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01. | 경찰 시험을 준비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
대한민국 경찰이라는 명예롭고 보람찬 일을 오랫동안 하고 싶어 공채 시험을 준비하였습니다. 평소 저는 어떤 일이 됐든 한 가지를 오랫동안 꾸준히 하는 사람들이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 또한 내 삶과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는 어떤 한 가지 직업을 갖고 오랫동안 하기를 원했습니다.
대학생활을 하면서, 여러 직업을 고민해봤고, 내가 당장 준비해서 가질 수 있는 직업 중에서 경찰이란 직업만큼 명예롭고 보람찬 직업이자,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는 오랜 꿈을 이룰 수 있는 직업이 또 없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공채 시험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
Q 02. | 신광은 경찰팀을 선택하게 된 계기와 추천하고 싶은 커리큘럼이 있다면? |
시험이 어떻게 나오든 나는 꼭 합격하겠다는 각오로, “합격만 시켜준다면 뭐든 하겠다”고 생각하시는 절실한 모든 수험생분들게 미래인재 풀커리를 추천합니다. 기본반에서 배운것들을 99% 충분히 소화한 후, 심화반을 통해 이를 최대한 압축하여 인풋하고 머릿속에 틀을 잡아 둔 뒤, 1+2+3단계를 통해 아웃풋 연습을 충분히 하는 8개월 커리큘럼 덕분에, 짧은 시간동안, 방대한 내용을 기본부터 탄탄히 쌓아 갈 수 있었습니다.
저는 기본을 강조하는 교수님들의 교육 철학이 제 삶의 가치관에 부합하여 신광은 경찰팀을 선택하였습니다.
단순히 시험에 합격하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경찰이 되기 위한 공부를 하고 싶었습니다. 일반적인 시험과 달리 우리는 합격한 후에도 시험 본 것들을 까먹으면 안 됩니다. 중앙경찰학교에 들어가서도 공부를 계속해야 합니다. 임용 후에는 모든 것이 현장경찰관의 무기가 됩니다.
그래서 저는 요행을 바라지 않았습니다. 설령, 실제 시험을 풀 때는 요령을 피울지라도, 경찰 공부 만큼은 요령을 피우고 싶지 않았습니다. 확실하게 합격할 수 있으면서도, 국가가 경찰에게 요구하는 소양을 기본부터 탄탄히 쌓고 싶었습니다.
|
Q 03. | 과목별 교수님 선택 이유와 해당 선생님의 어떤 강의/교재가 가장 도움이 됐는지, 어떤 점이 가장 좋았는지 자세히 알려주세요. |
▲형사법 신광은 교수님의 심화기출OX (2024년 4월 10일 ~ 5월 29일)
심화기출 수업 시간에 문제를 읽을 때마다 ① 문제를 보자마자 생각해야 할 것들에는 무엇이 있으며, ② 어디까지만 생각해야 하는지, ③ 어떤 것은 고민하면 안 되는지 친절하게 설명해주신 것들을 일일이 받아적고, 내 것으로 만들었던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기본반-심화반-심화기출을 따라가면, 이게 자연스럽게 체득되어서, 공부해야 할 양이 엄청나게 줄어들게 됩니다.
신광은 교수님께선 기본반때부터 매일 기출 설문을 갖고 OX를 풀어주시는데, 단순한 OX가 아니라, 한 문제를 풀더라도, ① 그 문장에서 묻는 것(논점)이 무엇이고 ② X라면 어떻게 바꿔야 옳게 되는 것인지(출제의도가 무엇인지), ③ O라면 어떤 개념과 또는 어떤 문제와 헷갈리면 안 되는지에 관하여 일일이 짚어주십니다. 그렇게 기본반과 심화반을 다 듣고 나서 심화기출을 듣고 조금만 복습을 한다면 어떤 문제가 됐든 10초 안에 이러한 매커니즘이 작동하게 됩니다.
(구체적인 공부방법) 심화기출 강의를 듣기 전에 심화강의에 대한 복습겸 심화기출강의에 대한 예습 목적으로 1문제당 10초를 잡아 100~200 문제 정도를 풀어보고, 강의를 복습으로 삼고, 강의가 끝난 후에 다시 1문제당 10초만에 풀어보고, 다음에 시간이 나면 이를 또 반복하는 식으로 복습을 이어가면, 찍지 않고 제대로 풀면서도 문제푸는 속도를 올릴 수가 있습니다.
