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사 신규 레포트 5>
유통 - 3분기 이후에 대한 모멘텀 찾기 - 신한금융투자
2분기 백화점 주요 3사 영업이익은 평균 12.7% YoY 감소 예상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이하 메르스) 영향으로 6월 백화점 업체의 기존점 성장률은 평균 8% 가량 역성장했다. 기존 예상치(-5.4% YoY)보다 부진한 성장률이다. 2분기 전체 기존점 성장률은 1% 가량 역성장이 예상된다. 2분기 연결 기준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신세계의 총매출액은 각각 0.8%, 1.9%, 1.3% YoY 증가가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평균 12.7% YoY 감소가 예상된다. 신세계의 경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9.6% YoY 증가, 별도 기준으로는 2.8% YoY 감소가 전망된다. 연결 대상 법인인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KS) 영업이익이 30% YoY 이상 증가 반영 예정이기 때문이다.
2분기 홈쇼핑 주요 3사 영업이익은 평균 26.5% YoY 감소 예상
홈쇼핑 주요 3사의 2분기 영업이익은 평균 26.5% YoY 감소가 예상된다. 2분기에 반영될 백수오 관련 일회성 비용은 50~70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업체별 영업이익은 GS홈쇼핑 -31.8% YoY, 현대홈쇼핑 -30.0% YoY, CJ오쇼핑 -17.9% YoY가 예상된다. TV채널에 대한 뚜렷한 개선세는 없다. 2분기 주요 3사의 TV채널 취급고는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이 예상된다. 1분기 평균 TV채널 성장률 +0.3%보다 둔화된 모습이다. 뚜렷한 실적 모멘텀이 없어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수익성 개선 전략에 대한 판단이 필요해 보인다.
‘백화점>홈쇼핑’, 성장 모멘텀 감안해 최선호주로는 현대백화점과 신세계 제시
그 동안 일시적 모멘텀으로 반영되었던 이슈들에의 영향은 일단락 되었다. 7월 이후 메르스 영향도 주춤해졌다. 7월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2% YoY 이상 증가가 예상된다. 서울 시내 면세점 이슈도 종료되었다. 서울 시내 면세점은 HDC신라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선정되었다. 이제부터는 실적과 기업 본질에 대한 가치 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다. 2분기 실적은 부진하나 7월 이후 재개될 실적 개선과 성장 모멘텀을 반영해 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 업종 내 전략은 ‘백화점>홈쇼핑’을 최선호주로는 8월과 9월, 12월 신규 출점을 앞둔 현대백화점과 2016년 5개의 신규출점을 앞둔 신세계를 제시한다.
철강 - 여명 직전의 어둠인가 - 유안타증권
I. 10년 전으로 돌아간 시계추
‘10년 전 가격으로 드립니다’, 대형유통점 또는 패스트푸드 체인점의 마케팅 문구가 아니다. 철강재, 철광석, 원료탄 가격이 그러하다. 화폐가치를 고려하면 10년 전보다 철강재의 실질가치는 더 하락했다. 공헌이익을 가늠할 수 있는 제품과 원재료 가격 간 스프레드는 제품가격 흐름의 변동성보다 상대적으로 더 큰 등락을 보여왔다. 그러나, 이 스프레드가 2008년을 기점으로 점차 변동성을 축소시키며 일정 수준으로 수렴하고 있다. 고점이 낮아지고, 저점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철강재의 대표 품목인 HR을 생산 및 판매하는 업체가 있다면 이 업체의 공헌이익이 고착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공헌이익의 고착화는 점차 증가할 수 밖에 없는 고정비를 감안할 시 전체적인 이익 감소를 유발한다. 스프레드 역시 10년 전 수준이지만 수익성은 10년 수준이 아닌 이유가 여기에 있다.
II. 한국과 중국,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다
2001년 세계 조강생산 가동률이 80%일 때 중국은 89%를 기록했으며, 한국은 88%를 기록했다. 2014년 세계 조강생산 가동률은 74%이며 중국은 71%, 한국은 82%를 나타냈다. 한국과 중국, 구조조정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15년 상반기 중국 철강시황 움직임은 물음표의 연속이었다. 특히 4~6월, 철광석 가격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철강재 가격은 하락했다. 더군다나 4~6월은 계절적 성수기다. 필자의 추정은 이러하다. 생산량 및 판매량 감소는 금융권으로부터 차입금 상환 압박을 받을 수 있는 좋은 빌미가 될 수 있다. 팔면 팔수록 손실이 나는 구간임에도 생산과 판매를 멈출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이러한 경영활동은 장기적으로 피해만 누적시킬 수 밖에 없다. 그것을 모를 리 없는 중국 철강업체들의 이와 같은 행태는 한마디로 ‘내일은 없는, 오늘을 버티는’ 전략으로 보인다. 중국 유통업체들의 영향력은 2010년을 기점으로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철강산업에서 제조업체와 더불어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유통업체들의 구조조정이 2010년부터 조금씩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제조업체들 역시 ‘오늘을 버티는’ 전략을 고수하고, 그럴 수 밖에 없는 환경이 지속된다면 결국 구조조정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다.
