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감기 달고 산다면… 면역력 키우는 ‘단백질 강화’ 음식 조합
입력 2024.04.13 06:30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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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이 떨어져 항상 감기를 달고 산다면,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항상 감기를 달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기침, 콧물이 끊이지 않는다면, 그건 떨어진 면역력 문제일 수 있다. 사실, 감기도 면역력이 강하면 쉽게 지나간다. 그만큼 면역력은 건강을 지켜주는 가장 중요한 바로미터이다. 그렇다면 면역력을 올리기 위해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까?
우선, 면역의 기본은 바로 ‘단백질’이다. 면역에 관여하는 림프 조직이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단백질이 결핍되면 면역에 관여하는 세포를 만들어 내지 못한다. 또 항원에 대항하는 항체를 만들어 낼 때도 단백질이 반드시 필요하다. 단백질은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달걀, 우유 등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면역력 올려주는 ‘단백질 강화’ 음식 조합을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돼지고기 + 주꾸미
미세먼지 많은 날 목이 아파오면, 삼겹살을 찾는 데는 과학적인 이유가 있다. 돼지고기는 몸속에 쌓인 유해물질이나 노폐물을 배출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특히 돼지고기는 주꾸미와 궁합이 잘 맞는다. 주꾸미는 타우린 성분이 많아, 체내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고 간의 회복을 돕는 좋은 식재료이기 때문이다. 또한 3~5월 주꾸미는 ‘봄바다의 삼’이라고 불릴 정도로 각종 영양성분이 풍부하므로 봄철 돼지고기와 주꾸미로 면역력을 올려보자.
◆ 오리고기 + 도라지
감기에 잘 걸리는 등 면역력이 약한 경우, 단백질 섭취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이때 안성맞춤인 식재료가 바로 ‘오리고기’이다. 오리고기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기력 회복에 좋고, 불포화지방산과 칼슘, 비타민이 풍부해 혈관질환을 예방하는데 탁월하다. 오리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따뜻한 성질을 지닌 도라지와 함께 먹으면 그 효과가 배가 된다. 사포닌이 풍부한 도라지가 면역력을 증강하고 항암효과를 높여, 건강과 맛을 함께 챙기는 최강의 조합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소고기 + 브로콜리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최고급 단백질 조합이다. 단백질, 아연,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아이들의 성장 발육과 두뇌 발달을 돕는 최고의 재료이다. 이 중 철분은 체내 흡수율이 낮기 때문에 흡수를 도울 수 있는 비타민C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런 이유로 비타민C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 브로콜리는 소고기와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특히 브로콜리와 소고기를 함께 먹으면 각 재료의 풍미를 한층 더해주기 때문에 맛과 영양을 모두 잡을 수 있다.
◆ 우유 + 바나나
바쁜 일정으로 끼니를 제대로 챙기기 어려워 불규칙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식습관은 자칫 영양소 결핍을 불러올 수 있고, 골다공증 같은 신체질환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 추천하는 식품이 바로 우유이다.
완전식품으로 불리는 우유는 칼슘과 비타민 D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 두 성분은 한 팀을 이뤄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 이때 칼슘의 흡수를 높여주는 마그네슘이 풍부한 바나나를 함께 섭취해보자.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주고, 바나나와 우유 모두에 함유된 트립토판이 불규칙한 생활로 인한 스트레스와 불면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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