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 도봉구 사는 33세 유부남입니다.
저는 작년 한해동안 키 180에 몸무게 73키로에서 90키로그램까지 급격하게 살이 쪘었습니다.
잦은 야식과 술 때문이지요...
운동도 안한지 10년이 넘었고 올해초 다이어트를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헬스는 너무 재미가 없어서 복싱 체육관을 다니기 시작 했습니다.
두달정도 되었을때 왼쪽 무릎이 아프더군요.
동네 정형외과를 갔더니 엑스레이 상으로 괜찮은걸 봐서는 인대 염증인것 같다고 물리치료 좀 하고 소염제
복용하면 나아질꺼라고 해서 몇일 약 복용하고 치료 받았더니 나아지더군요.
근데 의사가 머지 않아 오른쪽 무릎도 아플꺼라고 했는데, 왼쪽이 낫는 동시에 오른쪽이 아프기 시작 했습니다.
쪼그려 앉았다가 일어나기가 무척 힘들어서 동네 병원에 다니다가 낫질 않아 통증의학과쪽으로 갔는데 초음파를 보더니
인대 염증이라고 주사 한대와 소염제를 처방해 주었습니다. 몇주간을 다녔는데 낫질 않아 스포츠 한의원을 가서 침을 맞기 시작했는데
역시나 낫질 않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유명한 통증의학병원을 다시 찾아 갔는데 초음파를 세세히 보더니 과체중으로 인한 무리한
운동으로 반월상 연골판도 좀 손상이 있고, 십자인대가 손상이 있는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병원에서 인대강화 주사, 근력 강화 주사 등 체외충격파 치료를 몇개월간 받았는데, 좀 나아진것 같긴 한데
여전히 무릎을 굽히고 필때 통증이 남아 있는 겁니다.
그래서 티비를 보고 알게된 청담동에 잇는 제일정형외과를 찾아가서 엠알아이까지 찍었는데, 이쪽에서느 단순한 연골 염증이라고만
하더라구요...전 근 10개월을 연골 염증 때문에 아파한게 당최 이해가 되지도 않고 납득이 되질 않아 다시 그 엠알아이 자료를
가지고 원래 다니던병원에 보여주니 예상한대로 십자인대 문제가 맞다면서 사진 부위를 설명을 해주더라고요.
이때 부터 혼란이 더 심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몇 주 후에 제일 정형외과를 가서 의사한테 다시 잘 좀 봐달라 다른 병원에선 십자인대 문제가 있다고 한다고 하니
통증의학과 애들이 엠알아이를 잘 볼줄이나 알겠냐고 자기를 믿으라고 하면서 골 관절 약 처방을 한달짜리를 해주더니
먹어보고 다시 오라고 햇는데, 지금 전혀 나아지질 않고 있습니다. 얼마전엔 제일정형외과에서 진찰했던 의사는 퇴사를
했다고 연락이 와서 다른 선생님 진료로 변경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해가 바뀌면 1년이 되는데 그간 치료비며 시간이며 낫질 않는 무릎 때문에 스트레스가 엄청나네요..
처음에는 무릎을 굽히고 필때 앞부분이 아팠는데 지금은 앞부분 통증 포함 양반다리를 해서 다리를 바닥에 붙이려고 하면
무릎 오른쪽 바깥 부분이 너무 아파서 제대로 앉아 있기가 힘듭니다.
혹시 이 같은 증상으로 오랜 시간 아프신분 계신가요? 치료가 되셨으면 원인이 뭐였나요?
이젠 어디 병원으로 가서 진찰을 받아봐야 할지 너무 고민입니다.
집은 도봉인데 회사가 마포여서 강남, 노원 등으로 병원을 다녔습니다.
첫댓글 좀더 무릎 쪽에 권위가 있는 병원을 가서 진료를 받아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물론 그동안의 치료가 무의미 하진 않았을 겁니다. 그래도 확실하게 상태를 알고 조치를 하는 것이 정신건강에도 좋을 것 같네요.. 힘내세요
네 고맙습니다.
분당 바른세상 병원이나 수원 초이스 병원 등 우리카페 협력 병원을 추천합니다. 모두 무릎 전문 병원입니다. (전 수술하고 나서 이사이트를 알게 되어 가보진 않았지만 나중에 또 다치면 꼭 무릎전문병원에 갈 예정입니다.)
답십리쪽에 하늘병원이라고 거기 병원장 선생님 진료 예약이 되서 일단 가보려고 합니다.답변 고맙습니다.
경희의료원 윤경호교수님 추천합니다.
과잉진료 안 하시고 수술도 잘 하신다 합니다
웬지 저랑 같이 반월상 연골판 파열 일 듯도 싶네여
전 1월 8일 수술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