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지속가능한 ‘마을교육 생태계’ 조성
마을 연계 교육과정 개발 ‧ 현장 컨설팅 ‧ 실무협의회 등 지원 강화
[전남=차승현기자] 전남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27일 강진아트홀에서 ‘2024 마을교육공동체 운영 사업 설명회’를 갖고 마을학교 대표들과 이 같은 내용의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전남의 마을학교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마을 교육력 향상을 위한 활동가들의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
올해 마을교육 운영의 핵심은 마을교육공동체의 ‘자율성 확보와 성장’이다. 이를 위해 각 마을의 특색에 맞는 현장 컨설팅을 진행해 마을교육이 학교 밖 ‘교육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마을교육공동체 역량 강화를 위해 지원단 실무협의회 및 워크숍 운영과 원격 연수 ‘마을의 가치, 학교와 같이’를 실시할 계획이다.
설명회에 참여한 순천 지역 마을교육공동체 대표는 “마을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힘의 원천은 아이들과 교육에서 나온다. 마을이 또 하나의 학교라는 생각으로 마을교육력을 높여 나가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정병국 교육자치과장은 “마을과 학교, 지역사회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할 때 전남 미래교육의 바람직한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전남의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쳐나갈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함께 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남교육청 학력인정 ‘한국어교육 예비과정’ 위탁교육기관 지정
전남국제교육원‧동신대‧세한대 등 한국어 맞춤 집중 교육 실시
전남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이주배경 학생과 한국 국적 외국 출신 학생들의 한국어교육을 위한 ‘한국어교육 예비과정’ 위탁교육기관으로 전남국제교육원, 동신대학교, 세한대학교 등 세 곳을 지정했다.
‘한국어교육 예비과정’은 한국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이주배경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시작하기에 앞서 집중적인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는 전문 교육기관이다. 3개월~1년 이내 집중 교육이 이뤄지며 이곳에서의 모든 교육 시간은 학력으로 인정된다.
이번에 지정된 위탁교육기관은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1차 서류 심사, 2차 현장 실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오는 5월부터 이주배경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과정(KSL) 기반 맞춤형 한국어교육과 한국 생활 적응을 위한 한국문화 중심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위탁교육기관에서 한국어교육을 희망하는 학생은 전남 소재 학교에 학적 생성 후 재학 학교에 위탁교육 신청서를 제출하고 학교장의 추천을 받으면 된다.
한편 전남교육청은 다문화 학생의 한국어교육 및 학교 적응력 제고를 위해 △다문화 특별학급 한국어학급 지정 △찾아가는 한국어교육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지정 △다문화학생 배움·채움 프로그램 △다문화 학생을 위한 한국어교육 자료 개발 △방학 중 집중 한국어 프로그램 △교원 대상 한국어강사 양성 직무연수 △다문화학생 밀집학교 교육력제고 선도학교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전남교육청 교육발전특구 7개 시범지역 모델 구체화 ‘박차’
선진지 시찰 갖고 화천군 돌봄교실 방문 ‧정주형 인재 양성 방안 논의
전남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3월 26~27일 강원도 일대에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진지 시찰’을 진행하고 지역별 특구 운영 모델 구체화에 나섰다.
이번 시찰에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1차 공모에 선정된 7개 시군(나주, 목포, 무안, 신안, 영암, 강진, 광양)과 예비지역으로 지정된 해남 등의 교육지원청 및 지자체 관계자, 도교육청, 도청 관계자 40 여 명이 참석했다.
시찰단은 지자체 주도로 온종일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화천커뮤니티센터를 방문해 화천군의 출산 및 보육 정책을 살펴보고 지역별 교육발전특구 운영 모델로 적용‧발전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수집했다.
이와 함께 시찰단은 남이섬, 강원도교육청 등에서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홍보 활동도 펼쳤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질 높은 돌봄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현장 방문을 통해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을 위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 지역 특색에 맞는 교육발전특구 모델을 구체화 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 미래교육과장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1차 공모에 선정된 7개 시군의 모델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6월에 예정된 2차 공모를 희망하는 지역 모델 개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1차 공모에 선정된 7개 시군은 3년간 특별교부금 형태로 특구 당 매년 30억 안팎의 사업비를 지원받고 지자체 대응 자금 및 가용 재원을 활용해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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