▲경찰학 장정훈 교수님: 이론강의와 1단계
경찰학은 정말 꾸준히 봐줘야 하고 저 또한 수험기간동안 100번 이상의 회독을 했는데, 사실 이게 혼자서 1회독 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100번을 회독했다고 했을 때, 제가 느낀 바로는 처음 1회독 하는 것이 3회독부터 100회독까지 98번을 읽은 것보다 더 힘들었습니다.
사실 봐야할 양이 정해지고, 인풋과 아웃풋이 교대로 계속 반복되면서, 안 봐도 될 부분을 쳐내며(눈에만 바르면서) 회독을 반복하다 보면 나중에 가서는 하루에 2~3회독 하는 것도 정신적으로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커피 잔뜩 마시고 몇 시간동안 초집중해야 해서 체력적으로는 힘드나, 할만합니다. 하지만, 처음 1회독이 정말 힘든데, 장정훈 교수님 덕분에 간신히 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고난을 이겨내고 문제풀이 1단계(진도별 모의고사)에서 한번 더 깨지고 나면 실력이 엄청 오르게 될 것입니다. 저도 1단계 책을 여러번 복습했지만, 교수님께서 알려주신 것만 100% 완벽히 했어도 더 좋은 점수 받았을텐데, 그러지 못해 실수가 조금 많았고 그래서 아쉬울 뿐입니다.
▲강성민 교수님: 심화강의와 1단계 저는 그때 헌법은 "이해로 풀어야 하는구나"하고 깨달았습니다. 지나고 나니 보이는 것이지만, 암기는 나중에 가서 무엇을 암기해야하는지 깨닫게 되는 시점에서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경찰학 총론, 경찰학 각론, 형소법, 형법 총론, 형법 각론을 다 공부다보면 헌법시간에 단순 암기 했던 것은 대부분을 까먹게 돼 있습니다. 저또한 그랬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강성민 교수님께서 암기를 금하지는 않습니다. 암기를 해야만 하는 풀수 있는 문제는 분명 있고 그에 대해선 잘 말씀해주십니다. 교수님께서 암기가 필요한 부분과 암기가 필요하지 않은 부분을 강의 내내 계속 알려주셨기 때문에, 그 결과 저는 최소한의 암기로 45점 내외의 안정적인 점수권을 형성하는 것에 성공했습니다. 이때 말하는 안정적인 점수권이라 함은, 헌법 공부를 따로 하지 않고, 수업시간에만 열심히 공부하며 남는 자습시간엔 경찰학, 형법에 비중을 90%이상 쏟아도 점수가 유지됐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심화이론(4월 8일 ~ 6월 7일, 보강포함)부터 커리를 탔고, 2단계에 들어가기 전 기출문제를 통해 내가 아는 개념을 빠르게 문제로 확인해 보는 시간을 가진 후, 1단계 진도별 문제풀이(6월 3일 ~ 6월 27일)에 들어가선 모르거나 틀렸거나 강조해주시는 개념 위주로 당일 복습을 하며 따라갔고, 2단계 동형모의고사(7월 1일~8월 4일)부턴 별도의 복습 거의 없이 점검만 하였습니다.(대부분 경찰학 또는 형법의 약한 부분에 공부 시간을 투자하였습니다). 3단계(파이널 특강) 및 최신판례 특강을 모두 챙겨보았고, 시험 전주에 1회독을 통해 최종 정리를 하고 시험장에 갔습니다.
(기출문제) 기출문제집을 내주기 전이었기 때문에 교수님께서 일단 다른 문제집을 사서 풀어보라 하셨고, 저는 심화강의를 끝내고 나서 자습시간이 주어졌을 때, 기본서 회독을 통해 복습을 마친 뒤, 기존에 갖고 있던 전효진 교수님의 경찰헌법 1200제를 사흘만에 전부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성민 교수님의 심화강의를 듣기 전만 하더라도 1200문제 중 하루 종일 100문제 풀까 말까 한 실력에 불과했는데, 강성민 교수님의 심화강의를 완강하고 나니, 정말 술술 풀리는 경험을 할수 있었고 헌법의 문제를 푸는 맛을 그때 처음 느꼈습니다. 그게 6월 경이었고, 그 뒤에 2단계로 들어가 ①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② 알고 있던 개념을 확실한 장기기억으로 전환하면서 ③ 문제풀이 실전 감각을 길렀습니다.