한국은 제조업체들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다. 동부제철은 1조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한 당진 전기로 및 열연설비 가동을 중단한 상태이다. 증설 시점과 맞물려 불어 닥친 수요감소는 새로 가동을 시작한 공장의 손실 규모를 증가시켰다. 동국제강 역시 유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때 국내 2위 후판 생산업체였던 동국제강은 지금 그 자리를 경쟁사에게 내주었다. 후판의 최대 수요처인 조선업의 불황과 함께 본인 뿐만 아닌 경쟁사들의 후판 설비 증설은 수급상황을 악화시켰으며, 후판 부문의 수익성은 급락했다. 결국, 당진 후판공장을 제외한 포항 1후판, 2후판 공장을 차례로 가동 중단했다. 이처럼 국내 철강산업은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다.
III. 결론,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다
지금은 한국과 중국, 모두가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다.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국면에서는 남게 될 자들과 떠날 자들 모두 힘든 과정을 맞이한다. 떠날 자들은 마지막까지 생존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그 노력은 지금 중국 철강산업이 겪고 있는 현상처럼 정상적인 시장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등의 행위로 이어질 것이다. 이러한 행위는 남게 될 자들 역시 영향을 받으며 같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즉, 지금 국내외 철강산업이 겪고 있는 시기가 가장 힘든 시기라고 판단되며, 이러한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는 시점이 도래할 시 국내 철강산업에 대한 시각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다.
핸드셋 - 아이폰 카메라 성능 개선 전망 - 미래에셋증권
3Q15 신규 아이폰 판매 시즌
2Q15 중국 판매 호조에 힘입어 아이폰 출하량은 50 백만대 (-21% QoQ, +36% YoY)로 증가할 예상. 아이폰은 하반기 이머징 시장 LTE 교체수요를 지속 선점할 것이기 때문. 아이폰의 유일한 대항마 GS6 신작 효과는 반감될 것이고 퀄컴 AP 성능 이슈로 신규 안드로이드폰 라인업이 부진할 것임. 이에 하반기 아이폰 출하량은 과거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한 전년 동기간과 유사한 110 백만대를 기록할 예상.
신규 아이폰 카메라가 12M 로 개선될 것임을 고려한다면, 모듈 단가는 전작 대비 20% 이상 상승할 것임. 일부 LG 이노텍 공급점유율 하락 우려가 상존하나 환율 트랜드, ASP 인상폭을 고려한다면 하반기 이익 회복의 가시성이 높음. 동 부문 하반기 영업이익은 1,739 억원으로 상반기 대비 22% 개선될 전망.
안드로이드폰 전략적 판가 인하, 패블릿 라인업 강화 예상
상반기 이머징 시장 LTE 수요는 애플과 중국 저가폰 업체가 선점함. 이에 GS6 출하량은 우리의 기대 보다 부진하며 중저가폰 (A/E 시리즈) 판매부진 또한 가중됨. 이에 2Q15 삼성전자 스마트폰 점유율은 21% (-4ppt QoQ, -5ppt YoY)로 둔화된 것으로 추정.
향후 안드로이드 진영은 전략적인 판가 인하로 점유율 회복에 주력할 가능성이 높음. 또한 패블릿폰 라인업을 강화함으로써 10” 미만 태블릿 PC 수요를 잠식할 것임. 이에 금년 LG 전자 G 시리즈 평균 판가는 7% 하락할 것이고, 중저가폰 판가는 20% 이상 감소할 예상.
LG 이노텍, 하반기 카메라 단가 상승에 따른 이익 회복 국면
LG 이노텍의 하반기 이익 회복 가시성이 높아짐. 신규 아이폰의 카메라 단가 상승으로 카메라 부문 이익 회복세가 뚜렷해질 것이기 때문. LG 전자향 터치 모듈, 퀄컴향 CSP 물동량 감소 리스크는 2Q15 실적에 대부분 반영될 것임. 또한 LED 부문 가동률 상승과 감가상각비 부담 감소로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아졌음. 이에 LG 이노텍의 투자매력이 높다고 판단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