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부부애를 돈독히 하기위해 82등산회에서 용천사 모악산 등산을 가는 날인데
* 김 여사: 무릎도 아프고 자식들을 위한 추석 준비를 하여야 하오니 혼자 가라고 배낭을 챙겨 주었다.
이미 백기를 들고 천방지축으로 뛰어 다니는 윤 이사 고개 숙인 옥경이처럼 9시에 카톨릭대학교 앞에서 회원들을 만나 차를 타고 여름의 더위를 차의 속력으로 가르며 일로 IC에 도착하여 다른 회원을 기다리면서 오 숲해설사와 자리공(물감나무)과 칡꽃에 대한 약 효능에 대해 배우며 회원들과 서해안고속도로를 따라 용천사에 도착하여 용이 승천하였다는 전설의 용천 이라는 이 샘은 황해로 통하는 용이 살다가 승천 했다는 전설의 샘을 보고 물병에 물을 담아 마시며 꽃무릇 축제는 한국의 백경중 일경에 속하는 40여만평 꽃무릇 군락과 산제비나비 그리고 꽃무릇 공원을 배경으로 2000년 부터 매년 9월에 꽃무릇 큰잔치가 열리고 있다고 했으며 용천사 뒷편의 왕대밭과 차밭 사잇길로 구불구불한 산책로와 대형 용분수대. 돌탑. 노천공연장. 전통 야생화 단지가 조성되어 있었으며 또한 4km에 이르는 모악산 등산로와 용천사 진입 도로인 신해선에 꽃무릇 꽃길이 조성 되어 있었다. 꽃길을 따라 모악산을 오르는데
* 오 숲해설사: 도토리거위는 종족 번식을 위해 도토리에 알을 낳아 같은 크기의 나무를 정교하게 잘라 지상에 떨어뜨려 번식을 한다고 하였다.
모악산 정상의 정자애서 밴댕이(속알머리 좁은 사람을 밴댕이 속 이라고 함) 무침에 오징어. 구기자주. 매실주. 복분자주을 준비하여 왔는데 오늘 따라 오 대장 까지 술을 마시지 않아 옆 자리의 젊은 부부를 꼬득여 주거니 받거니를 연거푸로 술잔을 돌리면서 여름의 더위를 식히고 있는데 경상도 사투리 등산 일행이 많이 올라와
* 윤 이사: 어디서 오셨는 기요
* 등산가 일행: 부산서 왔는기요
* 윤 이사: 멀리서 왔수다요 우린 목포서 왔는데요 정자에서 철수 할렴니다. 잘 구경하고 갈끼라요
* 등산가 일행: 고맙수다요
연실봉 길을 따라 멧돼지. 토끼. 원숭이 조각품들을 구경 하면서 하산하여 아이스크림으로 마음의 더위를 다스리면서 함평 양서. 파충류 생태공원에 도착하니 국내 최데 양서. 파충류 전문 전시관으로 한국관. 사막관. 열대관. 체험관. 아나콘다관. 거북관으로 구분하여 89종 799여 마리를 관람과 체험이 가능하도록 생물종이 구성 되었다. 특히 머리가 둥근 뱀은 독이 없고 삼각형인(코브라 등) 뱀들은 독이 많다고 하였다. 세상에서 가장 크다는 아나콘다 2마리를 구경하고 나오는데 억억억... 소리가 계속 들려 둘러보니 아프리카 거북이란 놈이 억억억,,, 소리를 내고 있었는데
* 꼬마들: 거북이를 업고 있네
* 윤 이사: 회원님들 거북이 사랑을 구경 하셔요 긴 시간 동안 숫놈의 긴 거시기로 암놈의 거시기를 맛사지를 하는데 암놈에서는 거시기액이 분사되어 나오고 있었다.(상상-거북이의 사랑법은 저렇게 하는구나) 서해안고속도로를 따라 목포로 오면서
* 이 사장: 동생들 거북이 사랑법을 동영상을 찍어 카톡에 올렸으면 히트를 칠것이였는데
* 오 대장: 동물 관계자에게 보냈으면 좋았을 껄
순간의 머리 회전을 아쉬워 하며 다음 만남을 내장산으로 정하고 각자 집으로 향했다.
2016.9.10
용천사에서
첫댓글 아직 꽃무릇 피기 전이던가?
늘 추석 무렵 만개하여 축제를 열던데......
전국에 모악산이 둘인데
전주 모악산은 크고 웅장하지만
함평 모악산은 어머니의 가슴처럼 포근하지.
즐거운 산행기 잘 읽었네.
멋진 추석 명절 보내시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