|
Q 04. | 나만의 학습 전략이나 노하우가 있나요? (합격 비법) |
뇌에 자극을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이른바 해마자극 방법). 뇌 스스로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중요하다고 인지하게끔 자신을 절박한 상태로 만들고, 정보를 자꾸 반복 제공하여 장기기억을 최대한으로 가져가고 부족한 부분은 시험직전 단기기억으로 승부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를 풀기 위해선 이해(빠르고 정확하게 읽기, 논점 파악하기, 논리적 사고, 문제풀이 스킬 등)와 암기가 모두 필요한데 ① 시험보기 전날까지 암기 뺀 나머지를 일단 100%에 가깝게 만들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② 그렇게 세팅해놓고, 시험 며칠 전 암기할 키워드만 페이퍼에 뽑아간다면 키워드만 보고 대입하는 것만으로도 연습한 모든 문제를 다 풀 수 있게 됩니다. ③ 다만 물리적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시험보기 전날까지 암기해야 할 부분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암기하기 쉬운 것들은 미리미리 암기해두고, 자주자주 봐두고, 반복되는 개념은 암기하고 잊고 다시 암기하고 잊음으로써 뇌에 중요한 정보라 인지시켜 자연스럽게 장기기억으로 남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이 매커니즘만 잘 이해하고 응용한다면, 경찰학 같은 경우는 꼭 기본서가 아니라 네친구 같은 요약서로도 충분히 공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저는 네친구에 있는 키워드만 봐가고는, 주어진 문제를 빠르게 읽고 어떤 키워드를 떠올려야 하는가? 에 도달하는 것이 잘 안돼서 기본서로만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저보다 똑똑한 친구들은 이렇게 하여 더 단기간에 더 고득점할수 있을거라 봅니다.
|
Q 05. | 수험기간 중 가장 힘들었던 점 및 극복 방법은 무엇인가요? |
정말 많지만 3가지만 얘기하겠습니다.
1. 진도가 너무 빨라요. 복습이 밀려요. - 아무리 수업을 열심히 들었어도, 커리를 따라가다 보면 겪게 됩니다. 그래도 뒤로 돌아가려 하지 말고, 일단 치고 나가세요. 당장 내일 시험 볼 거 아니잖아요. 과거의 내가 충분히 열심히 했다면, 과거의 나를 믿고 오늘이 지나가면 내일에만 집중하세요!
- 그리고 기본반때에는 사람에 따라 시간이 남을 수도 있는데, 남는 시간에 놀지 마시고, 체력 준비를 하거나 복습을 더 자주해서 속도를 어느정도 올려주셔야 합니다. 객관식 시험의 핵심은 결국 문제 빨리 풀기 싸움이라서 안다고 안주하지 마시고 조금이라도 더 반복해서 처리 속도를 올려두셔야 나중에 가서도 수월합니다.
- 심화강의의 좋은점은 쭉 이어지는 내용을 흐름 끊기지 않고 하루만에 다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정리하기에 되게 좋다는 것입니다. 단, 상당히 많은 내용을 하루만에 따라가야 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과거의 기억을 되살려 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새로 배우는 내용과 몰랐던 내용 위주로 복습을 할 수 있고, 새로 배우는 내용이라도 암기가 필요하지 않게 됩니다.
2. 슬럼프가 와요. - 일주일에 하루만 노는 날을 정해서 원없이 신나게 노세요. 잠을 푹 자든, 친구와 만나 술을 마시든. 대신에 남은 6일동안은 놀고싶은 마음이 들어도 놀기로 한 날에 놀자는 생각으로 노는 것을 미루세요. 하루에 2시간씩 어설프게 주7일동안 노는 것보다 주6일동안 공부만 하고, 하루에 10시간 몰아서 노는 게 훨씬 신나는 일일 거라 생각합니다.
3. 공부가 어려워요. 글이 안 읽혀요. - 글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한국어인데도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고, 문장 구조 자체도 난해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럴 때에는 너무 하나하나 완벽하게 이해하고 넘어가려 하지 마시고, 구체적인 이해나 암기는 다음날 새벽에 일어나서 다시 볼 때의 나에게 맡기고 일단은 글을 전부 읽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 공무원 시험은 일단 문제를 빨리 읽어야 고득점 할 수 있으니까, 억지로라도 여러번 읽고 잠을 잔 뒤에 다음날 다시 읽어 보면 글이 확실히 쉬워지고 잘 읽히게 됩니다. 어려운 개념이나 어려운 문장, 판례들을 그렇게 글이 쉬워질때가지 여러번 보고 나서, 암기와 이해를 나중에 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입니다. (그리고 헌법, 형법, 경찰학 공부하는 방법이 다른 점을 아셔야 해요. 가령 헌법에서 핵심 법리만 이해하고 넘어갈 판례가 있는데, 여럽고 생소한 단어에 집착하며 그것을 이해하거나 암기하려 하면 안 되겠죠)
|
Q 06. | 시험 한 달 전부터 시험 당일까지 어떻게 공부했나요? |
컨디션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하루에 한과목만 죽어라 했습니다. 이 시점이 되니까 하루에 OX 1천문제 이상 풀어서 거의 다 맞추는 페이스, 700페이지 넘는 책도 하루만에 구석구석 빠짐없이 다 볼정도의 속도를 내게 됐습니다.
