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참 많은 활동들을 수행해나간 것 같다. 연구 주제 선정, 질문 만들기, 면접 대상자 섭외, 실제로 시행한 면접, 소논문 작성 등 완성도 높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고심하고 최대한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연구 주제는 평소에도 관심이 있었던 청소년 문해력을 중심으로 잡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이 없었지만, 질문을 만드는 데에 있어서는 부담이 좀 된 면이 있는 것 같다. 어떤 질문을 해야 더 질 높은 답변을 얻을 수 있을까에 집중하여 처음 했던 면접 후에는 질문을 수정, 보완하는 작업을 하여 더욱 원활한 면접이 이루어질 수 있게 하였다. 기존 질적 연구를 해본 경험으로 인해 면접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 예상하였지만 생각보다 면접 시간이 많아지기도, 적어지기도 한다는 점에서 나의 태도를 돌아보기도 하였다. 내가 느낀 중요한 점은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불편한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하려던 말도 잘 안 나오고 더 쉽게 대화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다음에 또 이와 비슷한 연구를 하게 된다면 이와 같은 점은 더더욱 유의해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논문을 작성함에 있어서는 나의 생각을 최대한 드러내면서도 너무 장황하게 늘어놓지 않기 위함에 집중하였다. 연구 결과를 쓰다보니 분량이 너무 많아져 읽기 어려울 것 같다는 판단이 들어 글을 쓰면서 계속 수정을 하며 끝에 마무리할 때에는 선생님이 처음 적정한 기준으로 제시해주신 것에 맞춰갔다. 수정을 계속 해도 고치고 싶은 부분이 보이는 것이 반복이였다. 때문에 계속해서 내가 쓴 소논문을 읽어보며 수정하는 작업을 거쳤다. 그러다보니 내가 하고자하는 말이 무엇인지, 무엇에 집중해야되는지 더욱 구체화시킬 수 있었다.
면접을 실제로 진행하며 교육현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교사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미래 내가 국어교사가 되었을 때 어떠한 수업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동기부여의 계기가 되었다.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구체적인 사례를 들으며 문해력과 관련된 문제를 탐구해보며 실제로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고, 학생들이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선생님들도 많은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글을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하는 게 가장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하는 바이다. 이러한 점을 미래 내가 진행할 수업에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