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야기~🎄

[김환중(행운)/경기]

크리스마스는 기독교 교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가장 중요한 축제 중 하나입니다. 전 세계 많은 나라들에서 각자의 전통적인 방식으로 이 날을 축하하고 있죠.

하지만 크리스마스의 유래는 더 오래되고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성탄절의 뿌리와 그것이 어떻게 다양한 나라에서 자리 잡게 되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크리스마스라는 명칭은 '크리스트의 대축일'이라는 뜻의 'Christ's Mass'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서기 336년 로마 제국에서 처음으로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공식적인 축제로 기록되었죠.

하지만 그 이전부터 겨울철에 다양한 문화권에서 태양신을 경배하는 축제가 열렸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 중 유명한 것이 로마의 '사타우르날리아' 축제로, 농사의 신을 기리고 한 해의 끝을 축하하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초기 기독교인들은 로마 제국의 다신교 문화와 섞이며, 서양의 크리스마스 전통이 형성됐습니다. 예수의 탄생일이 명확하지 않았지만, 로마 교황 율리우스 1세는 12월 25일을 예수의 생일로 결정했어요.

이날은 앞서 말한 로마의 사타우르날리아 축제와 겹치는데, 이는 성탄절이 로마의 전통 축제와 점차 융화되어 갔음을 의미합니다. 성탄절 전날인 12월 24일부터 축하가 시작되는 문화도 이 때부터 전해져 내려오고 있죠.

북유럽에서도 큰 축제가 성탄절과 겹치는데, 바로 '율'(Yule)이라 불리는 겨울 축제입니다. 길고 어두운 겨울을 이겨내기 위해 불을 밝히고, 사람들이 모여 음식을 나누며 즐겼죠.

크리스마스 트리의 유래도 북유럽의 전통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녹색의 상록수를 집 안에 들여 봄의 귀환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이탈리아에서는 '라 베포나'(La Befana)라는 전통적인 축제가 있습니다. 고대 로마의 여신을 기리던 축제에서 유래되었으며, 선물을 주고받는 풍습이 있어요.

또한, 동유럽 국가들 중 일부는 '성 니콜라스의 날'을 크게 축하합니다. 성 니콜라스라는 존재가 후에 산타클로스의 전신이 되어 성탄절과 결합하게 되죠.

이처럼 성탄절은 기독교의 중요한 축제이자, 여러 나라와 문화의 영향을 받아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오늘날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친구들이 모여 사랑과 격려를 나누는 시간으로 자리 잡고 있죠.

이 글을 통해 성탄절의 다양한 유래와 전통을 알아보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나누며 각자의 방식으로 크리스마스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방랑자원(양중열)겅기]

잘보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