시험전날 시험전날 공부할 게 방대하다보니 , 차츰차츰 하나씩 해결해 나가면서 양을 줄여나가는 방식으로 자습했습니다. 그렇게 하다가 시험보기 약 3주 전 시점에 각론/총론OX를 맨 앞부터 끝까지 기본서 없이 풀었습니다. 각론은 4일정도 걸렸고 총론은 3일정도 걸렸어요. 재산죄같은 경우는 하루에 ox 1100문제 정도 몰아서 풀었던 것 같습니다(7월 되니 그정도 실력이 나오더라고요)
전체 회독은 딱 한번만 했고 틀린것만 체크해서 일주전즈음에 한번만 더 봤습니다. 시험이 일주일조차 안 남았을 때 저는 경찰학에 3일 정도 썼고 헌법에도 3일 정도 썼습니다. 시험 일주일 전에 형법은 두문자 정리랑 - 개인적인 약점이었던 - 죄형법정주의, 최판 정도만 정리해두고, 기타 자신없는 부분만 조금 보고 들어갔습니다.
|
Q 07. | 면접 및 체력준비 방법은? |
경찰전문 체력학원 아이언짐 상시반과 신광은 경찰팀 미래인재 하이퍼 면접캠프(이준호, 박세욱)에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체력학원은 6개월 정도 다녔습니다. 상시반을 20주 정도 다녔고, 필합 후 실기시험 볼 때까지 한달 정도 더 다녔습니다. ① 학원 근처에서 살면서, 매일 16시간 이상 공부했기 때문에, 운동할 시간과 장소가 마땅치 않았는데, 아이언짐에서 근력운동을 포함하여 경찰시험에 필요한 최소한의 운동만 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습니다. ② 아이언짐 관장님과 코치님들께서 시험당일까지 한명한명 끝까지 책임지고 이끌어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됐습니다.
면접학원은 ① 경찰에 대한 이해도와 열정이 누구보다 높으신 이준호 교수님께서 해주신 수업과 현직자 직무특강을 통하여 경찰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올렸고, ② 여러 이슈에 대한 경찰 조직 내부 시각과 분위기 ③ 경찰면접이 요구하는 구체적인 평가 기준 ④면접을 준비함에 있어서 임해야할 태도 ⑤ 삼가해야 할 것들을 두루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했습니다.
|
Q 08. | 경찰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
기출 문제 점수나 모의고사 점수에 너무 연연해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너무 속상해할 필요 없습니다. 강의와 기본서로 충분히 공부해보고 나서도 문제를 접했을 때 생각하지도 못한 데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헷갈리는 경험, 틀리는 경험, 그 스트레스가 전부 나를 성장하게 해주는 밑거름이 됩니다.
물론, 그렇다고 대충보지는 마세요. 모든 시점을 실전같이 보고 스트레스도 느끼시되, 지나간 과거에 연연해 하지 마라는 것입니다! 저는 모의고사를 볼때마다 문제가 쉽든 어렵든 항상 심장이 터질것 같이 쿵쾅거렸고, 채점할때 엄청나게 긴장하며 한 문제 틀릴때마다 엄청난 스트레스를 느꼈는데, 그게 다 피가 되고 살이 됐습니다.
