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 『鹽鐵論염철론 』「刑法篇」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
漢나라 武帝 때 나라의 소금과 철을 모두 국유화 함으로써 시대가 지남에 따라
이로 인한 백성들의 병고가 심해지자 昭帝 때에 이르러 이에 대한 논쟁이 일게 되자
桓寬(환관)이 이를 정리한 것이 바로『鹽鐵論』이라는 책이다. 「刑法篇」에 보면,
"백성도 궁지에 몰려 어쩔 수 없게 되면 돌아서는 것입니다. 죽음에 이르러 다시
살아날 수 없게 되면 궁지에 몰린 쥐도 삵을 무는 것입니다.(死不再生 窮鼠齧狸)."
또 『太平廣記』라는 책에는
"쥐도 궁지에 몰리면 오히려 고양이를 물고, 싸우는 새는 사람도 무서워 하지 않는다.
(窮鼠却서猫 鬪雀不恐人. 궁서각서묘 투작불공인).
사람이 사람을 대함에는 지나치게 상대를 궁지에 몰아세우지 말아야 한다.
병법에서도 적을 포위하는데 사방을 모두 막지 말라고 가르친다.
한 쪽의 도망갈 길을 터 주어야 적으로 하여금 도망가고자 하는 마음이 생겨
기를 쓰며 죽기로 싸우고자 하는 의지를 안 갖게 하는 것이다.
이것은 아량이자 천도를 따르는 길이기도 하다.
※ 窮 : 다할, 궁할, 가난할(궁).
窮은 막다른 곳까지 가서 묘수가 막힌 것이고, 極(다할 극)은 무한한 것.
鼠 : 쥐 (서)
齧 : 씹을, 물 (설). 잇금이 새길만큼 깨무는 것.
狸 : 삵 (리). 고양이보다 조금 크고 표범보다 좀 작은 야생동물. -石井-
첫댓글 맑은 영혼이 되어져서 가염,,,,한주도 수고하시궁,,,
병법에도 도망 길을 남겨 두고 공격해야 합니다. 도망가다 집니다. 궁지에 몰리면 무섭게 변하는 게 천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