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117 (화) 윤석열 대통령… UAE 그랜드 모스크 방문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1월 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를 방문했다. 그랜드 모스크는 세계에서 5번째로 큰 이슬람 사원이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모스크를 둘러보며 바닥에 깔린 양탄자, 벽화 문양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방명록에 '포용과 화합의 정신으로 대한민국과 UAE는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굳게 협력할 것입니다.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열'이라고 썼다. 이날 김건희 여사는 이슬람 여성들이 머리에 두르는 검은색 샤일라를 착용하고 모스크를 찾았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1월 14일(현지시간) 아부다비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UAE는 중동 국가 중 유일하게 우리와 특별 전략 동반자 관계를 맺은 형제 국가”라며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두 나라의 미래 공동 번영을 위한 획기적인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이 내린 축복’이라는 뜻을 가진 바라카 원전 건설을 계기로 양국 관계는 비약적으로 발전해 왔고, 최근에는 에너지와 건설 인프라에서 보건, 의료, 방산, 문화에 이르기까지 협력 범위가 확대됐다”며 “바라카의 성공을 이을 수 있는 역사적인 협력 사업을 기대하고 계신 동포 여러분의 염원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970년대 오일쇼크로 세계 경제에 위기가 닥쳤을 때 우리 기업과 건설 근로자들이 중동에 진출해서 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했다”며 “정부 출범 2년 차를 맞는 올해 저는 대한민국의 번영을 발목 잡는 폐단을 정상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국가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동포간담회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대통령실 참모, 경제부총리를 포함한 각 부처 장관 등 UAE 순방단과 현지 동포 기업인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윤석열 대통령은 1월 15일 저녁 국군의 UAE 파병부대인 아크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아크부대는 한국과 UAE 간 군사 협력의 상징으로, 앞으로 양국 군사 협력 교류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에 앞서 김건희 여사와 함께 UAE 현충원인 ‘와하트 알 카리마’에서 의장대를 사열한 뒤 묵념·헌화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방명록에 “국가를 위해, 그리고 세계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영웅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아랍에미리트 연방이 바로 여기에서 시작한다”고 적었다. 와하트 알 카리마는 아랍어로 ‘존엄의 오아시스’를 뜻한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곧이어 ‘그랜드 모스크’를 찾아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하얀 UAE 초대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그랜드 모스크 내부를 돌아보며 “(이슬람 가치를 상징하는) 역사적으로 보존돼야 할 위대한 인류문화의 유산”이라고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타국 정상으로선 처음으로 UAE에 국빈 방문했다. 1월 14일 한국 대통령의 전용기인 공군 1호기가 UAE 영공에 들어서자 UAE 전투기 4대가 좌우에 2대씩 100m 떨어진 거리에서 1호기를 호위하며 맞이했다. 호위 비행은 전용기에서 육안으로 보일 정도로 근접해서 이뤄졌다. 또 1월 15일 오전 각각 빨강, 파랑 연기를 내뿜는 UAE 전투기 2대가 아부다비 시내를 질주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했다.
이날 정상 오찬에서도 UAE 측이 최고 귀빈에게만 대접하는 낙타고기가 포함된 메뉴가 제공됐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1월 14일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UAE 아부다비 왕실공항에 도착했을 때 국빈 방문 영접 인사로 무함마드 대통령의 친동생인 압둘라 알 나하얀 외교부 장관, 수하일 알 마즈루이 에너지인프라부 장관, (무함마드 대통령의 최측근인) 칼둔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 등 3명이 선정돼 이례적인 환대를 표했다”고 말했다.
칼둔 청장은 지난해 9월 무함마드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한국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공항 영접 자리에서 “한국과 UAE 관계의 상징과도 같은 세 분께서 우리 일행을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 부처 장관과 100여개 기업인들이 저와 함께 왔는데 이번 방문에서 큰 성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고, 압둘라 장관은 “우리는 행운을 믿는다”고 화답했다. 아부다비 시내 곳곳에는 태극기가 설치돼 휘날렸다.
또 뭉친 ‘친윤’… 연일 나경원 때리기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차기 전당대회 출마 의지를 굳힌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친윤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연일 ‘나경원 때리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당심 1위’인 나경원 전 의원이 출마할 경우 친윤계 지지를 받고 있는 김기현 의원이 상대적으로 불리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에 나경원 전 의원은 친윤계의 비판을 맞받아치는 동시에 ‘윤심’을 호소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다.
