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입선발고사 '폐지'(R)
[앵커] 내년도 고교평준화는 무산됐지만, 고입선발고사는 4년 만에 폐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고교 입시부터 순수 내신제 선발 방식으로 전환됩니다. 정영훈 기잡니다.
[리포터] 강원도교육청이 고입선발고사를 폐지합니다.
올해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고교에 진학하는 2012학년도 고교 입시부터 적용하기로 해, 사실상 올해부터 고입선발고사를 없애겠다는 계획입니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선발고사를 치르면서 사교육비 부담이 가중되는 등 각종 부작용이 양산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고등학교 정원의 무더기 미달사태가 해마다 반복되면서, 선발고사가 몇몇 특정학교를 위한 시험으로 전락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이승호 장학사-강원도교육청} 민병희 교육감의 공약사항인 고교 선발고사 폐지를 강원교육발전위원회에 자문을 받아 오는 3월31일까지 내년도 고교 전형을 확정..
[리포터] 앞으로는 내신성적과 선발고사 성적을 각각 7대3을 반영하는 기존 방식이 아닌, 순수 내신제 선발 방식으로 전환됩니다.
도교육청은 이미 고입 진학지도가 내신성적을 바탕으로 고교 입학 정원에 맞춰 진행되는 만큼,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S/U) 도교육청의 계획대로라면 고입선발고사는 부활 4년 만에 다시 폐지되는 셈입니다.
[리포터] 하지만 교육계 일각에서는 갑작스런 선발고사 폐지로 인한 중학생들의 학력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전국에서 고입선발고사를 도입한 시도교육청은 강원도와 경기도 등 모두 9곳으로, 도단위에서는 경남교육청만 유일하게 시험을 보지 않고 있습니다. GTB뉴스 정영훈입니다.
정영훈 pobi1020@igt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