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짧았어
이오자
바닷가에서
하얗게 반짝이는 몽돌 하나
생각없이 주워왔는데
점점 빛을 잃는다
수억 년 살던 자리
떠나온 슬픔일까?
맑은 물에 소금 한 스푼 풀어
몽돌을 담갔다
"바다라 생각하렴
돌아갈 날 있어"
2023 《동시 발전소》 겨울호 20호
첫댓글 몽돌도 외로울거예요.
첫댓글 몽돌도 외로울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