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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제1회 태권도신문사회장기대회 경기 장면. |
참가인원 4천여 명. 일선도장 수련생들이 참가하는 대회로는 최대 규모인 태권도 축제 ‘제2회 태권도신문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가 오는 8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다.
정통 태권도 전문 언론인 태권도신문이 등록선수들이 중심이 되는 여타 대회와 차별화해 일선 태권도장의 폭넓은 지지와 참여를 바탕으로 창설한 이 대회는 지난 2008년 최대의 참가 규모로 제1회 대회가 열린 데 이어 올해 제2회 대회를 개최해 ‘바라보는 태권도’가 아니라 ‘참여하는 태권도’ 행사로 운영, 태권도 활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태권도계에 혁신을 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제2회 대회는 태권도 대회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기존 경기규칙을 준수하되 아마추어 수련생들을 대상으로 한 B그룹 경기에서 선수체급 분류 기준을 신장으로 하는 획기적인 분류방식을 채택, 국내 최초의 시험무대로 큰 의미를 갖게 된다. 대한태권도협회(KTA) 등록선수들이 출전하는 A그룹 겨루기는 종래와 마찬가지로 체중에 의한 체급에 따라 경기가 진행된다. 반면 일선도장 수련생들이 주류를 이룬 B그룹 겨루기는 신장에 따라 체급을 분류해 경기를 치름으로써 체급경기의 새로운 기준을 실험하게 되는 것이다.
신장에 따른 체급으로 나뉘어 벌어질 초등학생들의 겨루기 경기는 대회조직위원회의 연구와 고뇌에 의한 첫 시험무대다. 종래 체중을 기준으로 한 체급 분류에서 고의로 자신의 체급을 낮추기 위해 음식 줄이기, 지나친 땀 빼기 등 무리한 감량으로 신체 균형을 잃거나 건강을 해치는 폐단을 막아보자는 취지다. 성장기의 선수들이 충분히 영양을 섭취하고,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상태에서 훈련과 전략으로 기량을 겨뤄보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이에 따라 겨루기 A그룹은 KTA 등록선수들이 초등부와 중등부로 나뉘어 경기를 치르며, B그룹은 선수등록을 하지 않은 일선도장 선수들로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품새 A그룹 역시 KTA 등록선수들이 개인, 단체, 페어부문에 초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별로 참가하며, B그룹 개인전은 선수등록을 하지 않은 참가자들이 유급자와 유품자로 나뉘어 경기를 벌인다. 유급자 경기에는 유치부와 초등부, 유품자 경기에는 유치부·초등부·중등부별로 출전을 할 수 있다. B그룹 페어전과 단체전은 초등부와 중등부로 나뉘어 치러진다.
시범경연부문은 초등부와 중·고등부, 대학·일반부 3개로 나뉘어 치러질 예정이다.
그밖에 참여의 폭을 넓히기 위해 유치부와 초등부 훌라후프대회가 벌어지며, 경기장 외곽에서는 태권도국가대표선수들의 사인회와 초청 시범단의 시범, 페이스 페인팅, 솜사탕 이벤트, 로고풍선 나눠주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고 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태권도인들의 축제’, ‘참여하는 대회’라는 대회 취지에 걸맞게 각 부문 시상 대상도 대폭 확대하고, 입상팀에게는 훈련보조비를 지급한다. 또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한다.
태권도신문사회장기 대회조직위원회는 대한태권도협회, 세계태권도연맹, 국기원 등에서 많은 대회 운영 경험을 쌓아온 태권도계 베테랑들로 구성돼 이번 대회는 국내 최고 수준의 대회로 치러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회조직위원회 김경일 위원장은 “태권도신문회장기대회는 엘리트 육성보다는 태권도 수련을 통해 심신을 단련한 우리 청소년들에게 직접 자신의 기량을 펼쳐 보일 기회를 마련해 주자는 취지로 창설된 것이다. 이 대회가 태권도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키우고 진취적인 정신을 기르는 현장체험의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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