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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케이블TV 인수→'방송+통신'시장 독과점→이용료 고가로 가입자(국민)들만 피해→정부 대안 제시해야
하지만, 그 속내가 시장점유율을 끌어 올리는 것이 아닌, "국산 콘텐츠 독점을 통해, 자신들 밥그릇 챙기기"라는 것을 안다면, 통신사들의 M&A에 대해, 좋게 바라보긴 힘들어 보인다. 사실 이번 통신사들의 케이블TV M&A는, 명분상으론, 시장 점유율 확대로 시너지 효과를 낸다고 하지만, SKB가 케이블TV 2~3위 업체를 인수 한다면, IPTV업체들의 시장점유율 순위는, 다시 원래대로 된다. M&A를 진행한 통신사들이 이런 현실을 몰랐을리는 없을 것이다. 해서 이번 M&A는, 애초부터 시장 점유율 확대목적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통신 3사+케이블TV M&A 유료방송 변동추이
이번 통신사들의 케이블TV M&A 속내는, 파도처럼 몰려오는 저가 유튜브나 넥플릭스에 대항하기 위해서다. 즉, OTT(동영상)시장의 맹주인 유튜브나 넥플릭스가, 국내시장에도 급속하게 파고들면서, 통신사들은, 저가로 파고드는 유튜브나 넥플릭스에는 대응할 수 없다고 색각하고, M&A를 통해, 국내 콘텐츠를 독점하여, 자신들 이익을 지키려는 M&A였다는 것이다. 즉, 시장 경쟁의 아닌, 국산 콘텐츠를 독점하여, 지금의 고가정책을 유지하여, 자신들 밥 그릇을 지키겠다는 의도된 인수 였다는 것이다. 이러한 실증은, 통신사들의 수익구조를 보면 알 수 있다. 현재 통신사들은 이동통신에서 수익을 내기 보다는, 통신3사 모두 IPTV의 VOD 이용료가 주 수익원이다. 헌데, 이것을 넥플릭스와 같은 수준으로 이용료를 낮춘다면, 통신사들은 살아남기 힘들다고 본 것이다. 그럼 넥플릭스의 이용 요금과 이용방법을 살펴보자. 반면 통신사나 유료방송사들의 VOD이용료는, 신작 한편에 15,000원 정도하는 경우도 허다하고, 이용 단말기도 사실상 제한되어 있다. 또한 화질이나 음질도 대다수가 HD급에 STEREO이고, 한국 영화의 경우에는 자막은 아예 지원도 안한다. 고가이면서도, 고가의 가치를 못하고 있는 것이다. 어디 이뿐인가? 돈을 내고 보는 VOD에 광고까지 봐야 한다. 결국 소비자(가입자)들은, 고가의 콘텐츠에 화질-음질이 부족해도, 유료방송사들이 국산 콘텐츠를 독점하고 있어, 유료방송을 계속해서 이용할 수밖에 없게 되어, 유료방송사들은, 지금처럼 고가로 자신들 밥그릇을 지킬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번 M&A로 통해 우려되는 것이 있다면, 다소의 시간차이는 있겠지만, 이번 M&A가 같은 방송을 RF로 전송하는 것과 IP로 전송하는 차이밖에 없기 때문에, M&A를 이룬 통신사들이, 케이블TV의 RF방식의 가입자를 IP방식으로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그러면, 늦어도 4~5년 내로 케이블TV 자체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즉, IPTV업체들이 케이블TV 업체 1~3위를 인수하면, 사실상 케이블TV의 80%~이, IPTV업체들의 영향권에 들어가게 된다. 그러면 케이블TV는 사실상 명분만 유지할 뿐, 붕괴나 다름이 없게 된다. 특히 VOD는 1차 통합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서 이번 통신사의 케이블TV M&A는, 소비자(가입자) 부담만 가중시키는 M&A이기에, 우리 소비자(가입자)들은 반길 이유가 없다. 물론 통신사들이 이번 M&A를 통해, 유튜브나 넥플릭스와 같은 수준으로 이용료를 인하하고, 콘텐츠 질을 개선하고, 이용의 편의성을 개선 한다면, M&A에 찬성을 하겠지만, 속내가 그렇지 않기에, 우리 소비자(가입자)들은, 이번 M&A에 대해, 곱지 않게 바라볼 수밖에 없다. 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의 합리적인 대안이 필요해 보인다. |
첫댓글 넷플릭스(Netflix)...인터넷(NET)’과 영화를 뜻하는 ‘플릭스(Flicks)’의 합성어랍니다.
생각지 못했는데 좋은 글 감사합니다