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 역사 감상문 – 통일신라와 발해
감상문
나는 오늘 통일신라와 발해라는 책을 읽었다. 오늘의 읽은 책에서는 내가 아는 것들이 그나마 좀 나왔었다. 그것들은 바로 농민들의 생활을 알려주는 허수아비 이야기, 아이를 넣어 만들었다는 선덕 여왕 신종(에밀레 종), 처용 이야기, 부모에게 손 찌검이를 하다가 살인을 저질러서 망나니에게 목이 베인 아이의 이야기 등등. 거의 유명한 것들이다. 그래도 아마 허수아비 이야기를 아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냥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딸이 밥을 못 먹어서 죽은 것을 알고 딸을 밥을 새에게 주었던 아버지가 다음부터 새를 혐오하여, 밭에서 계속 새를 내쫓다가 굳었고, 그 뒤로 새를 쫓기 위해서 허수의 아버지의 모습을 짚으로 만들었다. 이름은 허수의 아비라고 하여, 허수아비였다. 솔직히 나는 아무리 옛날이야기에 토끼의 꼬리가 짧아진 이유 등등을 말한다고는 하지만 이번 것은 허수의 아비라고해서 허수아비는 좀 아닌 것 같다. 좀 이상하고 억지스럽다. 사실 이런 것은 넌센스 퀴즈의 정답이다. 그래서 허수아비의 자식은? 이렇게 나오면 정답은 허수이다. 또 이것을 농민의 생활과 연관 지어서 그런지, 처음에는 이해를 못했었다. 하지만 점점 이야기를 곱씹어보자, 아픈 부모를 가진 아이들은 어릴 적부터 자신이 굶어가면서 부모들을 돌보는, 이런 가슴 아픈 사연들을 말하는 것 같았다. 허수의 아버지도 눈이 안 보이는 장님 이였다. 그리고 나는 에밀레 종에 대해서도 말할 것이 있는데,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종의 소리가 너무 좋아서 아이를 넣어 만들었다는 설이 있다는 것 정도만 알았다. 이 사실만 알고 있었을 때는 종에 아이를 넣어놨는데, 며칠 뒤에 열어보니, 아이가 없었다는 이야기인 줄 알았다. 하지만 알고 보니, 종을 만들 재료를 녹일 때, 거기에 아이를 둬서 종을 만든 것이다. 하여튼 오늘은 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알게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