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화백컨벤션센터 국제펜 세계한글작가대회 개회식
신경주역에서 현대호텔로 이동했다. 약 20여분 소요되었다. 산자락 아늑한 곳에 있는 행사장이며 숙소다. 먼저 방에 들어가 여장을 풀었다. 우리 부부의 방은 1018호실이다. 10층으로 발코니에 나가보니 경주를 에워싼 높은 산줄기가 비경으로 맞이한다. 로비에 다시 모여서 버스를 타고 경주 화백컨벤션센터로 갔다. 현대호텔에도, 이곳 화백컨벤션센터에도 실내외 곳곳에, 층마다 세계한글작가대회에 대한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오늘은 3층 강당에서 개회식를 한다. 국제펜 회원과 내빈들 300여명이 모여 성대한 행사의 출발을 한다. 먼저 신라고취대의 연주로 연주곡 행여락을 보고 들었다. 그리고 국민의례로 애국가를 4절까지 불렀다. 나은 교직생활할 때 학생들에게 애국가를 4절까지 가르치던 기억이 나서 그날의 추억으로 더욱 큰 목청으로 흐뭇하게 불렀다. 위대한 한글, 한글문학에 대한 영상을 보았다. 그리고 손해일 이사장님의 개회사가 선포 되었다. 최양식 경주시장님, 유안진 조직위원장님의 환영사가 있었다. 그리고 정세균국회의장 축사대독,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차관님, 김관용 경북도지사님의 축사기 있었다. 다음으로는 고은 시인님의 축시 [아 세종]을 들었다. 축하공연으로 테너와 소프라노 성악가의 가곡 한글의 노래, 광야에서, 내나라 내겨계 등을 들었다. 개회식 행사를 모두 마치고 바로 그 장소 테이블에서 환영 만찬 시간을 가졌다. 이상문 전 국제펜 이사장님의 건배사를 듣고, 박승직 경주시의회장의 환영의 말씀도 들었다. 참으로 행복하고, 보람되고, 뜻깊은 행사다.
석식 만찬(정임숙 시인님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