1월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잠잠했던 친윤계가 다시 뭉치기 시작하는 모습이다. 이들은 출마 의지를 굳힌 나경원 전 의원에 ‘배신자 프레임’을 씌우며 불출마를 종용하고 나섰다. 앞서 이준석 전 대표를 당에서 몰아낸 상황과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다. 친윤계로 분류되는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나경원 전 의원이 출마 여부를 두고 장고를 이어가는 데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배현진 의원은 전날(1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어제 올린 뉴스 링크에 누가 이리 민감하신가 확인해보자 했더니 대다수가 유승민, 이준석 지지자들과 민주당 권리당원들이다. 나경원 대표님이 참도 반기시겠다”라며 비꼬았다.
배현진 의원은 앞서 ‘羅 홀로 집에’라는 제하의 기사를 공유한 바 있다. 해당 기사는 친윤계 박수영 의원이 나경원 전 의원의 현 상황을 영화 ‘나 홀로 집에’를 비유했다는 내용이다. 배현진 의원은 “나경원 대표님이 우리 당 소중한 자산이신데 진짜 어쩌다가 저분들 응원을 받고 있는지 본인께서도 난감하지 않겠는가”라며 “이간질을 하고 싶거든 기술적으로라도 자중하라”고 적었다. 당권 도전에 마음을 굳힌 나경원 전 의원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원조 윤핵관’ 장제원 의원도 나경원 전 의원을 향해 ‘융단 폭격’했다. 장제원 의원은 지난 1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 대표 출마를 앞둔 나경원 전 의원이 저출산고령사회 부위원장직을 사퇴한 데 대해 “국익을 위해 세일즈 외교를 나가시는 대통령의 등 뒤에다 대고 사직서를 던지는 행동이 나경원 전 의원이 말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윤석열 정부를 위하는 길인가”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또 장제원 의원은 전날에는 “나경원 전 의원도 ‘제2 유승민’이 되지 말길 바란다”며 “‘꼭 내가 당 대표가 되어서 골을 넣어야겠다’, ‘스타가 되어야겠어’라고 생각하는 정치인은 필요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 우리 당의 유일한 지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오로지, 윤석열 대통령께서 일할 수 있게 도울 때다”라고 강조했다. 나경원 전 의원의 당권 도전에 ‘배신자 프레임’을 씌운 것이다. ‘나경원 때리기’에 처음으로 스타트를 끊은 것은 친윤계로 분류되는 김정재 의원이다. 김정재 의원은 한때 나경원 전 의원의 측근으로 분류되긴 했으나 나경원 전 의원의 당권 도전이 가시화되자 등을 돌렸다.
김정재 의원은 지난 1월 10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곧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 같으면 (부위원장) 자리를 받지 말았어야 되고, 이 자리를 받았으면 충실히 해야 된다”며 나경원 전 의원을 비판했다. 이어 “(나경원 전 의원이) 지금 출마하고 싶은 유혹을 받는 것은 지금 순간의 지지율 때문에 그렇다”며 “지지율은 신기루 같은 것이다. 당원들이 등 돌리는 건 삽시간이다. 당원들이 왜 지지를 하는지를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했다. 김정재 의원이 나경원 전 의원을 향해 날을 세우자 친윤계 의원들은 줄지어 나경원 전 의원을 향해 불출마를 압박하고 나섰다.
이에 나경원 전 의원은 친윤계의 비판에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지난 1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함부로 제 판단과 고민을 추측하고 곡해하는 이들에게 한 말씀 드린다. ‘나는 결코 당신들이 진정으로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적었다. 불출마 압박을 가하는 친윤계 인사들을 향한 비판인 것으로 해석된다. 나경원 전 의원은 전날에도 저출산고령사회 부위원장직 사퇴를 두고 친윤계에서 비판하는 데 대해 “혹자는 ‘거래’, ‘자기정치’ 운운한다. 그들 수준에서나 나올 법한 발상”이라며 “제가 저출산 문제를 대하는 태도는 적어도 그렇게 가볍고 얄팍한 수준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든 저는 어디서든, 저출산과 고령화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제 진정성에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나경원 전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연일 강조하며 윤심 호소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을 통해 한국에 3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데 대해 “가슴이 벅차오른다”며 “이번 UAE의 40조원 투자 결정은 정권교체와 윤석열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이끌어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큰 성과를 이끌어낸 윤석열 대통령께 감사드리며, 남은 일정도 건강히 소화하고 돌아오시길 바란다”고 했다.
