 안 되는데,
    어쨌든 친구네 교회에 그런 일이 일어나 버렸습니다
    친구는 교회 회계를 맡고 있다는 이유로 온갖 억측스런 소문이 나돌았습니다
    친구는 침묵했습니다
    계속 전화에 불이 납니다
    양쪽에서 자기들의 편에 서야 하는 거 아니냐고
    친구는 꼼짝 않고 자기가 맡은 일만 수행했습니다

    사태는 해결의 가닥을 잡았습니다

    친구가 전화해서 그래요
    ''수정아, 이제 회계 안 한다 나를 그렇게 상처내던 사람들이 이제 와서 계속 맡아달라고 사정한다..웃기지?
    ..나 그 동안 너무 추웠어..나..내 예배 회복할 거야''

    예쁜 권사님도 품위를 지켰습니다
    젊은 선생님과 서로의 양보를 기대하며 대치하는 상황에서..차마 시간이 지체되는 상황이 부끄러워서..먼저 통 크게 양보를 했었는데..
    며칠 전 그래요.
    ''..불편하다는 건 우리의 영이 살아있다는 거겠지요? 그런데요 선의에 대한 열매는 내 몫인가 봐요 말하기는 조심스러운데..그런 일이 생겼지 뭐예요''

    *의로운요셉을불러주셔서흐뭇했습니다

  • 21.12.22 18:24

    그동안 의롭다는 것을,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얻는다(칭의)'는 것에만 국한시켜서 생각해왔던 것 같습니다.
    이번 말씀을 통해서 위로 주님을 향하는 시선 뿐만이 아니라
    아래로, 낮은 곳으로 향하는 시선도 의로움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의로운 사람, 요셉의 행위를 통해서 지향해야 하고 지양해야 할 삶의 태도를 배웁니다.

    언제나 낮은 곳으로, 초라한 곳으로, 낡고 헐벗은 곳으로 향했던 주님의 시선과
    他者 중심의 배려를 삶 속에서 실행했던 요셉의 태도를 본 받고자 합니다.

    가장 취약한 자리에 선 사람들을 사랑으로 감싸 안는 외투와 같은 사람이 되어
    그들의 '곁으로, 곁으로' 다가가겠습니다...^&^

  • 21.12.23 10:15

    해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설교로, 성극과 영화로 수없이 들었던 요셉과 마리아의 이야기입니다. '의로운 사람'이라는 말 뒤에 분노와 절망, 슬픔을 견뎌내야 했던 자기극복의 처절한 시간들이 요셉에게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까지는 못 했습니다. 요셉의 순종으로 우리는 아기 예수를 기쁨으로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요셉처럼 의롭고 따뜻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을 넉넉히 품어 안아 함께 성탄의 기쁨을 나눌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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