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순천 남승룡마라톤대회 비대면 개최
스마트워치 활용 온택트 방식 ... 선착순 5천명
올해로 21번째 열리는 남승룡마라톤대회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비대면으로 개최된다.
23일 순천시에 따르면, 오는 11월 13일부터 28일까지 15일 동안 열리는 남승룡마라톤 대회는 참가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하프, 10km, 5km를 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대회는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되는 대회인 만큼 참가자의 안전을 위해 풀코스는 운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참가자는 대회 기간 동안 이동 동선을 기록할 수 있는 GPS(러닝앱)를 활용해 경주 기록을 측정한 후 대회 홈페이지에 본인 기록과 대회 참가 인증사진을 게시하면 인증이 완료된다.
참가신청은 선착순 5000명 모집 완료시까지 남승룡마라톤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인당 2만 원이다. 참가자에게는 스마트워치, 마스크, 기념메달 등 기념품을 제공한다.
순천남승룡마라톤대회는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일제강점기에 억눌린 우리
민족의 기개를 전 세계에 떨친 순천 출신 故남승룡 선생의 활약상을 기리기 위한 대회이다.
지난 2001년 첫 대회를 연 이후 현재까지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마라톤 대회를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남승룡마라톤조직위에서 그동안 스무 번의 대회를 진행해왔지만, 이번 대회는 남승룡마라톤조직위원회를 순천시체육회로 편입해 치르는 첫 대회이다.
순천시체육회는 “언택트 대회이지만 남승룡 마라토너의 정신을 기리고, 전국에 남승룡마라톤대회와 순천시를 알리겠다”면서 “내년에는 로드 레이스 방식으로 대회를 정상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이 비대면 마라톤을 통해 지친 심신을 달래고 건강과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이번 대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출처/순광 교차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