세배 드릴 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안 된다?
새해 윗사람에게 세배를 올릴 때 아랫사람이 먼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하는 게 옳을까? 그렇지 않다. 전통 예법엔 윗사람이 먼저 덕담을 건넨 뒤 아랫사람이 인사말을 올리는 게 맞는다고 한다. 유교적 예법을 전하는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는 1월 16일 서울 세종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함께하는 설 차례 간소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세배 때 하는 절은 ‘전배’(展拜)로 공수 자세를 취한 후 몸을 굽혀 절을 하면 된다. 공수는 복부와 주먹 하나 정도의 간격을 두고 두 손을 배꼽 높이에 가지런히 모으는 것으로, 이른바 ‘배꼽 인사’를 말한다. 이때 음양 원리에 따라 남자는 왼손이 위로, 여자는 오른손이 위로 가도록 포갠다. 공수를 한 상태에서 몸을 굽혀 손을 바닥에 대고 왼 무릎, 오른 무릎 순으로 바닥에 닿게 한 후 손등에 닿을 듯 말 듯 하게 머리를 숙인다.
절할 때 무릎이 먼저 바닥에 닿도록 자세를 낮추고 이후 손을 바닥에 대는 것도 가능하다. 여자는 손을 바닥에 대지 않고 절을 한다. 남녀가 함께 절하는 경우 윗사람이 보는 기준으로 남자가 왼쪽, 여자가 오른쪽에 선다. 일어설 때는 오른 무릎을 먼저 바닥에서 떼고, 두 손을 오른 무릎 위에 올린 후 왼 다리를 펴며 일어선다. 일어선 후에는 공수한 상태에서 가볍게 고개를 숙이는 ‘읍’(揖)을 한다. 조부모에게 세배를 하는 경우엔 부모가 먼저 하고, 그 뒤 손주가 한다.
차례상은 추석엔 송편이, 설엔 떡국이 올라가는 것 말고는 같다. 조상들이 생전에 좋아했던 음식을 올려도 되고, 가족들이 상의해서 적절한 음식을 올리면 된다. 성균균유도회총본부 최영갑 회장은 “‘차례상에 이것도 올려도 됩니까, 저것도 올려도 됩니까’ ‘전을 좋아하는데 왜 하지 말라고 하느냐’는 질문도 받는데, 가족과 상의해서 좋아하는 것은 얼마든지 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고인의 이름과 제사 지내는 사람의 관계 등을 종이에 적은 ‘지방’ 대신 사진을 놓고 차례를 지내도 되며, 차례와 성묘 중 어느 것을 먼저 할지는 가족이 의논해서 정하라고 성균관은 제시했다. 이번에 제안한 것은 명절 약식 제사인 차례에 관한 것이며 정식 제사를 어떻게 할지는 추후 발표한다. 최 회장은 “제례 문제는 유림과 국민 의견을 묻고 연구해 9월쯤 결과 보고회를 하겠다”며 “궁극적으로 가정불화나 남녀갈등, 노소갈등이 없는 행복한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종손이 지내는 제사나 불천위(不遷位·큰 공훈이 있어서 영원히 사당에 모시도록 나라에서 허락한 신위) 제사의 경우 문화재급으로 양성하고 지원할 방안을 강구해야 하지만 일반 국민 사이에 이로 인해 갈등이 생기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종교 문제로 인해 제사를 놓고 갈등이 생기는 것에 대해서는 “집안 문제라서 우리가 이렇다저렇다 말씀을 드릴 수 없다”면서 “거의 모든 종교에서 나름대로 조상을 숭배하는 의식을 진행하고 있으니 가정환경에 따라 논의해 진행하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설날을 닷새 앞둔..... 원주 5일 대목장
만개한 게발선인장꽃......
오늘 저녁 원주 DB와 창원 LG의 농구경기가 펼쳐질..... 원주종합체육관
강원감영을 지나.......
12:26 시골추어탕.......
13:00 설날을 닷새 앞둔 원주 5일 대목장에......
평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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