& 심화강의에 들어서면, 경찰학 같은 경우, 암기할 부분은 몇 배나 많아집니다. 기본반때 외웠던 것을 까먹기 전에 계속 봐 주면서도, 가성비는 떨어지고 난이도는 더 어려운 내용들을 새로 계속 인풋 해야 합니다. 따라서, 기본반때 했던 거 자주자주 봐서 양 줄여주시고(속도를 올리면 양이 줄어듭니다), 헌법과 형사법 복습시간을 줄여야 경찰학을 소화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경찰학은 한번 돌려본 강의는 다시 돌려보지 않았고, 아웃풋을 많이 했습니다. 그동안 하루에 몇회독 하는 것도 가능할 정도로 기본서를 많이 봤기 때문에 틈날때마다 기출문제를 풀면서 아웃풋 공부를 병행했습니다.
|
Q 09. | 마지막으로 교수님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작성해주세요! |
존경하는 신광은 선생님! 장정훈 선생님! 그리고 강성민 선생님! 제 꿈을 이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 선생님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충분히 편한 길을 가실 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금 더 가르쳐주려고, 더 일찍 나오셔서 더 늦게까지 수업 해주시고, 감기에 걸리면 약을 먹고서라도, 허리가 아프면 허리를 붙잡고서라도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어하는 열정과 사랑을 지난 8개월 동안 느끼면서 저 또한 정말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습니다. 단순히 법 지식뿐 아니라 법에 대한 이해 나아가 어떻게 삶을 살아가야 하는가, 경찰로서의 삶의 자세에 관해서 말입니다.
처음으로 보는 채용시험이다 보니, 모의고사와 달리 손에서 땀이 너무 나 볼펜이 안 잡힐 정도로 긴장하게 됐고, 문제는 전반적으로 잘 풀렸지만, 실수가 많아 결과적으로 점수는 세 과목 모두 실력만큼 못나온 것 같습니다. 아쉬운 느낌은 있습니다. 하지만, 평소 교수님들만 바라 보고, 잠까지 줄여가면서 하루하루 열심히 공부했기에 어떠한 미련이나 후회 없이 후련하기만 합니다. 아쉬움은 중앙경찰학교에 들어간 후의 원동력으로 삼겠습니다!
|
Q 10. | 그 외 작성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작성해주세요 |
(오답노트) 형사법, 경찰학 둘 다 안했습니다. 어차피 할 시간 없었습니다. (대신 단권화) 다만 현장에서 문제를 바로 채점하고 쉬는시간 등을 활용하여 정답이 정답이 맞는지(찍어서 맞춘 것은 아닌지), 오답이 왜 오답인지는 해설지 및 기본서를 통해 꼭 확인하고 넘어갔습니다. 앞자리나 옆자리에서 강의를 듣는 친구들, 교수님, 연구원님 등에게 물어서라도 그날 이유는 반드시 확인하고 표시한 후 보관했습니다. 별도의 오답노트를 만들지 않더라도, 모의고사를 보기 전까지 죽어라 회독하였고, 문제를 푸는 순간에도 틀리면 쪽팔린 것이다란 생각으로 끝까지 고민했기 때문에, 틀린 문제일수록 더 기억에 남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고싶은말) 공부란 것은 여러 변수에 따라, 아웃풋과 인풋을 적절히 섞어 교대로 해야하는데, 무엇보다 밸런스 있는 것이 제일 중요할 것입니다. 기출문제집만 죽어라 풀어도 제대로 인풋을 해본 적이 없으면, 고득점 받기는 어려울 것이고, 아무리 인풋을 죽어라 해도 아웃풋을 해보지 않고 시험을 보면 제 시간 안에 못 풀것입니다. 하지만, 처음 접하는 입장에서 이를 효율적으로 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시험 범위 전체를 이미 다 알고 있는 교수님들께서 제일 효율적으로 짜주신 커리큘럼대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앞서나가거나, 너무 깊게 들어가기 보단, 해주는 것만큼은 받아먹자는 생각으로 그날그날 충실하다보면 언젠가 다 보상을 받겠지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오늘이 아니라, 미래를 생각하면 불안감만 커질 것입니다. 오늘 하는 것을 여러번 보고, 모든 모의고사를 실제 시험처럼 떨리는 마음으로 준비하며 보면서 하루하루 열심히 했습니다.
기본, 심화 수업때에는 어떻게 하면, 오늘 배운 내용을 최대한 기억 오래 남도록 암기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강의에 집중하시고, 복습시간에는 글을 최대한 정확하고 빠르게 읽는 연습을 하세요. 기출 강의에서는 기본반과 심화반에서 인풋이 충분히 됐다는 전제하에 그 반대 측면에서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세요. 문제를 읽을 때 무엇을 아웃풋 해야 하고, 어디까지 떠올려야 하는지 확인 한 후, 그 시간을 줄이는 연습을 하시면 됩니다! 미래 경찰 여러분 모두 파이팅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